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256명 발생했다. 전날 100명대로 접어들어 가감소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날 감염자 200명이 훌쩍 넘어 집단 감염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9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256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3만949명을 기록했다. 전국은 이날 10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일 만에 확진자가 1000명대로 원상복귀했다. 이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소방관이 근무하던 119종합상황실은 폐쇄조치 됐고, 별도의 비상상황실을 꾸려 운영중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직원과 같이 근무한 4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결과 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천시 한 물류창고 직원들이 무더기 감염됐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일 추가 확진자가 나와 현재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첫 확진자는 회사 셔틀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 물류센터의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시와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의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두고 대립 중인 가운데 국방부가 시와 주민의 대립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해당 부지에 군사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공군 수원10전투비행단이 수원시와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 측에 ‘권선지구 R1부지 생활 체육시설 조성사업 공사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내년 3월까지 갈등 상황이 지속된다면 R1부지에 체육시설이 아닌 국방사업시설을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이 적혀있다. 그동안 국방부는 수원시 업무협의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부지에 민·군이 공동사용 가능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국방예산의 집행제한 등 갖가지 애로사항이 발생하자 내년 3월까지 갈등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R1부지를 국방사업시설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시와 주민들의 갈등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됐다. 시는 R1부지를 통해 축구장과 족구장, 테니스장을 계획했고, 이에 인근 주민들은 소음공해, 주차난 등을 우려하며 반대에 나서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해당 부지에 체육시설이 아닌 체육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고, 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시와 주민
국내에 입국한 일가족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기내에서의 추가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조사 대상은 이 일가족들과의 접촉자들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입국 당시에 양성으로 확인돼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해외 입국자는 모두 시설 등에서 자가격리 중이고 입국 후 3일 안에 검사받기 때문에 동승한 승객에 대해 기본 검역과 방역체계 안에서 관리되는 상황”이라며 “승무원에 대한 추가 접촉자 조사와 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족은 지난 22일 입국해 공항 검사 과정서 확인돼 격리시설로 바로 이동했기 때문에 지역사회 노출은 최소화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영국 런던에 거주하던 일가족 4명이 입국했는데 이 중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19세 미만 자녀 1명은 30대 이상 부모였다.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일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8일과 이달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고양시 일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여덟 차례 협의 끝에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2020 교섭·협의 33개항에 합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이재정 교육감과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이 지난 9월 21일부터 실무 교섭협의를 거쳐 마련한 합의서에 최종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교원 인사와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와 근무여건 개선 ▲교권과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 등 전문과 부칙을 포함해 총 27개조 33개항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합의 이행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각종 비상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안심전화와 문자발송 서비스 예산을 편성해 교원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보호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이번 합의안을 성실히 이행해 소통과 공감의 경기교육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93명 발생했다. 주말 효과로 확진자는 다소 감소했으나 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8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193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만3693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감염'도 27%에 달한다. 전국은 이날 80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최다 인원이 확진된 이후 연일 확진자가 줄고 있다. 그러나 주 초반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량이 감소해 명확히 확진자가 줄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도내 요양원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입소자 한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뒤 12일동안 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원을 코호트 격리 한 뒤 접촉자 46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의 한 교회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신도 13명과 가족 2명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25일 당시 성탄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지난 26일 취임 후 첫 현장점검으로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전국 구급대원 집결지를 방문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현장의 구급대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대응상황과 대기장소 등을 살폈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환자 이송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동원령 1호를 발령, 수도권에 전국 12개 시·도 소방본부 구급차와 구급대원을 투입했다. 경기남부에는 전남 등 3개 지역 소방본부 구급차 12대가, 경기북부에는 경북 등 2개 지역 소방본부 구급차 8대가 배치돼 코로나19 확진 및 의심환자를 지정병원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휴일도 없이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금은 전시와 같은 엄정한 위기 상황이다. 소방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되 코로나19에 신속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또한,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 여러분 모두 아무탈 없이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안양중앙초등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합창단을 운영하며 희망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 안양중앙초등학교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비대면 합창단을 운영하며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YOUTUBE)에 올렸다. 학생들은 3~4명씩 조를 나눠 3주간 연습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합창단의 대면연습에 제한을 받아 ZOOM 화상회의를 통해 화음을 맞췄다. 지난 11월, 한 학생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합창 동영상이 만들어 졌다. 학생은 각자 개인별로 노래 영상을 찍어 이를 합창영상으로 만들고, 코로나19와 관련해 각자의 희망을 적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합창단원 4학년 A학생의 학부모는 “안양중앙초등학교는 합창단이 유명해서 자녀가 합창단이라는 것에 자부심도 강하고 합창단 활동을 좋아했는데 올해 못하게 될까봐 걱정했다”며 “아이가 집에서 친구들과 합창을 하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친구들과의 유대감도 가져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윤수 교장은 “문화예술활동은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미래의 삶에 큰 자양분이 되므로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국악, 미술, 체육 등의 활동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문
다음 달 7일부터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4년제 대학은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전문대학은 같은 달 7일부터 1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교협은 원서 접수를 지원하기 위해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개통했다. 또 정시모집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수험생들에게 대입 공통원서를 미리 작성해달라고 안내했다.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는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로 4년제 대학 188곳, 전문대학 135곳, 기타 5곳 등 다수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수험생들은 정시 원서 접수 기간에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나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뒤 공통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활용하면 된다. 수시 모집 때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 있다. 대교협은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컴퓨터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 후 공통원서를 미리 작성해 달라”며 “공개장소 PC를 사용할 경우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등으로 원서 접수 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교협은 유튜브 ‘대학어디가
지난 6월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 요독증후군) 환자 등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안산에 있는 A사립유치원이 내년 초 공립으로 개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A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개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집단 식중독 발병으로 유치원 폐쇄 기간과 원장 등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길어지고, 향후 정상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유아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그동안 유치원 매입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은 이 유치원을 공립으로 전환해 개원한 뒤 6개 학급 128명 정원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A유치원 재원생 등 정원 80%가량은 이미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치원 이름도 변경됐다. A유치원 설립자 겸 원장 측은 이달 초 도교육청 매입에 동의하는 확약서에 서명했으며, 이 확약서에는 ‘설립자는 과거 발생한 식중독 관련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감수한다’는 식중독 사고 책임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내년 2월 말 A유치원을 폐원하고 매입계약서만 작성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안산교육지원청은 개원 전 바닥재 교체, 행정실 등 사무공간 마련 등 시설 개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 정보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사이버 대책상황실'을 편성·운영하면서 다른 기관으로부터 27건의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중 21건에 대해 33명을 검거했다. 또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669건에 대해서는 방통위와 해당 사이트 운영자 등에 삭제 및 차단을 요청하고, 악의적·조직적으로 허위조작 정보를 생산, 유포한 행위에 대해 서는 최초 생산자뿐 아니라 중간 유포자도 추적해 검거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나 개인정보 유출로 검거한 건수 및 사람은 총 174건에 273명으로 현재 내사 중인 94건을 포함하면 건수 자체는 268건으로 늘어난다. 방통위도 코로나19 가짜뉴스에 대한 심의 횟수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200건을 삭제·차단한 바 있다. 이에 허위사실을 검증하지도 않고 보도한 뉴스 등 50건에 대한 심의를 거쳐 5건에 대해 주의 등 법정 제재 처분을 내렸다. 중대본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공조를 통해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