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제품 하나로 실내 공기 청정과 습도 조절이 한번에 가능한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청정 면적 30㎡, 일일 제습량 12.5ℓ로 강력한 청정과 제습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위생 관리, 사용 편의성까지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공기 청정과 제습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제품으로, 상황과 필요에 따라 공기 청정과 제습을 맞춤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희망 습도에 맞춰 알아서 제습 기능이 구동돼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 신제품은 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이중탈취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청정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오염도를 감지해 제품 상단의 오염도 램프를 통해 공기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며,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한다.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는 에너지소비효울 1등급 제품으로, 제습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와 저소음 저전력의 절전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가시화해 제습 기능
현대차·기아는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고객이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800V 시스템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도심의 높아진 초고속 충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협력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 EV Charging Service Platform)과 전기차 충전 기술 플랫폼(E-CTP, EV Charging Technology Platform)을 적용한다. 뿐만 아니라 이피트(E-pit)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으며 이피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해당 초고속 충전기에 플러그앤차지(Plug&Charge) 기능을 적용해 고객이 별도 조작 없이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될
현대차의 '디 올 뉴 그랜저'가 계속되는 결함 발견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 등급에서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 '블랙잉크' 옵션 중 엠블럼 등 일부에서 변색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16일 네이버 카페 '그랜저GN7리더스클럽'에 블랙잉크가 적용된 엠블럼과 라이트 테두리 등에서 보라색으로 변색이 진행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카페에서는 문제의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사례를 모으는 중이다. 블랙잉크는 내·외장 인테리어, 휠 등에 검은색을 강조한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130만 원이 추가된다. 해당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던 한 차주는 "현대차가 도색한 제품이 아닌 부품업체에서 공급받아 조립한 제품"이라며 "차체 도장 색과 같을 수 없고 교환해도 또 변색될 것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내부에 확인해 보겠다"는 답을 남긴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형 그랜저는 올해 1월 'D단 정차 중 시동성 문제 발생 가능성' 무상수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11건의 무상수리와 2건의 리콜이 진행됐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4월까지 약 6개월 만에 4만 9509대가 팔렸다.
산업계가 무탄소 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CFE 포럼'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진행했다.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에너지 수요기업, 업종별 협·단체, 발전사 공기업과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등 에너지 민간기업, 다수의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CFE는 무탄소 에너지(Carbon Free Energy)의 줄임말로 원자력과 청정수소 등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원을 포함하는 'CF100'을 추구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전력만 사용하는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을 도입하는 추세다. 구글, 애플, 제너럴모터스(GM), 이케아 등 글로벌 376개 기업(2022년 7월 기준)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도 SK그룹 계열사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KT, 네이버 등이 RE100을 선언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한국전력이 독점 공급하는 전력 계통 특성상 RE100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또 유럽·북미 지역과 달리 바람과 일조량이 부족해 재생에너지 생산의 간헐성이 크고
LG전자가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유리 파우더’, 물에 녹아 해양 생태계 복원 등에 적용 가능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 등을 생산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다. 유리계 소재의 경우 화학적·열적·변색 안정성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항균 성능을 갖는 유리 파우더를 개발했다. 항균 유리 파우더는 플라스틱, 섬유, 페인트, 코팅제 등 다양한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출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실제 항균 소재는 코로나 이후 수요가 급증해 헬스케어, 포장, 의료, 건축자재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LG 가전에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했다. 신체와 자주 접하는 손잡이와 같은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할 때 첨가해 고객이 제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G전자는 또 항균 유리 파우더의 강점인 유리소재 성분을 정밀하게 방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에서 기술 유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A씨를 해고 조치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했으며, 이 중 일부를 다시 본인의 또 다른 외부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한 뒤 보관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기술 자산을 몰래 유출하려는 시도·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며 "인사 징계와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에도 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했다. 해외 업체로 이직을 준비하던 엔지니어 B씨는 재택근무 기간 화면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를 띄워놓은 뒤 수백 장의 사진을 촬영해 보관하다 적발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4월 B씨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으며, 범죄 혐의가 인정돼 구속 수감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항소해 2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C씨도 국내 협력 업체로의 이직을 준비하던 중 화면에 중요 기술 자료를 띄워놓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이번 분기부터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을 공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만 대, 향후 몇 년간은 300~500만 대로 출하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로 가는 초도 물량은 77인치와 83인치 화이트 올레드(WOELD) TV 패널로 알려졌다. OLEDTV 패널 200만 대는 약 2조 원 규모로, 1분기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본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소니에 OLED TV 패널을 공급하고 있고, 애플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OLED 패널 공급으로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세계 판매 2위인 소니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 점유율은 6.1% 수준이다. LG전자가 54.5%로 점유율이 가장 높고, 소니가 26.1%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기아가 급식업체 소속 영양사들을 회식에 참석시켜 술을 따르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고발 글이 게시돼 논란이 일 조짐이다. 16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객사 기아차의 갑질에 대하여'라는 글의 작성자는 "기아에 급식을 납품하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영양사들은 총무팀 회식에 강제로 참석해야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회식에서 '나는 여자가 따라주는 술 아니면 안 먹는다'라며 영양사를 접대부 취급하며 술을 따르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이가 많든 적든 반말은 기본"이라며 "매 끼니별 식수, 식판 샘플 사진을 연차, 주말 등 업무시간 외에도 보내야 했다"고 지적했다. 글 작성자는 "일부 내용에 불과하다"며 "협력사로써 고객사에 당할 보복이 두려워 망설였지만 갑질의 정도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고 글을 작성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기아는 급식을 현대그린푸드와 아워홈 두 곳에서 공급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해봤으나 회식을 하는 등의 일은 없었다고 전달 받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 양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 원을 투자해 탠덤 셀과 모듈의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파일럿 설비는 진천공장 내에 들어서며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 고효율 제품으로 꼽히는 탑콘, 헤테로정션 모듈보다 16% 이상 발전 효율이 뛰어난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탠덤 셀과 모듈 파일럿 설비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고효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공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탠덤 셀은 미래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실리콘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쌓는 형태로 만든다. 상하부 셀이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을 기존 실리콘 단일 셀의 1.5배 수준인 44%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최대 효율이 29.3%에 달하는 탠
LG화학이 전지 소재 매출을 2030년 3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신학철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 가능(Sustainability)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LG화학의 중심축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이라는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근본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라면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의 매출 비중은 2022년 21%(6조 6000억 원)에서 2030년 57%(40조 원)로 확대된다. LG화학은 먼저 전지 소재에서 연평균 26%씩 성장해 2030년 매출 30조 원 규모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부가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