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민선8기 첫 당정협의회를 열어 지역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현안은 만수천 도심생태하천 복원, 소래관광 유람뱃길 조성,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화,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시비 지원, 구월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비 지원, 남동 제1유수지 소유권 이전 7건이다. 당정협의회엔 박종효 구청장, 국민의힘 정승연 인천시당위원장, 이원복 남동을 당협위원장 등을 비롯해 지역 시·구의원 등 37명이 참석했다. 구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시비 지원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당은 수렴된 현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협의회를 통해 논의된 현안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 3대 재정사업이 전면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0일 오전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의 3대 재정사업을 전면 재검토(포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수구의 3대 재정사업은 청소년수련관, 연수문화예술회관, 송도국제도서관 건립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1306억 원으로, 앞으로 나가야 할 돈만 776억 원이다. 당초 이 사업들은 2019년 중앙투자심사에서 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80%, 시비 10%, 구비 10%로 확정됐다. 하지만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비 지원이 끊겼고, 인천시는 재정운영 조례를 근거로 남은 사업비의 30% 안에서 부담하겠단 입장이다. 반면 구 입장에서는 3대 재정사업 말고도 돈 쓸 곳이 많다. 연수구가 가 한 해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돈이 700억 원인데, 필요한 사업비 776억 원의 70%인 543억 2000만 원을 구에서 부담하면 다른 사업을 포기해야 할 처지다. 그나마 송도국제도서관은 시에서 사업비 70% 지원을 다시 검토하고 있으나, 나머지 2개의 사업은 30%를 고집하고 잇다. 이 구청장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복합문화시설 사업비 100억 원을 경제청이 담당해야 한다고도 주장
인천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가 구월동에서 논현동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인천논현 LH 16단지 별동 2~3층에 연면적 12만 5950㎡ 규모로 조성됐다. 구는 지난해 6월 LH 인천지역본부와 협약을 통해 청년 창업인에게 맞춤형 창업 시설 제공을 목적으로 20년간 센터를 무상 임대·운영하기로 했다. 센터는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창업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카페,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돼 청년 창업자들이 소통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 센터엔 24개 팀이 입주해 구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역 청년들이 창업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19일 영림임업 제2공장에서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화재 및 대규모 인적 사고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으로 진행돼 인천시·남동구·인천소방본부 등 15개 기관과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구는 훈련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박종효 구청장 주재로 토론훈련을 시작했다. 토론훈련은 대규모 인적 사고에 따른 상황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운영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오후 2시엔 화재가 발생하고 집진기가 폭발하는 등 복합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가상한 현장훈련이 실시됐다. 최초 초기 대응부터 민∙관∙군∙경이 공조해 재난을 진압하고,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수습·복구 작업을 실시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국의 타 지자체와 기관에선 현장훈련 상황을 참관하기도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수습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구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공공마스크 사업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회사가 문을 닫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업자는 구 요구로 10여 명의 장애인까지 고용했는데, 지금은 모두 직장을 잃었다. 이스코사회적협동조합은 2020년 7월 연수구 공공마스크 임대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이듬해 2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19일 조합에 따르면 당시 구는 연간 50만 장의 공공마스크 구매를 약속했다. 구는 약속 이상으로 지난해에만 88만 5255장을 발주했고, 조합도 숫자를 맞춰 납품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1월 3만 295장을 발주한 뒤 2‧3월 0장, 4월 2430장을 마지막으로 공장이 문을 닫은 지난 8월까지 발주가 없다. 대신 구는 인건비, 기계 임대료, 공간 사용료 등을 이스코에 징수했고, 체납비만 4000만 원이 넘는다. 지난 8월 말 구는 체납이 계속된다는 이유로 이스코에 공유재산 사용허가 취소 처분을 통보했다. 공장을 더 이상 쓰지 못한단 뜻이다. 이스코는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등록해야만 우선구매가 가능하다는 구의 요청을 받아 대부분 장애인으로 이뤄진 기존 직원 6명에 추가로 장애인 6명을 더 고용했다. 또 공공마스크 민간 공급 제한 원칙에 따라 민간 판매도 불가능했다.
인천시 연수구가 지난 7월 연수문화재단 감사를 통해 39건의 행정조치를 처분했다. 구는 이 과정에서 수당 지급 등 재정문제도 확인해 직원들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지난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연수문화재단에 대한 첫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 범위는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재단이 추진한 업무 전반에 걸친 사항이다. 감사 결과 징계 3건, 주의 19건, 시정 10건, 개선 7건으로 모두 39건의 위법·부당사항이 지적됐다. 시정 10건 중 4건에 대해선 약 2억 5000만 원의 재정조치를, 7명(중징계 4명, 훈계 3명)에게 신분조치를 했다. 재정조치 가운데에는 64건의 출장에서 69만 원 과다 수령, 연봉제 대상자에게 호봉제 대상자와 동일한 산정 방식으로 성과급을 지급해 약 488만 원이 과다 지급된 건은 회수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2020년도 예산이 8억 2500만 원 남았다고 구에 보고했으나, 실제로 11억 원 가까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보고에서 누락된 돈 가운데 약 1500만 원을 재단 기본재산에 편입하고, 약 2억 4000만 원을 인건비·운영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
인천 남동구가 지난 13일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동현정공(주)과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구민 간의 상생과 제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효 구청장이 직접 동현정공(주) 제조 현장을 찾았고, 임원진들과 면담을 가진 뒤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협약에 따라 향후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 청취 및 자문 지원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현정공(주)은 직원을 채용할 경우 채용 조건이 같은 구직자는 워크넷에 등록된 남동구 구민을 우선 채용한다. 한편 금형 및 플라스틱 사출 부품 업체인 동현정공(주)은 기존 황동 부품을 특수엔지니어링플라스틱(PPS)으로 대체해 보일러, 자동차, 수도 밸브 관련 분야에 보급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동현정공(주)은 뿌리 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라며 “구는 이런 기업과 구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에 건립 예정인 청소년수련관 사업비 분담을 두고 구와 시의 줄다리기가 계속 되고 있다. 인천시는 전체 사업비 330억 가운데 30%만 분담이 가능하다고 못 박은 상황인데, 재정자립도가 좋지 않은 연수구는 시에 70% 분담을 요구하고 있어 2024년 완공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구는 송도동 313-12번지에 건립 예정인 청소년수련관 사업비 70%를 시에서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 330억 중 시 70%, 구 30% 분담이 구의 계획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예산 지침을 이유로 들며 시비 30% 분담만 가능하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청소년수련관 사업은 국비 80% 지원이 계획됐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이었다. 하지만 2019년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비 지원이 없어졌고, 시까지 30% 분담을 계속 고수하자 구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올해 구의 재정자립도는 30.28%로 전국 평균 45.3%에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현재 구는 송도국제도서관과 연수문화예술회관 등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다른 건립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300억 원이 넘는 사업비 중 70%를 감당하는 것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 17일 강화군에서 열린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영유아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참전유공자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에 대한 예우조항이 없다. 이로 인해 보훈 자격 승계가 불가능하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개정해 유족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보훈 예우 수당의 지원 기준과 금액이 달라 지역 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영유아교육 격차도 심각한 상황이다. 구는 만 3~5세 아동들이 평등한 교육·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통합 누리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 기관, 지원 부처, 지역별로 격차가 발생해 영유아 보육과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유치원·어린이집 간 영유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효율적인 배분 및 지원 방안도 정부에 건의했다. 군수·구청장협의회는 구의 안건을 공동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정부 해당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법률 개정 등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들과 영유아 아동들이 균등한 예우와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근 5년간 인천공항공사에 취업자 가운데 인천 소재 대학교 출신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소재지를 둔 공사가 인천 출신 청년 채용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인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사 일반직 신입 채용직원 중 인천 소재 대학졸업자는 20명으로 연평균 5명 정도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226명(50.1%), 경상권 92명(20.3%), 경기 43명(9.5%), 전라권 30명(6.6%), 인천 20명(4.4%) 순이다. 인천 소재 대학졸업자의 채용률이 낮은 이유는 현행법상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지역인재 채용제도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혁신도시 이전 지역인재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공사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제도만 운용 중이다. 이 제도를 통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44명을 채용했다. 같은 기간 일반직 채용인원 394명의 36.5%에 해당한다. 허종식 의원은 “공사가 인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