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다음달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31일 잠정 합의했다. 31일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이 같은 방안에 뜻을 모았다. 여야는 각각 의원 2명과 전문가 2명 등 모두 8명으로 언론중재법 협의체를 구성해 다음달 26일까지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후 내달 27일 본회의에 상정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여야 원대표간 합의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평생학습 문화확산을 위해 관련 공로자를 시상하는 ‘제1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의 후보자 및 후보기관을 9월 6일부터 30일까지 공모한다. 경기도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한 공적이 있는 도민 등을 시상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게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평생학습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비대면 학습을 통해 성과를 이룬 사례를 발굴해 시상할 방침이다. 공모 대상은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과 실천으로 성과를 이룬 경기도 거주 개인 학습자(또는 성인 교육자) ▲평생학습 참여 확대에 기여한 경기도 소재·활동 중인 기관 및 단체 ▲지역 평생학습발전과 저변 발전에 기여한 시·군 등 3개 부문이다. 각 부문에 대상 1개, 우수상 1개, 장려상 2개를 시상한다. 선정심의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11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할 방침이다. 신청접수는 9월 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gg.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포트폴리오(사진, 작품, 보도자료 등)와 함께 우편·방문·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접수 방법은 경기도 평생교육과(031-8008-459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무허가 건축, 불법 용도변경, 무허가 벌목 등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수사 내용은 ▲허가 없이 건축물, 공작물을 건축 또는 설치하는 행위 ▲건축물의 용도를 불법으로 변경하는 행위 ▲농지나 산지를 주차장, 운동장 등으로 무단 형질 변경하는 행위 ▲무단으로 벌목하는 행위 등이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비롯한 자연공원 내에서 건축물 또는 공작물을 건축하거나 토지의 형질을 변경한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른 자연공원, 개발제한구역법에 따른 개발제한구역으로 보전·관리되는 지역이다. 도 특사경은 자연공원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자연공원법, 개발제한구역법, 산지관리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윤태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지닌 남한산성 도립공원 내 불법행위를 근절해 도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불법행위에 대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www.gg.go.kr/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의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과 미래 설계 기반을 위해 국민연금 조기 가입을 안내하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가입 장려 사업’을 31일부터 실시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경기도 거주 만 19~34세의 청년이 참여 대상으로,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12월 31일까지 22만700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자는 사업 담당 홈페이지인 ‘슬기로운 인생계획’(www.jobaba.net/life)에서 국민연금 조기 가입 관련 생애 설계 및 교육콘텐츠를 수료하면 일자리통합접수시스템(www.apply.jobaba.net)에서 교육 지원금으로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3만 원)을 증정한다. 상품권 지급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선착순 인원 마감 여부는 일자리통합접수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국민연금의 조기가입은 나중에 가입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이점이 있는데도 해당 사실을 모르는 청년들이 많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교육콘텐츠는 실제 도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저축을 통한 안전한 자산형성,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개선, 투자에 관한 조언 등을 주제로 제작됐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
당초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강행할 예정이던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입법독주 프레임에 대한 우려로 8월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기세를 몰아 여론전에 나서며 본회의 상정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민주당 최고위 사전회의에서 처리 절차와 관련해서 우려가 제기되며 속도 조절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브리핑에서 “지금 지도부 입장은 법안을 상정해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나, 여러 절차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의원들이 있었다”며 “반대 의원들은 대부분 내용보다는 절차상 숙의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의견인데 그게 가능한지, 그럴 경우 법안 처리가 원활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발언, 법안 본회의 상정은 9월 국회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 대표는 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언론개혁특위 등 국회 차원의 기구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이어가자는 정의당 제안에 “고민해보겠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경기도가 일제 강제징용 원폭 피해자는 물론 전국 최초로 피해자 3세대까지 지원 정책을 펼친 것에 대해 ‘한국원폭피해자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30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이규열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 등과 만나 경기도를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는 1967년 7월 10일 설립된 전국 단위 사단법인으로 원폭피해 한국인의 피해 지원 사업과 함께 국내외로 피폭의 참혹함을 알리고 있다. 국내 회원 수만 4600여명(경기도 500명)으로, 실제 피해자와 후손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장은 “경기도의 지원 정책은 한국인 원폭피해자 역사에 길이 빛날 업적”이라며 “원폭피해자는 물론 후손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광복 76년이 지났음에도 직접 폭탄 피해를 입은 1세대뿐만 아니라 그들의 후손인 2·3세대까지 유전적 질환 등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고 하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원폭피해자들의 희생은 결코 잊으면 안 된다. 경기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7월 ‘경기도 원자폭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어르신, 환자, 장애인, 아동, 영유아 등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0일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이 가까스로 지탱해온 돌봄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도록 바꿔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돌봄 부담에서 개인을 해방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복원하는 일이며, 양질의 돌봄 일자리를 창출해 선순환적 돌봄 경제를 만드는 일”이라며 “초저출생·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자 성장전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의 5대 돌봄 국가책임제는 ▲어르신 요양 돌봄 ▲간호·간병 통합 돌봄 ▲장애인 지원 ▲초등 돌봄 ▲영유아 보육 등 5대 분야에서 공공 돌봄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했다. 먼저 노인 돌봄으로는 방문간호 및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통합 전산 시스템을 구축, 현재 0.9%에 불과한 공공 노인요양시설의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활급여 도입도 검토한다. 간호·간병의 경우 통합서비스를 지방 병원부터 확산하는 전략을 세워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간호·간병 종사자의 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박주민 의원이 30일 이 후보에 대한 '무료 변론' 논란과 관련, 변호인 선임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관행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변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이재명 캠프 정례 브리핑에서 "민변에는 공익적 부분과 관련된 사안으로 수사·재판을 받을 경우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변호인 이름을 올리는 전통이자 관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이번 사안(이 지사 선거법 위반)도 사건의 성격을 봤을 때 경찰권이 남용되는 측면이 높다고 판단해서, 민변 회장 출신인 원로 변호사들이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특별한 소송 관여 없이 이름을 올린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선 "명백한 허위"라며 "대납 의혹의 근거가 소송을 치르는데도 재산이 증가했다는 것인데 따져보면 공시지가가 6억이 올랐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앞서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당시 이 지사의 상고심 변호인단의 일원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 분야 대학교수와 중소벤처 기업인 대표 444명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정책 지지선언식에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 상황에서 가장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에 이낙연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낙연 후보가 다른 후보와 달리 중차대한 디지털 혁신 시대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비교적 현실적이면서도 명확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치와 과학을 통해 문제의 핵심부터 풀어나가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고 지지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래산업 성장과 육성, 발전을 최우선적인 국가비전으로 삼겠다고 밝힌 이낙연 후보의 정책을 지지하게 됐다”며 “이낙연 후보가 사회적 약자 계층을 우선적이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신복지와 중산층경제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성취하겠다는 약속에 참여자들은 확신과 희망을 품고 있다”고 아울러 “이낙연 후보가 반드시 당선되어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 발전은 물론 공정한 시장질서와 미래산업을 통해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하고 희망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하며 법안의 본회의 상정이 9월 국회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의원총회도 하고 민변, 언론단체도 계속 만나고 있다. 오늘 저녁 ‘100분토론’에 나가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언론단체 등의 비판에 대해 “언론중재법에 대해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언론이 과장해서 극단적인 경우가 사실인 것처럼 확대해 해석하고 있으나 새로운 법률 요건을 만든 게 아니다”라면서 “지금도 허위 가짜 조작뉴스는 처벌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경과실은 빼고 고의 중과실만 (손해배상을) 5배로 제한시켰다”며 “2년간 소송을 해서 겨우 얻은 손해배상액이 500만원이라는데 변호사비를 쓰고 나면 누가 언론 상대로 싸울 수 있느냐.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5시 본회의 직전에 만나 언론중재법 상정 여부를 최종 담판 짓기로 한 가운데 송 대표가 ‘충분한 의견 수렴’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상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