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연평도 사태 등으로 인한 전시상황에 대비, ‘비상대비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비상물자 구축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유류, 의료시설, 건설기계 등 핵심자원의 현황을 상시 공유할 수 있는 동원자원관리 정보체계를 구축,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의 이 같은 방침은 정부와 비상자원에 대한 공동대응으로, 전시 등 각종 비상시 대책에 전국적으로 기록된 자원을 비상시 우선 쓸수 있는 방안이다. 행정안전부도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8억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비상대비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착수, 각 시·군의 올해 자원조사표와 비축물자 현황 입력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에서는 전시 등 비상상황에 인력동원과 차량의류, 유류 등 장비동원현황을 조사카드에 수기로 작성해 보고하는 등 시간낭비와 분실우려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자원조사표 양식의 전산화를 통해 신속한 자동집계와 등 정확성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석유공사(석유비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료시설), 국토해양부(건설기계)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체계 연계를 통한 실시간 현황정보 관리체계 구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8일 의정부시에 무한돌봄센터 문을 열었다. 시·군 무한돌봄센터 중 27번째다.개소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무한돌봄 서포터즈,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또 알코올 중독인 남편의 폭력으로 우울증을 겪으면서 노숙생활을 하던 여성이 무한돌봄센터의 도움으로 웃음을 되찾은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의정부시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시민노인복지센터 등 무한돌봄 네트워크팀 3곳에 현판을 전달하고 위기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도(道)는 2008년부터 시·군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했으며, 2011년 초까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한돌봄은 법과 제도가 보호하지 못한 위기가정을 ‘선지원·후심사’로 돕는 도의 신개념 특화 복지서비스로 그동안 4만5천700가구에 535억원이 지원됐다.
정부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중인 ‘지방세연구원’이 실효성 논란에다 자치단체의 예산확보에 대한 의지가 떨어지면서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 8일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줄어드는 세입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24명의 석·박사가 참여하는 지방세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세 연구원은 국세 연구기관인 조세연구원과 비슷한 취지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방세수확충과 지방재정건전성 등을 연구해 각 경기도와 서울 등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교류를 가지게 된다. 이와함께 연구원은 정책세제, 재산세제, 조사분석 등 3개 본부 체제로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는 행안부의 이같은 방침에는 공감하지만 효율성에 의문을 가지면서 예산 확보에 대한 의지도 떨어져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연구원 운영을 위해 각 자치단체별로 세수의 0.01%를 갹출, 경기도는 매년 연구원에 5억4천600만원을 내야하지만, 정부가 이 중 50%를 감액해 주기로했음에도 불구하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이와 비슷한 형태의 자체연구원을 두고 있지만 근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면서 2년전 정부 추진안을 반대하기도 했다. 도도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은 내년 제6회 세계도자비엔날레 총감독에 상명대 이인범 교수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예술행정가로 잘 알려진 이 교수는 지난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속보>유사시 군-관 협력체계를 위한 ‘비상기획관’ 신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일자 3면 보도) 도가 ‘비상기획관’ 조직을 국 단위로 신설, 운영키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민방위계와 비상대책계, 재난행정계가 포함돼 있는 재난관리과에다 2~3개의 계단위 정원을 조정, 서울시(공무원 41명, 용역 5명)의 비상기획관실과 비슷한 규모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도는 비상기획관의 필요성과, 정원, 사무분장 등 초안을 마련해 담당부서에서 이와관련한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하는 등 구체적인 실무 조정작업에 들어갔다. 이같은 도의 방침은 안보와 재난대비 업무를 비상기획관 체제로 단일화 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와함께 도는 비상시 3군사령부와 영관급 장교의 연락관 파견에 합의하고 세부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도가 비상시 운영하는 통합방위지원본부는 수도군단만 참석해 수도군단 관할지역 밖의 파주 등 1·5·6·7군단 지역에 대한 비상시 동향파악에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통합방위사태 선포 전에 3군사령부 소속 영관급 이상 장교 1명이 통합방위지원상황실과 공조해 도-군 간의 실시간 상황조치가 원활토
경기도는 소방공무원 정원을 현재 5천538명에서 5천638명으로 100명 증원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사흘 동안 입법예고,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2차 정례회에서 처리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원은 도내 소방공무원들이 전국 최하위의 3교대 근무율 및 3년간 증원율로 격무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평균 3교대 근무율은 70%로 전북과 대전, 강원, 충북 등은 100%, 서울도 53%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는 29%로 전국에서 꼴찌다. 또 2008년부터 지금까지 증원된 도내 소방공무원이 195명에 불과, 증원율 3.5%로 역시 전국 최저 수준이다. 100명 증원에 따른 인건비는 55억5천3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도 관계자는 “조례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에 소방공무원 100명을 신규채용하고 소방인력을 재배치해 현재 29%인 3교대 근무율을 65%로 끌어올리는 등 소방공무원의 업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조례 개정안에 한시기구인 신도시정책관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철도도
지난 8월 23일 운행을 시작한 경기순환버스가 통행시간을 평균 33분 단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순환버스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해 경기도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로 성남∼부천, 성남∼고양, 부천∼의정부, 안양(의왕)∼의정부, 안양(의왕)∼고양 등 5개 노선에서 운영중이다. 6일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10월 19,20,21,27일 나흘 동안 371명의 경기순환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교통수단보다 통행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답한 이용객이 93.0% 345명이었다. 통행시간 감소와 증가 인원을 통틀어서는 통행시간이 평균 33분 줄어들었다. 국도를 이용하는 승용차보다는 12.6분, 일반버스보다는 36.4분, 지하철보다는 41.0분 통행시간이 각각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현재 하루 6천명에 가까운 전체 경기순환버스 이용자로 확대할 경우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연간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은 추정했다. 또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 비해 평균 403원의 통행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고 통근 및 통학 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한달 2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추
최근 북의 연평도발 이후 북한의 2차 공격대상이 경기도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유사시 군-관 협력체계를 위한 도 조직 내 ‘안보기획관’ 신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비상기획관제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6일 경기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969년부터 군 출신의 ‘비상기획관’을 두고 전시 및 유사시를 대비, 수도방위사령부 등과의 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전시를 대비한 계획 수립과 충무훈련, 화랑훈련, 을지연습, 화생방, 민방위 업무, 민·관·군 대피훈련, 군사보호구역 관리 등 군 관련 협조사항까지 총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비상기획관실엔 46명의 인원(공무원 41명, 용역 5명)으로 운영되며 중앙정부의 지시를 신속하게 수렴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 파주·연천 등 접경지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이 산재, 서울보다 ‘안보적 역할론’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음에도 기획관제는 먼나라 이웃 얘기처럼 들리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이 일자 김문수 지사도 지난 3일 안보자문단 회의를 통해 비상기획관 신설에 대해 논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이 일부 시·군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사회복귀시설 등 이용시설 219개, 아동 생활시설과 장애인 생활시설 등 생활시설 306개 등 모두 525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3.7%인 177개가 수원과 성남, 부천, 안양, 안산, 고양 등 6개 시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천군은 4개, 과천시는 3개, 구리시는 8개에 불과했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들이 평소 왕래하며 이용하는 이용시설의 경우 219개 가운데 무려 47.0%인 103개가 이들 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가 23개, 부천시가 21개, 고양시가 18개인데 비해 연천군과 양주시는 각 1개, 포천시와 과천시, 여주군은 각 2개, 안성시와 하남시, 의왕시 등은 각 3개에 그쳤다. 반면, 장애인생활시설, 정신요양원, 부랑인 시설 등 생활시설은 포천시가 24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화성 21개, 용인 20개 등으로 이용시설 시.군별 분포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노인인구 및 장애인 등을 감안해 각종 사회복지 시설을 지역별로 적절히 분산 설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온라인 전문 교육업체 ㈜애니모비와 식품업체 ㈜에이스푸드는 2일 오전 도청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도의 무한돌봄에 동참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지사와 ㈜애니모비 홍창민 대표이사, ㈜에이스푸드 윤준현 대표이사, 신창기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서명한 이날 협약에 따라 ㈜애니모비는 앞으로 6개월간 저소득층 자녀 1천여명에게 1인당 44만원에 해당하는 수능 6개 과목 온라인 수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에이스푸드는 매년 1억원 상당의 닭고기를 무한돌봄 대상자들에게 지원한다. 도는 수혜 대상자를 선정·관리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금품 관리와 함께 무한돌봄기금에서 교재비 3천만원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