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3'에 참가한다. 올해는 태블릿PC나 노트북의 휴대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롤러블 플렉스', 지문·혈압 센서를 별도 모듈로 부착하지 않고 패널에 내장해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롤러블 플렉스는 화면 세로 길이가 49mm에서 254.4mm까지 5배 이상 확장된다. 기존 폴더블·슬라이더블 폼팩터의 경우 확장성이 최대 2~3배이지만, 롤러블은 두루마리 휴지처럼 O자 형태 축에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풀렸다 할 수 있게 구현해 한계를 극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들고 다니기 힘든 대형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롤러블로 구현해 휴대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하고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기술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공개됐다. 통상 스마트폰의 지문 센서는 별개의 모듈로서 OLED 패널 밑에 부착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
LG전자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IT 교육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을 모바일 판매 전문 매니저가 있는 전국 140여 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하이프라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 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이 과정을 마련했다.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은 ▲와이파이 연결하기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기 ▲사진 찍기 ▲영상 통화하기 등 초급과정부터 ▲카카오톡으로 용돈∙선물 보내기 ▲씽큐(ThinQ)로 스마트 가전 제어하기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층에게 집중되는 점에 착안해 사전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고객에게 가족·지인·수사기관·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금전 요구와 자금 이체 유도사례 등을 공유하고, 더욱 교묘해진 최신 IT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린다. '스마트폰 활용 실버 전문가 과정'에는 이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하이프라자는 LG전자 베스트샵 이용 고객 중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수 안내·개별 신청을 받는다. 노
LG전자가 한국물포럼과 손잡고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실용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 LG전자와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세플라스틱 저감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물포럼은 글로벌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활동과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기구다. LG전자와 한국물포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고객 참여 프로세스와 환경 관련 연구개발 협업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행사와 제작 콘텐츠에서 LG전자가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트롬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식스(6)모션으로 섬세한 세탁을 구현해 세탁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옷감의 마찰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70% 감소시킨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UP가전 트롬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내달부터 ‘미세플라스틱 케어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기간
롯데정보통신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모빌리티 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주행셔틀과 자율협력주행(C-ITS), 전기차 충전,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역량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자사의 인프라를 결합해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정책 발굴, 자율주행, 친환경 기술 등을 연구하며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혁신과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서로의 모빌리티 기술과 자원을 공유해 자율주행 Level 5에 도달 가능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Level 5는 어떠한 도로나 조건에서도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핵심기술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가 있다. SDV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는 마치 스마트폰에 원하는 앱을 설치해 기능을 추가하는 것처럼 자신의 자동차에 원하는 기능을 자리에서 추가·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과 사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첫 수주를 이뤄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포르투갈 MCA와 22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00W급 고출력 모듈 제품을 올해 8월까지 공급하고 MCA는 해당 제품을 앙골라 정부가 발주한 바이룬도(Bailundo)와 쿠이토(Kuito) 지역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22MW는 앙골라 지역 주민 14만 명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이 모듈은 전면뿐만 아니라 후면까지도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어 일반 모듈 대비 30% 이상 발전량이 높다. 또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 컷(Half-Cut) 기술이 적용돼 전류 손실을 낮추고 발전 효율을 높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향후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부터 앙골라에서 진행될 300MW급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향후 아프리카의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태양광발전소에도 고출력, 고품질 제품
스텔란티스의 푸조 브랜드 차주들이 배출가스 시스템 결함 문제로 차량을 세워둬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정비 센터가 부족하고 이마저도 일원화되지 않아 어려움이 커졌다는 평가다. 22일 푸조 차량을 운행하는 차주 A씨는 최근 대구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배출가스 시스템 결함' 경고 화면과 함께 '750㎞를 주행한 뒤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문구가 나타나 정비 센터를 방문했지만, 에러를 리셋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리셋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경고 화면이 나타나고, 일부 차량에서는 리셋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A씨는 "경고등이 들어오면 실제로 시동이 안 걸리거나 금방 꺼져버린다"며 "요소수 탱크를 교체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부품이 언제 입고될지 모르고, 교체하더라도 동일한 증상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푸조 차량 커뮤니티에서는 A씨와 동일한 증상을 겪고 있는 차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푸조 HDi 클럽' 네이버 카페에서는 요소수 관련 문제에 대한 상당히 많은 글이 등록돼 있다. 한 차주는 "인천 푸조 센터에 차량을 한 달째 맡겨놓고 기다리고 있다"며 "부품이 언제
SK이노베이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성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행복한 추억을 쌓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구성원 가족 초청 행사인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과 구성원 가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픈하우스는 SK이노베이션의 대표 구성원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인 '행복산책'의 일환이다. 지난해 5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코로나19로 지친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1000여 명의 구성원과 가족들이 보내준 폭발적 반응에 올해는 참여자 수를 두 배로 늘려 이틀간 진행했다. 올해도 SK서린빌딩 8개 층에는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구성원과 가족들은 근무 공간인 공유 오피스를 함께 둘러보고 ▲마술쇼 ▲가족사진관 ▲SKI 계열 사업회사 소개 전시관 ▲친환경 실천 게임 ▲타로카드 등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약제로 운영된 가족사진관은 올해 3개 테마로 확대돼 더 많은 구성원들이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
LG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서 '초대형 OLED'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적용된 신기술 연구 논문이 각각 '올해의 우수논문(Distinguished Paper)'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데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전시회다. 신홍재 연구위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프리미엄 TV를 위한 신개념 초대형 OLED' (A Novel Ultra Large Size OLED Display for Premium TVs)를 주제로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개발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OLED는 화면이 커질수록 고화질을 균일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만 연구팀은 ▲패널·구동 기술 개선 ▲유기발광소자 성능 향상 ▲베젤 최소화 등을 통해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잇달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OLED 혁신을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메타 테크놀로지' 신기술로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2100니트(nit)를 달성하고
LG가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뮤지엄(Guggenheim Museum)'과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작업을 펼치는 예술가들을 발굴·지원한다. LG와 구겐하임 뮤지엄은 미국 뉴욕 현지시간 19일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시상식을 열고 제1회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 수상자를 발표했다. 1회 수상자는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AI가 습득하는 정보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다. 미국 출신의 딘킨스는 뉴욕 스토니브룩(Stony Brook) 대학교의 교수도 맡고 있다. 딘킨스의 대표작으로는 ''비나48(Bina48)'과의 대화(Conversations with BINA48)'라는 영상작품이다. 이 작품은 실존하는 흑인 여성 비나 로스블랫(Bina Rothblatt)을 모티브로 해 제작한 AI 로봇 '비나48(Bina48)'과 딘킨스 간의 대화를 통해 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 성별, 장애, 문화적 배경 등의 다양성이 고려
지난 1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 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상장 중견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 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181개 기업(25.4%)이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 적자 기업 수는 지난해 1분기 144개(20.2%) 대비 37개(5.2%p) 늘었다. 중견기업의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했다. 조사 대상 713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6261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8111억 원) 대비 1조 1850억 원(31.1%) 감소했다. 145개 사(20.3%)가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하거나 적자 폭이 늘었다. 반면 흑자 전환한 기업은 64개 사(9.0%)에 그쳤다. 1분기 기준 영업 적자 규모가 가장 큰 중견기업은 게임업체인 위메이드(-468억 원, 적자전환)였다. 이어 위니아(-351억 원, 적자확대), 롯데관광개발(-334억 원, 적자확대), 네패스(-290억 원, 적자확대) 순으로 적자 폭이 컸다. 올해 1분기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정책을 사실상 해제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