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편의점 등 범죄 취약 업소의 강·절도 예방을 위한 취지로 도입한 ‘한달음 시스템’이 업소 종업원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 경찰력이 낭비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한달음 시스템 시행에 따른 접수 통계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해야하는 경기지방경찰청은 기본적인 접수 통계 조차 파악하지 않는 등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일반전화(KT)에 가입한 편의점 등이 강·절도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화기를 내려놓고 7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경찰서 112신고센터에 접수돼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한달음 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가게 종업원들이 수화기를 잘못 건드리는 등의 실수로 사건이 접수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 출동한 경찰들이 허탕을 치는 등의 경찰력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112 지령실로 연결되는 한달음 시스템 전화의 90% 이상이 직원 실수로 인한 잘못 걸린 전화인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수원남부서의 경우 하루 평균 15~20건이 성남중원서가 10~20여건, 안양서 15건 등 경찰서 마다 20여건 안팎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술취해 노상에 누워있는 사람의 주머니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K(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 58분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노상에서 술취해 자고 있는 L(28)씨의 바지주머니에서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과 휴대폰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박은영기자
최근 국민을 경악케 한 부산 여중생 납치·살인사건으로 인한 불안 심리로 호신용품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도내 호신용품 업체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호황을 노린 저가의 짝퉁 불량 호신용품도 덩달아 시중에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어 제품 구입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여중생을 납치·살해 사건과 관련,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호신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호신용 경보기, 스프레이 등을 판매하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D호신용품 전문업체의 경우 김길태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에 비해 5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T업체도 부산 여중생 실종 시점부터 호신용품의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에는 평소 대비 2~3배 정도 매출이 올랐다. 특히 5만원 이상 고가의 상품에도 불구, 위협 상황을 알리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한 경보기와 스프레이를 한대 묶어 파는 세트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호신용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G마켓, 인터파크, 옥션 등은 부산 여중생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한 시점인 지난 7일부터 이틀 동안 기록한 매출이
지난해 10월부터 네차례에 걸쳐 수원시청 등에 폭파 협박 전화를 했던 범인이 영화흉내를 낸 중학생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수원시청과 수원역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W(15·중3)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W군은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화성소방서 상황실에 총 4회(수원시청 3회, 수원역전 1회)에 걸쳐 협박전화를 한 혐의다. W군의 협박전화로 수원시청과 수원역 직원들이 네차례나 긴급대피하고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 폭발물 수색을 벌이는 등 소동을 벌였었다. 경찰은 협박전화 3건이 평일 낮시간대에 걸려온 점, 용의자의 음성을 성문분석 의뢰한 바 10대 남자의 목소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성문분석 결과에 착안해 화성시 일대 초·중교를 상대로 발생 당일 결석자 명단을 확보했다. 이어 3회 모두 결석한 W군의 목소리와 협박전화 목소리 성문대조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해 일부 음성에서 동일인의 특징이 검출된다는 성문분석 결과에 따라 W군을 임의동행, 경기청 프로파일러와의 장시간 면담을 통해 결석경위 및 당일행적 등 범행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
수원 삼성전자 연구소 신설에 따른 직원 유입과 광교신도시 분양을 위한 무주택자들의 전입이 늘면서 수원 지역의 전세 아파트 물량이 크게 감소,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는 서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수원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지역 아파트 전세 값은 지난 2월초 대비 1.2% 상승했으며 지난해 3월 대비 9.36%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 대비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131.299A㎡(39A평)형이 7천만원이 상승해 2억6천만원선에, 권선동 SK뷰 2단지198.35㎡(60평)이 5천500만원이 올라 2억6천500선에, 영통동 살구골동아 125.6204㎡(38평)이 5천만원이 올라 2억1천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전세가 변동률은 전 월말 대비 금곡동(2.16%), 인계동(1.24%), 매탄동(0.68%), 우만동(0.62%), 천천동(0.37%)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 같은 원인은 최근 수원 삼성전자 연구소 신설에 따른 직원 유입과 광교신도시 분양을 위한 무주택자들의 전입이 늘면서 아파트 전세 시장이 전세 시장 급속도로 냉각된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이날 본지 취재 결과 영통구
수원에서 5천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한 상점 직원 C(40)씨가 5천원권 위조지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경찰에서 “이날 손님에게 잔돈을 거슬러주던 중 금고내 미심쩍은 5천원권 지폐 1장을 발견하고 인근 은행에 방문해 위조지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발견된 5천원권 위조지폐는 위조방지 홀로그램과 돌출은화 등이 없는 상태인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를 수사하는 등 정확한 유통경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타인의 명의로 담보대출서류를 위조해 31억여원의 공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 농협중앙회 A지점 여신과장 K(53)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6월3일 여신업무과장으로 근무시 지난해 5월 초 과천경마장에서 만난브로커 J(46)씨, S(42)씨로부터 구입한 신용상태가 좋은 S(49)씨 등 9명의 인적사항을 이용, 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1인당 3억6천만원씩 모두 3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대한주택공사(현재LH공사)에서 분양받은 토지를 담보로 고객이 토지분양중도금 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으며 농협에 토지분양중도금 신청은 우량대출로 인정되고 자신에게 대출권한이 있는 것을 이용, 이들 9명의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선대출후결재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경찰조사에서 “경마 빚과 부인이 운영하던 식당운영 실패로 4억여원의 채무가 있어 범행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통장을 지급정지해 24억여원은 회수했지만 나머지 7억여원은 K씨의 경마와 유흥비 및 도피자금 등으로 사용한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남동구청장으로 10여년간 재임했던 윤태진 남동구청장이 3일 퇴임식을 가졌다. 민선 2기를 거쳐 민선 3, 4기를 남동구청장으로 10여간 재임했던 윤태진 남동구청장이 3일 퇴임식을 가졌다. 윤 구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두번의 시의원과 세 번의 구청장으로 본인을 선택하고 지지해 준 남동구민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인사의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윤 구청장은 재임기간동안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중국 성양구와 미국의 벅스카운티와 자매결연을 통해 남동구 위상을 정립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토지구획정리사업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부자보호시설인 아담채 건립, 남동문화원 개관, 자연친화형 공원 조성 등에 공헌했다. 특히 구청장 재임시 시작한 인천지역 대표 축제인 소래포구축제를 9회까지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하는 유망축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문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윤 구청장은 “소래 논현지역 및 서창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조만간 50만이 넘는 인구에 명실공히 인천의 핵심 구로 자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동구의 발전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답답함 던지고 여유 낚으러 ‘푸른 내음’ 따라 발길 돌린다 소래포구하면 떠오르는 것이 비릿한 갯냄새와 싱싱한 젓갈용 새우, 꽃게, 농어, 병어, 소라, 대하 등이 많이 생산되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 김장철만 되면 젓갈을 사려는 아주머니들이 들통을 든 체 즐비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진풍경을 자아내며 인근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소래포구를 찾는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지금은 새우·꽃게·젓갈 등으로 널리 알려져 연평균 1천5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인천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한 소래포구에 대해 소래포구의 시초 및 유래, 관광지와 또 다른 볼거리 등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 소래의 역사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포구는 지난 1930년 일제강점기 천일염(天日鹽)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인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작업하는 인부들과 염부꾼(염전에서 일하는 사람)을 실어 나르기 위한 나룻배 1척을 최초로 소래포구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됐다. 특히 이곳은 지난 1937년 국내유일의 협궤열차가 다니는 수인선이 개통됨에 따라 발전된 마을이다. 소래어촌계 관계자는 &
남동구는 24일 문화예술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 문학과 미술 등 6개 분야에서 개인 및 단체가 신청한 20건에 대해 총 4천7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9일까지 문화예술진흥기금 신청을 접수 결과 모두 23건이 접수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했다.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내역으로 문학분야 1천600만원과 미술 1천950만원, 서예 250만원, 사진 300만원, 무용 400만원, 국악분야 200만원으로 개별지원사업 결정내역은 오는 26일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지역 문화예술의 장기적 발전과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며 구는 이번 기금지원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및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