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비정규직 공수당이 공공을 넘어 민간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 기업, 노동자들과 함께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9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정부는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 성과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러한 내용을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8번째에 담았다고 소개하며 '이재명은 했다'고 언급했다. '명확행'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시행한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고 약속한 공약이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에서 최초로 '비정규직 공정수당'을 도입했다. '비정규직 공정수당'은 고용 불안정성에 비례한 보상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 후보는 "고용 안정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상식이지만, 현실은 정반대"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불안정·저임금의 중복차별에 시달리고, 임금 격차로 인한 일자리 양극화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중복차별의 구조를 공공 영역에서부터 시정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근무기간이 짧을수록 더 많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앞두고 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내일부터 '마트 갈 자유' 조차 제한된다. 외식의 제한은 물론이고 장을 봐 집에서 밥도 해 먹을 수 없게 하는 조치는 부당하다"며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예정대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방역패스 확대 적용을 두고 '기본권 침해' 논란 등이 불거지며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방역패스 효력 중지 여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은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법원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해서는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위중증 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백신접종이 최선임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생필품 구매를 위한 최소한의 자유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도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지 않는 임신부를 비난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법원을 염두에 든 듯 "법원의 잇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추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애도했다. 이 후보는 "평소 소방공무원들은 신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해왔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재난현장에서 맨 앞장에 나서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잘 알기에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겠다"라면서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화재 소식을 듣고 유튜브 녹화 등 오후에 예정된 비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윤 후보도 이날 "마음이 무너진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추모했다. 윤 후보도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4선 연임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1차 혁신안을 6일 발표했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이날 발표한 1차 혁신안은 '정치교체'와 '기득권 내려놓기'가 핵심이다. 먼저 이번 혁신안에 담긴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을 보면 당규 개정을 통해 같은 지역구에서 3번 연속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할 경우 이를 무효화 하는 방안이다. 혁신위는 해당 방안을 즉시 시행할 것을 요청했는데, 이대로 시행이 된다면 오는 2024년 총선 때부터 해당자는 같은 지역에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혁신위는 또 1차 혁신안에 '청년혁신안 1탄'을 담았다. 청년혁신안에는 청년 후보자의 기탁금 50% 하향, 민주당 후보 등록비 및 경선 비용 50% 축소, 청년추천 보조금 신설, 당 공천 관련 기구에 만39세 이하 청년 20% 할당 의무화 등이 포함됐다. 혁신위 장경태 위원장은 "1차 혁신안은 정치교체를 의미하며, 기존 정치를 답습하지 않고 국민을 닮은 정치를 하자는 의지"라면서 "정치교체는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닌 혁신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3선 연임 초과 제한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에 대해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가서 주식시장이라든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시장 경제에 대해 가진 생각을 얘기하면 된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삼프로TV 출연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패싱 됐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후보가 삼프로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나가셨는 데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아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다음에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이 됐다"라며 "(윤 후보가) 나가는 걸 나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출연 관련) 그 내용이 김종인 위원장께까지 보고됐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김종인 위원장이 지휘하시는 총괄상황본부에는 다 보고되고, 협의가 끝나서 저한테 참석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이 제안된 것과 관련해 "오늘 의총에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결별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구정 때까지 (윤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평행선을 보이지 않으면 선거운동 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지율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2002년 대선 때 민주당 후단협 같은 현상이 나올 수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사태는 2002년 당시 민주당 노무현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당내 반노(반노무현)·비노(비노무현) 의원들이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집단 탈당한 사건이다. 김 전 위원장은 "메시지 관리뿐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와서 지지율이 내려간 것"이라며 "최근에 이준석 당 대표와 갈등 이런 것들이 보이기 때문에 2030 젊은층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갔고 일부는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간 것 같은데, 1월 달 사이에 다시 윤석열 지지층으로 끌어오는 부단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윤석열 후보께서 지금까지 지방도 돌아다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선대위 해산'을 선언하며 분위기 쇄신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윤 후보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오늘부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와 갈등이 지속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불협화음이 수면 위로 노출되는 상황에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윤 후보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윤 후보는 매머드급의 선대위의 폐단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고 선언하며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실력 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 "2030 세대들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한다"는 언급을 통해 점점 이탈하고 있는 젊은층의 표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윤 후보가 이날 쇄신 방안으로 밝힌 '초슬림 선대위'는 '후보 중심'에 방점이 찍혀있다. 기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기존 선대위 조직을 다 허물고 조직·정책·전략·홍보 정도의 핵심만 남겨 조직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4선 중진인 권영세 의원이 선대본부장으로 새로 임명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지금까지 해 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오늘부로 선대위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선거대책기구와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국민들께 안심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런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가족관련 문제로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회초리와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게도 모두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 방안에 대해서는 "매머드라 불렸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금까지 선거 캠페인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잡겠다"면서 "또 저와 가까운 분들이 선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민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그런 걱정을 끼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대위 본부를 조성하겠다"며 "실력있는 젊은 실무자들이 선대위 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내 심각한 내홍 상황과 선대위 해체와 맞물려 불거진 자신을 겨냥한 사퇴론에 "(자진 사퇴를) 지금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떤 경우에도 자진 사퇴는 안 할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등 당내 회의에서 당 대표 사퇴가 공식 결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결의권이 없다. 아무 권한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한 당 대표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도별 당원들의 서명을 모아야 하는데, 그 정도 노력과 조직력이면 차라리 우리 후보를 당선시키고 말지, 또 이준석대책위원회도 아니고 왜 그걸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만약 비상대책위원회를 가자고 하면 그 비대위의 지명권은 이준석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당 대표) 소환을 하려고 2달째 하는 분도 있다. 지금 선거 앞두고 지지율 올릴 고민보다는 지금 이준석대책위원회가 돼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정도의 진지함과 연구 능력으로 지지율 올릴 방법을 고민하셨으면 애초에 이 사태가 나오지 않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해 "설 전(1월 말 전)에도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옛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규모는 25조 원 내지는 30조 원 정도가 실현 가능한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추경에 대해서는 여당과 야당, 정부의 입장이 너무 차이가 크기는 하다"면서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언급한) 100조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한들 작년까지 다른 나라가 지원한 것에는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공약인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다시 언급하며 재추진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방식이 직접·현금 지원으로 이뤄졌는데 효과가 별로 크지 않았다. 승수효과가 없어서 그렇다"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원하는 지원은 전국민재난지원금이라는 이름의 소비쿠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최소 1인당 100만 원 정도는 맞춰야 한다. 우리는 대개 1인당 50만 원에 못미치는 정도를 지원했는데 재작년 다른 나라들은 1인당 100만 원 정도를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