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열악한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도출·실행하기 위해 각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구성할 것을 공문을 통해 지난 17일 고용노동부에 공식 건의했다. 도는 이번 건의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노동자, 농장주(고용주) 등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을 적극 피력했다. 또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적법한 법령의 범위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농촌현실을 고려해 고용주와 노동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주거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함께 전달했다. 도는 경기도의 ‘농어촌 지역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국가적 차원에서 더 큰 범위 안에서 논의되고 사회적 협의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라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숙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동국장을 중심으로 전담 TF를 구성해 현장방문 및 벤치마킹 등을 추진, 이해당사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경기도형 외국인노동자 주거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해 ‘거점형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가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DJ 정신의 계승을 약속했다. 이날 추도식은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대권주자들은 개별적으로 묘소에 찾아가거나 SNS 메시지로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자신이 ‘DJ 적통’임을 지지층에 호소한 셈이다. 이낙연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지도자는 그 때의 지도자, 시대의 지도자, 역사의 지도자 세 종류가 있는데 김대중은 역사의 지도자”라며 “우리 시대 김대중 대통령과 동시대의 사람들은 그 시대를 산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만큼 위대하진 않지만, 그 분의 꿈과 사상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도 많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DJ는 하나의 모델”이라며 “모델을 가진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후보는 “제가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법을 만들었다”며 “지금 21년째인데 이 것이 대한민국 복지의 효시이고, 그 부분에서 자부심을 가진다”며 DJ와의 연관성을 재차 부각했다. 그러면서 “제가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입
더불어민주당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18일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 문정복 국회의원(시흥갑)과 박승원 광명시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전기차 관련업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박 의장은 환영사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에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로 추진하고자 정책위 주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명‧시흥 신도시 내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를 최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좋은 의견을 주시면 당에서도 적극 받아 좋은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좋은 제안들이 나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육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민주당 대선 정책 공약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광명‧시흥 신도시가 수소차,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도권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에 30만평 이상의 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후보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29.8%의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0.3%p다. 이낙연 후보는 10.6%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5.3%), 최재형 전 감사원장(3.9%), 유승민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8%), 추미애 후보(1.4%), 심상정 의원(1.2%), 정세균 후보(1%) 순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44.7%의 지지율로, 윤석열 전 총장(35.3%)을 9.4%p 앞섰다. 이낙연 후보도 40.7%로 윤 전 총장(38.3%)을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은 가야 할 방향이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학부모·교직원과 함께하는 보육정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영유아는 출발선 평등에 입각해 생애 초기부터 양질의 보호와 교육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그리고 시영시설과 국공립 시설간 격차 해소와 모든 학부모의 기관 선택과 활용도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 대 교사 비율을 OECD 수준에 근접하는 정도로 하향조정하고, 전문성이 풍부한 교사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상담사를 배치해 교사들의 업무 스트레스와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물론 영유아들의 문제행동 악화를 예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돌봄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 관계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우리 실정에 맞는 유보통합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세상을 바꾸는 정책2022(세바정2022)’이 공식 출범하면서 기존 민주당 대선주자들과의 ‘싱크탱크’ 지략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1800여 명의 대학교수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바정2022’를 출범시켰다. 대표 정책인 ‘기본 시리즈’를 총괄한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노무현 정부 출신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정부에 참여한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내부 정책그룹은 ‘성남라인’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을 필두로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한총련 출신 김재용 정책공약수석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내외부 정책 그룹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기본 시리즈 구상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새로운 정책 과제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다른 주자들 역시 저마다 각 분야 대표 선수들을 영입하며 비전 경쟁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5월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을 출범시키고 대표 정책인 신복지 구상, 중산층 경제론, 토지공개념 3법 등을 연구해왔다. 대표를 맡은 김경수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함께 최운열 전 의원,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
경기도주식회사가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중국 최대 온라인몰 징동닷컴 내 '경기도식품관'과 '경기도생활관' 코너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중소기업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에 선정된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도 현지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경기도식품관에서는 유자차, 커피, 보이차 등을 선보이며 경기도생활관에서는 세제류 등을 판매한다. 징동닷컴 입점을 기념해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는 27위안(한화 5000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경기도주식회사 로고가 새겨진 수건을 선물한다. 또 경기도주식회사는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중국에서 5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왕홍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오는 21일 팔로워 300만 명을 보유한 왕홍 '김애라부부'가 꽃샘식품의 4가지 포션차(유자·생강·레몬·대추)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어 올커니 숨쉬는 칫솔과 로카커피도 방송 대기 중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매월 2개 업체를 선정해 라이브방송을 추진, 경기도 중소기업 상품이 중국 내 성공적으로 진출할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속도를 내고 있다. 야당과 언론단체의 비판이 계속되고 여당 일각에서는 역풍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은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1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개정안은 18일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적용 제외’, ‘원고의 고의·중과실 입증 책임’ 등 야당과 언론계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언론사 매출액 반영 손해액 산정’조항에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삭제했다. 이에 야당은 일부 수정이 아닌 원천 재논의를 거듭 요구하는 중이다. 문체위 소속 이달곤 국회의원(국민의힘·창원시진해구)은 전체회의에서 "주요 조항이 급조되는 것을 보면 실질적인 법안에 대해 깊이 들어가지 못한 것이 만천하에 나타났다"며 "우리도 수많은 기관을 만났고 이 법을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보다 강자의 이익을 보호한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결국 수적으로 우세한 민주당의 일방처리 수순으로 흘러가지 않겠냐는 관측이 잇따른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가사무인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합의’를 정부가 이행하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18일 이재명 지사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 서한문’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중앙정부는 당초 경기도와 합의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를 이행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광역버스는 광역철도 구축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핵심적 교통수단이지만, 지자체 간 노선협의 갈등, 수익성 저하로 적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운행중단이 우려되는 취약한 구조를 놔둔다면 수도권 교통여건은 더욱 나빠진다. 이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회 차원에서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주길 당부 드린다”며 “경기도 역시 국회를 믿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광역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2019년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한 버스파행을 막고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버스요금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8일 배달노동자(라이더)의 권익 보호를 골자로 하는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건이든 음식이든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만 하면 현관까지 편리하고 빠르게 배달되지만 이런 신속하고 편리함은 누군가의 힘든 노동과 희생의 대가"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배달 사업자에게 노동자 보호 의무를 부과하기 위해 인증제를 등록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또 노동자들의 안전과 최소 소득보장을 위한 안전 배달료를 도입하도록 하고, 배달 노동을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개하고 협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심 의원은 "라이더 노동자들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 노동자가 되었지만, 역설적으로 고용과 소득의 불안정 그리고 위험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죄인처럼 일하고 있다"며 "개정안은 우리 사회 필수 노동자들의 역할에 상응하는 최소한의 일자리와 안전을 위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