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문제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황 후보자가 이낙연 캠프에서 친일 프레임을 걸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가 우회적으로 황 후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인 문체위를 통과한 데 대해서는 “우선 말씀을 좀 듣겠다. 상임위의 결정은 그것대로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언론에 대한 사랑이 크고 기대 또한 크다”며 “언론이 산업으로서 지속 가능함과 동시에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추석 명절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성수식품 제조업소 및 축산물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이번 수사는 축산물, 떡, 제수용, 선물세트 등 추석 성수식품 관련 제조·판매업체 중 위생 사각지대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업소가 주요 대상이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영세업체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주요 수사내용은 ▲무허가 식품 제조·판매 행위 ▲식품 취급 기준·규격 위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 또는 보관하는 행위 ▲작업장 시설과 식품의 비위생적 관리 행위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등이다. 도는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체에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당내 6명의 경선 후보들에게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법안을 연내 처리하도록 지도부에 공동 건의하자는 제안에 추미애 후보는 “면피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낙연TV’에서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끝장토론을 갖고 “올해를 넘기면 검찰과 수사와 기소 분리는 요원해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후보들이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지도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정기국회 안에 수사·기소 완전 분리 법안을 처리하자는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끝장토론에 토론자로 참석한 같은 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이 전 대표 등 전임 지도부가 검찰개혁에 미온적이었다고 비판한 추 후보에 대해 “지난 지도부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섭섭한 일”이라며 “당론 수준으로 만든 걸 추 후보는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추-윤 갈등’ 사태 당시에도 “이낙연 후보가 저를 대표실에 불러 ‘추 장관이 저렇게 혼자 있는데 당신이 만나 흔들리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며 이낙연 후보를 옹호했다. 이에 추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을 주제로 한
허위·조작 뉴스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 속에서도 여당의 기립표결로 결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 국회 문체위는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개정안은 전체 16명 중 찬성 9명으로 통과했다. 여당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를 위해 조속한 법안 처리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고, 야당은 법안 처리 전반적인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으며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원천 재논의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50여명은 문체위 전체회의 시작 전부터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민주당 행태를 강력 규탄하며, ‘언론말살 언론장악 민주당은 중단하라’,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언론재갈법 철회하라’, ‘언론재갈 언론탄압 무엇이 두려운가’ 등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언론중재법에 대한 강행 처리 시도라는 건 역사적으로 안 좋게 기억될 거고 최근 우리 원내지도부와 지도부가 큰마음 먹고 국민을 위해 마련했던 협치의 틀이라는 것을 민주당과 청와대가 스스로 걷어 차버리는 것이라고 경고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법안으로 밀어붙이던 공시가격 ‘상위 2%’ 부과안을 전격 폐지하는 대신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이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일괄 상향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조세소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종부세 개정안 대안을 합의 처리했다. 1주택자 종부세 추가공제액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여기에 기본 공제액 6억원을 더하면 과세 기준액은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6억원씩(합산 12억원) 공제받는 부부 공동명의를 비롯해 다른 부과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공동명의의 종부세 혜택은 사실상 사라지는 셈이다. 여야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1주택자에 대한 완화 필요성이 제기된 점, ‘상위 2%’ 기준을 적용할 때 현행 기준선이 약 11억원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극적으로 타협안을 도출했다. 민주당은 당초 공시가 9억원 초과 주택으로 돼 있는 1주택자 종부세 부과 대상을 공시가 상위 2%로 바꾸는 방안을 담은 ‘상위 2% 부과안’(유동수 민주당 의원 발의)을 당론으로 내세웠으나, 조세 체계에 어긋난다는 비판론을 막판에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상위 2% 부과안
‘나꼼수’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를 비롯한 진보 성향의 일부 유튜버들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이낙연발 블랙리스트에 경악한다”며 캠프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고발뉴스TV, 김용민TV, 새날TV, 시사타파TV, 열린공감TV, 이동형TV 운영자들은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낙연 캠프는 자기에게 비우호적이라는 예단으로 우리를 지목하고는 방송 내용과 성향을 분석한 괴문서를 제작했다”며 “이낙연 후보가 직접 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이 괴문서에서 ‘몇몇 유튜버에 경기도 홍보비 수억 원이 들어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가 특정 정치인의 이익을 위해 봉사했다는 식의 논리를 편다”며 “이 후보는 근거를 대라. 당신이 거명한 매체 대부분은 경기도는 물론 그 어떤 공공기관으로부터 광고를 받은 바 없는 언론이나 유튜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낙연 캠프는 괴문서를 폐기하고 문건 작성 경위를 밝힌 뒤, 책임자를 즉시 파면하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낙연 후보 캠프에 대한 법적 조치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8일 이낙연 후보 캠프 내부에서 최근 ‘이낙연 후보 비방을 주
경기도의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이 최근 열린 ‘2021년 경기도형 정책마켓’에서 시군으로 확대가 필요한 도의 역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도는 오는 24일까지 2022년도 사업 참여 시군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정보가 취약한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애로사항을 같이 해결하고자 경기도가 올해 새롭게 발굴해 추진한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회계·사무 분야 경력보유여성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20명으로 채용해 추진한 결과, 소상공인 377개 업체 607건의 사업신청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정책수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광명 소재 음식점 업주 최 모 씨는 공공사무원의 도움으로 근로복지공단의 ‘자영업자 고용보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광명시의 ‘투명가림막 설치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도내 시군에도 사업이 확대 시행되도록 오는 24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대상 선정 시군 및 예산편성 등 후속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19일 0시 기준으로 649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 누적 확진자로 6만493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666명이 신규 확진됐던 지난 11일 이후로 8일만에 600명대를 기록하게 됐고, 이는 도내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확진자 수다. 도내 지역사회감염은 641명, 해외유입은 8명이다. 주요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는 ▲화성시 당구장·직장 3명(누적 25명) ▲시흥시 자동차부품제조업 2명(누적 11명) ▲용인시 기숙학원 4명(누적 48명) ▲성남시 고시원 2명(누적 23명) ▲시흥시 공단 2명(누적 18명) ▲김포시 가구제조업 2명(누적 15명) 등이다. 현재 도내 확보된 일반 병상 1731개 중 1526개가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4192명이 수용 가능한 11개 시설에서 2325명의 인원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2152명이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 11일 2222명 이후 8일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누적 확진자는 23만 808명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이재명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국회의원(오산) 19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두고 “억울하겠지만 용단이 필요하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후보 캠프 측에서 황 내정자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그는 “황 내정자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자신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니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심정일 것”이라면서도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정국에 투하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는 경기관광공사의 지명자로서 아주 심하게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이 리스크를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은 능력이나 전문성보다는 태도나 자세를 중시한다”며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제력을 상실한 발언으로 여론을 등 돌리게 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정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이 2차 모집만에 올해 최종 목표 모집 인원에 육박하는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도는 지난 달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26일간 ‘2021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 사업’ 2차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23명이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지원 목표치로 설정한 2000명에 86.1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4~5월 1차 모집 당시 올해 목표치의 절반가량인 총 841명이 접수한 데 이어 사업에 대한 배달노동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2차 모집 신청자 중 음식배달 종사자가 94.5%(1629명)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배달과 퀵서비스를 병행하는 경우는 4.9%(85명), 퀵서비스 종사자는 0.5%(9명)다. 신규 가입자는 46.8%(807명)였고, 산재보험 가입 유무를 모르는 경우도 30.4%(523명)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사유는 본인 희망이 24.2%(417명), 사업주 제안이 59.3%(1022명)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2차 신청자를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가입 및 납부내역 확인 절차를 진행한 후, 각 개인에게 지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