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장마철 가축질병의 발생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단계별·목표별 가축방역지침을 마련해축산농가에 배부하면서 철저한 가축방역을 당부했다. 시 축산 관계자는 12일 집중호우기간 동안 ▲지하수 축사 음용수 공급시 상수도 대체 또는 염소계 소독 후 이용 ▲농경지, 하천, 산 등의 방문 금지 및 외출 자제 ▲농장 및 축사 주변의 침수방지대책 ▲외부인과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강화 ▲방역 기본수칙(손씻기, 장화갈아신기, 방역복 갈아입기) 준수 등과 함께 강우 소강상태시 농장 내·외부의 소독 강화를 주문했다. 또 장마 종료 후에는 ▲차량 및 농장 외부, 진출입로 등을 소독과 생석회 도포 ▲농장내 물웅덩이 제거 및 사료 건조상태 여부 ▲농장 배수로, 축사의 틈에 대하여 방조, 방충망 점검을 통한 구충, 구서 대책 수립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장상엽 시 축산과장은 “장마철은 축산농가의 꼼꼼한 사양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억제하고 가축질병 피해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천경찰서는 여성의 안전한 동선환경 개선을 위해 ‘여성 안심 귀갓길’을 지정, 안내 표지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서는 여성의 안전한 귀가가 취약한 관내 9개소에 대해 신고자의 위치를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 ‘112 신고 표지판’과 ‘노면표지’를 설치했다. 또 이 ‘여성 안심 귀갓길’에 대해 탄력 순찰구역으로 지정하여 주기적으로 경찰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이천경찰서는 자율방범연합대와 협력치안 간담회를 열어 ‘여성 안심 귀갓길’의 홍보와 순찰활동 방안 등 방범활동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향후 이천시와도 ‘여성 안심 귀갓길’ 내 CCTV와 가로등 및 비상벨 등에 대한 방범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 안심 귀갓길’의 위치와 방법시설물 설치 현황은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이천 = 방복길 기자 ]
이천시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남왕우)는 8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복구를 위해 관내 수해지역에서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의용소방대연합회원 70여 명은 율면 총곡리.오성리.산양리, 장호원읍 어석리 일대의 수해 현장에서 주택 침수와 산사태의 토사 걷어내기, 주거집기류 세척정리, 배수로 토사 제거 등의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남왕우 연합회장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수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복구기간동안 적극 참여하여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천시는 1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로 역대 최고인 2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당면 현안사업이나 재난 등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고려해 정부가 배분하는 예산으로 시는 ▲율면 진입도로 개선 ▲지방하천 하도정비 공사 ▲장호원 버스공영차고지 설치 공사 ▲가좌1리 우수관로 설치 ▲장호원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그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코로나19 대응 및 3차 귀국 우한교민 수용,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수습 등으로 잠정적으로 유보된 현안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재원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사항 개선 등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지난 10일 익명의 60대 여성이 장호원읍사무소를 방문해 전국의 수재민에게 써 달라며 현금 1천만을 기탁하고 사라졌다. 이 익명의 기탁자는 “내 자신의 생활도 넉넉하진 않지만, 사상 유래없는 장마피해로 고통을 받는 수재민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호원읍사무소 관계자는 기탁자의 신상과 기부배경 등을 물었지만, 기탁자는 마스크를 쓴 채로 일체의 신상을 밝히지 않은 채 돌아갔다. 장호원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장호원읍 익명님’ 명의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정일구 장호원읍장은 “기록적인 장맛비로 수해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지나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는 기탁자의 선의를 존경한다. 기부자의 마음에 따라 수재민들께서도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천시가 최근 시청 민원실 로비에 수채화 15점을 전시하며 민원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관내 신둔면 주민자치 학습프로그램의 그림반 학습자들의 작품을 ‘이천시의 아름다운 일상전’이란 테마로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일부터 한달간 청시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으로, 1일 평균 500여 명이 방문하는 시청의 종합민원실이 시민들에게 한층 여유로움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시청을 방문길에 전시작품을 관람한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시회나 공연장의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 시청을 방문했다가 이런 좋은 작품을 볼 수 있어 느낌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종종 이런 작은 전시회 등을 시청에서 자주 열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차원의 QR코드 확인 등 출입통제의 삭막함과 긴 장마의 시름으로 주름진 방문객들의 정서적 안정과 편안한 아늑함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작은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면서 “요즘 불편한 시기 방문 민원인들이 평소 일상을 돌아보는 여유감을 갖게 된다면 출품한 학습자들의 보람도 배가 될 것 같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천시 사회단체가 주말과 휴일에도 불구하고 관내 수해지역에 대한 복구지원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상 유래없는 긴 장마로 관내 전 지역이 평균 400㎜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저수지 제방 붕괴, 주택. 도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한 이천시가 공공부문의 도로, 하천, 산사태의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주택과 농경지 침수의 사유적 민간부문에 지역사회 봉사단체가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이천시 장호원 라이온스클럽 회원 20명과 이천시 64FC(회장 최선수.56) 회원 15명은 이번 집중호우의 토사로 매몰 피해를 입은 풍계1리와 인근 선읍2리의 비닐하우스 단지를 찾아 퇴적물과 토사를 걷어내는 작업을 도왔다. 이 두 곳은 상추, 근대, 부추 등 수도권 근교농업의 주재배단지로 풍계1리는 전체 60여 동 중 24동이 ‘전파(全破)’되고, 선읍2리는 37동 전동이 전파되 1일 각각 500~700만원의 손실을 입으면서 여름성수기 완전 실농으로 각각 1억5천여 만원의 실농 손실 피해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석재현 회장은 “이번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에 정부와 지자체가 공공시설의 응급복구에 여념이 없을 것 인만큼, 민간
이천시가 제50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최우수’ 공예도시로 선정됐다. 앞서 시는 이번 대전에 참여할 공예인을 모집해 개발비용을 지원하고 실무 위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1 맟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한 국·내외 전시·판매 행사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통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소비자 선호제품을 개발하고, 전통 도자문화의 계승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도자, 목, 칠 등의 분야에서 26명이 입상하면서 2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쾌거로 이천시의 공예품들이 경기도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예가들의 창작활동과 도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경기도 공예품 대전은 1971년부터 정부 주도로 실시해 온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출품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입상한 작품들은 영상물과 e-도록을 제작해 이달 31일부터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ggholics)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를 통
이천시가 7일 발표예정이던 이천시공설화장시설 건립 부지선정 결과 발표를 인근 여주시민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2일로 연기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7일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이천시 공설화장시설 건립과 관련하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부지선정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 서두에서 “현재 이천시는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장례를 치르려면 인근 시군 공설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화장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전제하면서 "이에 시는 지난해 7월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 화장장 후보지 공모를 통해 유치를 희망한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공모지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고 지난 5일과 6일, 2일 동안 6개 후보지역을 돌며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7일 객관적인 평가 기준에 따른 용역보고서를 전달받아 오늘 건립후보지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신청후보지 6개 마을 중 3개 마을이 여주시와 이천시 경계에 위치해 여주시민들의 시위와 반발이 계속되자, 엄태준 이천시장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지 선정을 연기하고 여주시와 우선
이천시의회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6일 산사태로 토사매몰의 피해를 입은 관내 사찰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값진 땀을 흘렸다. 시의원들과 공무원들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곳은 관내 장호원읍 진암리의 무량사(주지 여초스님)다. 무량사는 이번 폭우로 인해 뒷편 백족산(해발 402m)에 산사태가 나 무너져 내린 토사가 요사채와 사찰 집무실로 유입, 주거집기와 사무용폼, 도구 등이 매몰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의원들과 직원들은 매몰토사를 파내고 물청소를 하는 작업으로 한동안 이어질 수해복구의 첫장을 열어갔다. 복구작업에 참가한 김하식 시의원은 “기상재해로 예상못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면서 한편으로 무력감에서 실의로 머무를 수만은 없지 않느냐고 용기를 드리고 싶다”면서 “이러한 엄청난 시련일수록 여럿이 함께하는 마음과 행동의 실천이 중요한만큼 앞으로 정상 여건이 될 때까지 수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까지 집중호우와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400㎖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저수지 제방붕괴, 주택, 농경지.도로 .하천의 침수 등 800여 건의 피해로 187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