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7일 집값 안정화의 해결책으로 '5극 2특' 분권 체제를 제시했다. 전국을 5개의 메가시티와 2개의 특별자치도로 개편해서 연방 수준의 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소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책 언팩쇼'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5분의 시간 중에 대부분을 '부동산' 문제에 할애했다. 김 의원은 "집값 상승은 부동산 정책만으로 풀 수 없다는 건 그만큼 당했으면 깨달아야 한다"며 현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판을 완전히 새로 짜겠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교육 등 인프라를 분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이 부동산의 근본 해결책이라고 짚으면서 "민주당의 재집권 전략"이라고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주거권은 기본권이 돼야 한다"면서 무주택자에게 집을 원가에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 국책 모기지를 조성해서 저소득층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2030청년층을 공략, 연간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 기본자산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의원은 "청년 70%는 계층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희망이 없다"며 "국민기본자산제는 부유하
"억강부약으로 대동세상"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두 사자성어를 고리로 자신의 핵심 정책을 연결지으며 연단에 올랐다. 이재명 지사는 7일 오후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정책 언팩쇼'에 참석해 "국내적으로 경쟁에 지치고 좌절하는 분들이 많다. 불평등과 불공정에 의한 저성장과 기회 부족이 원인"이라고 입을 뗐다. 대외적으론 "기후위기와 디지털혁명, 에너지 대전환 등에 따라 산업 경제가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며 "공정을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항 공정"을 말하며 '공정성장'에 대해 설명했다. 공정성의 확보가 성장의 토대가 된다는 논리로, 성장과 분배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보완적인 관계라는 인식에 기원한다. 그는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복지 확대가 국민 삶을 개선하고 우리 경제를 지속 성장 사회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투자 국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 ▲미래인재양성 ▲대규모 과학기술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80%'에서 '전국민'으로 바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7일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여부를 비롯해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추경안에 대해 설명을 했고, 그 다음으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전국민 지급 찬성 입장을, 이상이 제주대 교수는 반대 입장을 각각 펼쳤다. 의원들 자유발언 순서에선 대체적으로 '전국민 지급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전국민 지급'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의총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대체적으로 소외감 없이 가야 한다는 의견, 국민들이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가야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의총에서 취합한 의견을 이후 상임위원회별 추경안 예비심사 등에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대변인은 "이날 의총에서 결론을 내는 것이 아니라 예결위로 가기 전 당내 의견을 듣고 의총을 통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 오후 5시30분 대선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이상민 위원장 주재로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예비경선 결과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되며, 여론조사 50%, 당원조사 50%를 반영해 상위 6명이 선정된다.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벌 순회경선은 내달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총 11차례 실시된다. 이어 ▲세종·충북(8월 8일) ▲대구·경북(8월 14일) ▲강원(8월 15일) ▲제주(8월 20일) ▲광주·전남(8월 21일) ▲전북(8월 22일) ▲부산·울산·경남(8월 28일) ▲인천(8월 29일) ▲경기(9월 4일) ▲서울(9월 5일) 순으로 진행된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매번 현장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선 흥행 차원에서 이른바 '슈퍼 위크' 제도를 시행, 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 결과는 총 3차례(8월 15일/8월 29일/9월 5일)에 걸쳐 공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9월 5일 권역별 경선·선거인단·재외국민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서영석 국회의원(더민주·부천시정)은 7일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특사경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며 "사무장병원을 불법 개설·운영하며 22억 9000여만원의 요양급여를 편취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해다. 서 의원은 "법정구속될 정도의 사안임에도 6년 전 검찰의 첫 번째 수사에서 최 씨(윤 전 총장의 장모)를 제외한 동업자 3명만 기소되어 유죄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왜 최씨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는지, 누군가의 개입은 없었는지 면밀히 조사되고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무장병원은 비용의 최소화를 통해 이윤의 극대화만 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쓰여야 할 건강보험 재정이 범죄자들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는데 그 행방조차 못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대표발의한 사법경찰직무법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되어 있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특사경 도입에 끊임없이 반
양기대 국회의원(더민주·경기광명을)은 7일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이어야 한다며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에 동참했다. 이 행사는 남북철도 하나로 잇기를 촉구하며 판문점 선언 3주기인 지난 4월 27일 부산역을 출발해 7월 27일 임진각까지 행진하고 있다. 90일동안 약 550km를 걷는다. 양 의원은 "남북 정상이 3년여전 판문점과 평양에서 두 손 맞잡아 추켜올리던 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 선언에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어 유라시아를 향해 비상하자는 민족의 염원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오랫동안 교착상태이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존중 입장을 밝힌 만큼 문재인 정부가 남북철도 잇기에 적극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광명시장 시절이던 2015년부터 남북철도 잇기를 주장하면서 KTX광명역을 시작으로 북한의 개성‧평양‧신의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평화철도 사업을 추진했다. 양 의원은 "처음 유라시아 평화철도 구상을 밝혔을 때 모두들 무모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면서도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행진해 가슴이 뭉클하다"고
유동수 국회의원(더민주·인천계양갑)은 1가구 1주택의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공시가격 기준 상위 2% 수준의 주택가격으로 결정하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안은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기준을 주택 공시가격 상위 2%에 해당하도록 규정했다. 이런 판단 기준은 3년마다 조종하도록 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현금 흐름이 부족한 1세대 1주택 고령자의 경우 형편을 감안해 소득과 연령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다면, 주택 처분시점까지 세금 납부를 유예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유 의원은 "다주택자와는 달리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는 1주택자에 대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처럼 절대적 기준에 맞춰 사회전반적으로 상승한 부동산 가격 구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따뜻한 세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부동산 투기 및 과다보유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부동산세의 도입 목적을 온전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야권의 대권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자마자 장모 실형 판결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한 윤 전 총장은 부인의 증권 특혜거래 의혹까지 따라붙으며 본격 검증대에 올라선 분위기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와 권오수 회장 도이치모터스와 수상한 증권 거래 또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백 의원은 "권오수 회장이 신주 51만여 주를 2012년 김건희 씨에게 헐값에 장외매도했고, 김건희 씨는 이를 단 8개월 만에 사모펀드에 팔아 82%의 수익률을 거두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처가 리스크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며 장모 구속 사건도 다시 조명했다. 그는 "윤 총장은 장모가 의료법인을 설립한 것을 2012년에 알았나? 장모가 의료재단의 이사장, 동서가 행정원장이 된 것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나? 사위가 장모의 이름까지 딴 의료법인 설립 사실을 몰랐나"라고 따졌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의와 공정을 외치며 대권 전면에 등장한 윤 전 총장 가족에 대한 비리 의혹이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고 압박했다. 이 대
소병훈 국회의원(더민주·광주시갑)은 7일 군 장병이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군 부실급식 근절법'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방부장관이 군인에게 위생적이며 건강에 필요한 영양을 충족할 수 있는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도록 명시하고, 군인의 급식 관리와 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각 부대의 군인 급식 운영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했다. 군 급식에 대해 군인고충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문제 제기를 한 군인에게 신분상 불이익을 주거나 근무조건상 차별 대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소 의원은 "꽃다운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 장병들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이 적어도 먹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개정안은 소 의원을 비롯해 고영인, 김승남, 류호정, 맹성규, 박성준, 양정숙, 유정주, 이성만, 이형석 의원 등 총 10인이 발의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야권 대선 진영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략적 성격이 강하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여가부의 순기능을 숨기고 전면 폐지를 공언한 것은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을 향항 노골적인 구애 전략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다는 비판이다. 20~30대 남성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전날 '여성가족부 폐지'를 띄우면서 논쟁이 지펴졌다. 유 전 의원은 "여가부 장관은 대선캠프 인사에게 전리품으로 주는 자리에 불과하다"고 했고, 하 의원은 "사실상 젠더갈등조장부가 됐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와 젠더갈등해소위원회 설치를 각각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혜숙 최고위원은 7일 최고위에서 "공군 미중사 포함해 성추행, 성폭행으로 괴롭힘 받는 사회 문화가 여전히 개선이 안 됐다'며 "문화체육예술 다방면에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가부 폐지 운운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선 후보 군은 여성들의 성범죄에 대해서 문제 의식을 못 느끼나"라고 따지면서 "현재 여가부는 N번방 사건 등 디지털성범죄를 적발하고 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금 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