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보조원 고용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래계약서를 부적정하게 작성하는 등 불법 중개행위를 벌인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내 투기과열지구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 90개소를 합동 단속한 결과 10개소에서 공인중개사법 등 위반행위 12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행위는 중개보조원 불법고용 2건, 중개보조원 퇴사 미신고 1건, 계약서 및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서명·날인 누락 6건, 허위매물 등록 1건, 등록증 등 게시 의무 위반 2건 등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 공인중개사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계약서와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에 공인 중개사의 서명과 날인을 누락했다. 과천시 소재 B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중개보조원 고용을 신고하지 않고 근무하게 하다가 적발됐다. 도는 불법행위가 확인된 10개 업소를 대상으로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단속기간 물을 닫아 지도·점검이 불가능했던 15개 업소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도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앞으로도 투기과열 지역과 시장교란행위 지역 등을 대상으로 불법 중개행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최근 검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n번방 방지법'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재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2일 자신의 SNS에 '범죄도 차단하고, 통신 비밀 침해도 막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n번방 방지법' 시행으로 혼란과 반발이 거세다"며 "'n번방 방지법'은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 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준다"고 썼다. 이어 "물론 불법 촬영물 유포나 디지털 성범죄와 같은 흉악한 범죄는 반드시 원천 차단하고 강도 높게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밖에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원칙과 가치가 있다. 특히 통신 비밀 침해 소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헌법 18조는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었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면서 "귀여운 고양이, 사랑하는 가족의 동영상도 검열의 대상이 된다면, 그런 나라가 어떻게 자유의 나라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외면받아온 게임 유저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디씨)'의 이재명 갤러리에 글을 올려 "유저들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게임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정치가 할 일을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요즘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 들어가 있다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우려와 울분의 목소리를 전해 들었다면서 "문제는 확률형 아이템 모델이 '페이 투 윈(Pay to Win)', 즉 돈을 내고 강해지는 시스템과 결합할 때"라고 썼다. 그러면서 "자정 작용으로 해결되면 가장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게임업계의 자율규제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다행히 대안이 이미 모색되고 있다"고 말한 이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게임법 개정안 등의 법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취지는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사실 근본적 해법은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전해질 창구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이미 '콘텐츠분쟁조정위
경기도가 성장가능성이 크고 기술력이 뛰어난 도내 환경기업 15곳을 '2022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은 도내 우수 중소·중견 환경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도는 올해까지 유망환경기업 96곳에 약 12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도내 환경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기업 비즈니스 전략, 성장가능성, 기술력, 개발실적 등 총 18개 항목에 대해 1차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2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022년 경기도 유망환경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총 15개사다. 신규지정은 ㈜퓨리움, ㈜애니텍, ㈜다원산업, 브로윈㈜, 센서로닉, 우림바이오㈜,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 ㈜바이오세라, 이엘피, 토탈리빙 주식회사 등 10개사이며, 재지정된 기업은 보국엔지니어링㈜, ㈜청우씨엔티, 크린에어테크㈜, 에어코리아㈜, 삼구화학공업㈜ 등 5개사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전기자동차 및 수소충전기 관련 2차 전지 음극재·수소 연료전지 필터를 제조하는 화성시 소재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 김상욱 대표는 “공장 건립 등 사업 확장에 전력
글로벌 개인제트기 중계 및 공유 플랫폼 제트캡(Zetcab)이 글로벌 항공일자리 창출과 항공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제트캡은 이날 서울-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내 제트캡 라운지에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산학협력 체결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트캡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전세계 주요 항공사와 글로벌 항공 일자리 창출 연결 프로그램을 만들어 항공 조종사,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트캡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워진 항공업계 채용시장에 일자리 창출과 항공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과거 각종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는다"라면서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비록 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중도 하차를 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을 통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해 달라"며 "한 사람의 유권자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로 화제가 돼 이번 선대위에 전격 영입됐다.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 김구 선생, 재난지원금, 정규직 등과 관련한 과거 그의 SNS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종전선언과 관련한 전향적인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집권여당 후보인 이 후보와 그동안 김 전 대통령에 존경을 표했던 윤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는 모두 민주화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먼저 이 후보는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평생을 탄압받으면서도 민주주의, 인권, 한반도 평화, 동북아 안정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다"며 "그 위대한 성취의 결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이는 결국 대한민국의 자랑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확실한 안보 정책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평화가 결국 싸울 필요 없는 상황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비핵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금 그 결과로 한반도가 나름 안정되고 평화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에 제재와 압박을 통해 핵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에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SNS에 '<건진요>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이 글에서 "김건희 씨의 인격을 존중하고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 '여혐'을 반대한다. '여혐'이라고 하며 주제를 비트는 것도 반대한다"라면서도 김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열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추 전 장관은 "김 씨는 고위공직자 출신 배우자로 재산공개를 했고 또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도 재산공개 대상 신분이다"라며 "성실하게 공개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재산 형성과정도 불법적인 점에 대해서는 해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윤 후보의) 장모와 배우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숱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라면서 "도대체 누가 특혜를 가능하게 해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막대한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 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라며 "보도의 의하면 '김건희 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은순 씨가 과거 수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이런저런 작은 오류는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어떤 하자나 이런 것들은 없었던 사람 같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이사장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생존자'를 꼽은 뒤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어려웠던 이 후보의 학창 시절을 언급한 뒤 "산업화 시대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라며 "2010년에 성남시장이 되고 나서 엄청나게 수사도 많이 받고 기소도 당했고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치적으로도 지난 한 10여 년 동안 사실상 생존자에 가까운 그런 경로를 거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진짜 문제가 심각하게 있으면 못 살아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의 다른 키워드로 '발전도상인'을 꼽았다. 그는 '발전도상인'이라는 표현에 대해 '발전해가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면서 "이 후보는 한 인간으로서 정치인으로 볼 때 완성형이 아니다"라며 "완성됐다는 게 꼭 좋은 건 아니다. 이 후보가 여전히 더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87년
경기도가 조선 시대 영조와 정조의 친필이 담긴 '수원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 등 9건을 경기도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9건은 영조·정조 어필첩을 포함해 안성 청룡사 아미타여래회도, 안성 청룡사 지장시왕도, 안성 청룡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성남 '법륜사' 명 신중도 및 복장물, 성남 '법륜사' 명 감로도, 의정부 성불사 신중도, 평택 동녕사 선원제전집도서, 시흥 진덕사 석조여래좌상 등이다. 현재 수원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영조·정조 사 김종수 어제어필첩'은 조선 후기 우의정을 지냈던 김종수가 영조 재위 시절과 정조의 세손 및 재위 시절에 하사받은 어제(왕이 창작한 작품)와 어필(왕이 쓴 글씨)을 장황(비단이나 두꺼운 종이를 발라서 책이나 족자 등을 만듦)한 것이다. 하사된 내력과 시기 등의 근거자료가 명확하고 영조·정조의 친필까지 담겨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성 청룡사 아미타여래회도'는 19세기 후반 화승 한봉당 창엽을 중심으로 조성한 작품이다. 화면을 상하로 구분하는 구도, 나이테 무늬가 선명한 수미단 등 19세기 후반 경기지역 불화의 양식적 특징이 잘 반영됐다. '성남 법륜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