SK에너지가 인천 내트럭하우스 부지에 대형 수소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인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어 SK에너지의 두번째 수소 충전소다. SK에너지는 지난 4일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SK 인천 내트럭하우스에서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 내트럭 김기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 원,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된 120kg/h급 대형 수소충전소다. 대형 화물차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 시간당 24대가 충전 가능하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SK에너지는 앞으로도 대형 상용차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 대한민국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수소버스 23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백혈병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매를 기부했다. 국립암연구센터의 암대책정보센터가 발표한 '2015년 암통계 예측'에 따르면, 백혈병의 진단되는 수는 남녀 합쳐 연간 1만 3800명이다. 사망자 수는 8200명으로 추계하고 있는데 그 중 소아 백혈병 사례는 약 75% 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은 지난 18년간 헌혈증서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왔다. 백혈병, 혈액암 등으로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단체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사내 사랑나눔 헌혈을 펼쳐오고 있다. 헌혈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고자 헌혈의 오해와 진실을 설명해 헌혈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철호 포스코이앤씨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을 통해 우리 주변에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41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한 직원 대표 박종범 섹션리더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으로 아픈 어린이들을 돕게 되어 매
인천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번 홍보 활동에서 APEC의 핵심 비전인 ‘포용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보라색’을 홍보의 주요 색상으로 선택했다. APEC 정상회의 유치 홍보 영상이 송출되는 발광 다이오드(LED) 차량이 공연장 입구에서 페스티벌 관람객들을 맞이했고,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글로벌 서포터즈 20명이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100만인 서명운동은 시가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19일부터 펼치고 있는 범시민 운동이다. 8월 3일 기준 약 90만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남경선 인천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이번 펜타포트 페스티벌 외 각종 행사에서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것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검단 GS건설 부실아파트를 전면 재시공까지 5년 걸릴 예정이다. 입주예정자들은 한달 지불해야 하는 이자만 90~100만 원에 달한다며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검단 AA13-2블록 공동주택사업 현장을 방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로부터 상황보고를 들었다.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 검단 13블록 아파트의 발주처는 LH, 감리사는 목양종합건축사무소 등 4개 업체, 시공사는 GS건설 외 2개 업체다”며 “1666세대가 있고, 3402동과 3403동 사이에 있는 지하주차장이다, 사고 발생 이후 즉시 공사 중단 및 현장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 예정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상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겠다”며 “또 LH가 자체적으로 발주한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보강근이 미흡한 것을 발견했고, 현재 나머지 76개 단지는 현재도 조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15개 중 5개가 비입주 단지이고, 10개 단지는 입주 전 단지라고 했다. 입주 전 단지 10개 중 시공 중인 단지는 6개로 현재 보완공사를 진행 중이다. 4개 단지는 준공은 했지만 입주는 하지 않은 단계로 입주 전까지
총선을 수 개월 앞둔 현재 인천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 예정자들의 셈법이 복잡하다. ‘돈 봉투’ 의혹으로 현역 의원이 탈당한 남동을‧부평갑, 이재명 당대표의 거취를 두고 설왕설래 있는 계양을이 특히 그렇다. 우선 남동을은 윤관석 의원의 무소속으로 4선을 노리거나, 자신의 대리인을 앉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윤 의원은 지금도 민주당 지방의원들과 지역 행사에서 함께 활동하는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윤 의원에겐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가장 큰 변수다. 박 전 시장의 총선 출마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엔 남동을 지역구 교회를 나가거나, 과거 보좌진들이 지역에 사무실을 내는 등 눈에 띄는 행보도 하고 있다. 부평갑 역시 이성만 의원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경쟁자들의 면면이 만만찮다. 우선 홍미영 전 구청장이 물망에 오른다. 그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출마를 확실시할 상황이 아니다”며 확답을 피했지만, 지역과 중앙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도 주변에서 출마제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의원과 구청장을 각각 재선한 만큼 인지도면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시의원을 함께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일 옹진군 연평도 해역에 어린 참조기 2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조기는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 수정란을 분양받아 올해 5월부터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80일 동안 사육한 것이다.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9㎝ 내외의 우량한 종자들이다. 연평도는 1950년대까지 참조기가 풍부한 어장으로 유명해 전국의 배들이 몰려들 만큼 국내에서 제일 큰 파시(선상 시장)가 형성됐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해양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참조기 자원이 감소해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참조기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278만 마리를 방류해왔고, 자원이 증가해 어업인들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형준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참조기 방류뿐만 아니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방류하는 종자들이 인천해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몽골 국회의원을 만나 의료관광 협력을 논의했다. 시는 3일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이 인천을 방문해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보건의료와 의료관광 분야 상호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의 주요 국가로, 치료를 목적으로 인천을 찾은 몽골 환자는 2021년 187명에서 2022년 321명으로 71.7% 증가했다.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환자가 많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양국 간의 보건의료 교류도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시는 지난 5월 말 17개 의료기관을 포함한 인천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 22개 기관, 46명과 함께 몽골 현지를 직접 찾아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앞서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시 어린이 5명이 인천시의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에 초청을 받아 심장 수술을 받고 완치해 고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를 방문한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과 일행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시티운영센터를 비롯한 인천 의료기관 3곳(가천대길병원,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해 인천 의료관광을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인천지역 11개 그룹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퓨처리더스 캠프’를 개최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보호·양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이번 캠프는 기초학습 환경이 열악해 미래 진로탐색이 어려운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에게 꿈찾기 기회를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난 1일부터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된 ‘퓨처리더스 캠프’는 ▲MBTI 심층분석을 통한 나를 찾는 여행 ▲찾아가는 VR미술관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역사·사회 학습 ▲ESG환경교육, 자원순환키트 체험 등 4가지 문화융복합 주제로 연령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미래 리더를 위한 인생설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두드림’과 연계해 아동복지시설을 이미 퇴소한 선배들이 그룹홈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했다. 경험담을 통해 시설 퇴소 후 주거, 진학 등 자립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
7월 인천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1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해 7월부터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 대비 0.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빈도가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다만 식품 부문은 3.4%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산물의 경우 생강이 103.1%로 큰폭 올랐고, 사과는 26% 올랐다. 상추와 배추 가격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오히려 1.1% 내렸다. 작년 7월 폭염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올랐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전기·가스·수도 요금이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 대비 20.8% 상승했으며, 이중 지역난방비가 33.7%, 전기료는 25% 상승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에서 택시요금이 26.5%로 크게 올랐으며, 미용료도 14.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을 주도한 것은 석유류였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6.6%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인천지역 내에선 미추홀구가 가장 많았다. 고질적인 지역 양극화를 보여준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3년 6월 주택통계에서 인천만 떼어놓고 보면, 인천은 준공 후 미분양이 2019년 12월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꾸준히 늘었다. 2019년 12월 428호, 2020년 12월 103호, 2021년 152호, 2022년 344호, 2023년 5월 462호였다 한달 새 667호로 46.5%나 늘었다. 미추홀구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준공 후 미분양 분량 200여 세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158호였던 준공 후 미분양 분량은 3월 285호, 4월 285호, 5월 274호, 6월 263호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공급과잉을 비롯해 실수요자들에게 외면받는 입지와 높은 분양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거래량이 늘고, 집값 하락 폭도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며, 그 외 지역에서도 특정 단지를 중 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