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친형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빌라 앞 길거리에서 친형 B(50)씨의 등 부위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전화해 “내가 형을 흉기로 찔렀다”고 자수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경찰과 함께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주거지인 빌라에서 친형과 다투던 중 휴대전화로 머리 부위를 1차례 맞았고, 집 밖으로 나가 친형을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G마켓, 인터파크, 쿠팡에 비해 인천e몰의 강점은 뭘까?' 가장 큰 무기는 저렴한 가격이다. 인천e몰에선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콕스타'의 믹서기 제품 '울트라 포스 핸들 블렌더'를 6만9900원에 팔지만 G마켓은 14만9000원으로 무려 50% 이상 격차가 난다. 한우 선물세트(국내산 1등급 1800g)도 다른 주요 쇼핑몰에 비해 최대 16%가 싸다. 이 같은 가격대는 입점업체가 내는 판매 수수료가 없는 구조 때문에 가능하다. 지난해 2월 론칭한 모바일 쇼핑몰 '인천e몰'이 가격 경쟁력과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론칭 이후 3일 현재 인천e몰의 누적 결제금액(매출)은 99억8221만 원이고 총 39만5738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지역 업체의 상품만 모아 판매하는 인천e몰 내 '인천굿즈관'의 경우 같은 기준으로 결제금액이 12억1701만 원, 주문 건 수는 총 4만8298건이다. 인천굿즈관을 포함한 전체 인천e몰 결제금액은 111억9922만 원이다. 지난해 론칭 초기 3개월 간 월 평균 매출은 2300만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5월 12억7600만 원의 최고 기록을 달성한 뒤 매월 5억 원대 이상 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 조사에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해양경찰관이 형사 입건됐다. 중부지방해경청 수사전담팀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해경서 경찰관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에서 1주일 전 인천 한 룸살롱을 골재채취업체 관계자인 B(58)씨와 함께 방문한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역학조사관에게 룸살롱 방문 사실을 숨겼을 뿐 아니라 고의로 허위 동선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둘러대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A씨의 룸살롱 방문 사실은 B씨가 방역 당국에 자신의 동선을 먼저 실토한 뒤 동행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A씨와 B씨가 잇따라 감염된 이후 해당 룸살롱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잇따랐고, 이들을 포함해 모두 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초 확진자 격리 시설에서 퇴실해 자가 격리를 했으나 최근까지도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인천의 한 커피 가공공장에서 불이나 수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5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쯤 서구 왕길동 한 커피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층짜리 공장 건물 2개 동 내부 684㎡와 커피 가공 설비 등이 타 1억925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 104명과 펌프차 등 장비 36대를 투입해 1시간40여 분만에 불을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 한 중학교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낙하물에 맞은 5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4일 인천 송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3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중학교 공사 현장에서 A(56)씨가 쇠로 된 낙하물에 맞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지혈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A씨는 공사장에서 근무하던 중 골조물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쇠붙이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업체와 고용 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무면허로 지인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이원중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범인도피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지인 B(29)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5일 오후 5시35분쯤 인천시 부평구에서 서구까지 8㎞가량 무면허로 지인 B씨 소유의 체어맨 승용차를 몰다가 C(64)씨의 다마스 밴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먼저 발생한 교통사고로 도로에 멈춰 있던 C씨의 차량을 뒤에서 추돌했고, C씨는 2차 사고로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자 차량 소유주인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고가 났는데 현장에 와 줄 수 없느냐"고 도움을 청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B씨가 "내가 운전했다고 할게"라고 하자 동의했고, 같은 달 23일 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은 사고 당시 동승자석에 탔다고 허위 진술을 했다. 이들은 사고 후 보험사에 보험금을
인천지방경찰청이 자치경찰제 도입을 앞두고 명칭과 조직 체제를 변경한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인천지방경찰청 명칭에서 '지방'이 빠진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청사 현판을 새로 바꾸고 추후 표지석과 홈페이지도 정비할 예정이다. 규칙과 훈령에 새 명칭이 들어가는 개정 작업도 이뤄진다. 현재 청장 바로 아래 직급인 경무관급 1부장, 2부장, 3부장이 자치경찰제 취지에 맞게 바뀐다. 크게 국가, 수사, 자치 사무로 구분한 3부 체제로 공공안전부, 수사부, 자치경찰부로 각각 재편된다. 기존 3부(자치경찰부 변경) 밑에 있던 외사과와 보안과는 각각 1부(공공안전부)와 2부(수사부)로 옮겨진다. 2부장이 담당한 생활안전과와 여성청소년과를 비롯해 1부장 아래 교통과는 자치경찰부로 배속된다. 수사부의 112상황실은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명칭이 바뀌고 청장 직속 기구로 들어간다. 인천경찰청 내 수사과의 수사심의계를 따로 빼 수사부장을 보좌하는 '수사심사담당관' 기구도 신설되며 사건 종결에 대한 적정성, 추가 수사 필요성, 체포·구속영장 신청 적절성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한다. 지능범죄수사대, 광역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인천지방경찰청 직원 일동으로부터 성금 1528만1000원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인천지방경찰청 김병구 청장,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 윤영채 경위, 인천공동모금회 이정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경찰청 직원들은 2016년부터 매년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면서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다. 올해에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600만 원 늘어난 15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들의 소중한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병구 청장은 "매년 희망캠페인에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작년보다 더 많은 성금을 모아 보다 많은 나눔을 실천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인천지방경찰청 직원들의 뜻이 모인 이 성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바쁜 경찰업무 중에도 꾸준한 나눔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경미한 법규 위반으로 운전면허 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은 운전자들이 특별감면 혜택을 받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31일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운전면허 행정처분 대상 11만7827명에 대해 특별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감면 적용 기간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다. 벌점 부과자는 자동 삭제되고, 면허 정지·취소 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잔여 처분 기간을 면제받는다. 취소집행이 완료된 경우에는 특별 교통안전교육 이수 후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다만 음주운전을 비롯해 교통사고 사망 사고를 일으키거나 무면허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는 이번 특별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뺑소니(인명피해), 난폭·보복운전, 약물운전, 무면허 운전 등 11개 항목 중대 교통 법규 위반자와 과거 3년 이내 정지·취소, 결격기간 관련 특별 감면 전력자도 제외됐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운전면허 정지·취소처분 특별 감면은 29일부터 주소지 경찰서에서 운전면허증을 찾을수 있지만 운전은 31일 0시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경찰서 유치장에서 설탕물을 타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을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에게 2시간가량 심한 욕설을 했다"며 "과거에도 공무집행방해나 모욕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법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심하다고 판단된다"며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덧붙였다 A씨는 올해 6월12일 오전 5시50분쯤 경기도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여경 B씨에게 "설탕물을 타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성적으로 모욕하는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8월에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올해 6월 교도소에서 나온 지 엿새 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