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SNS 불법 정보에 대한 시정 요구가 전년도 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SNS 불법정보 시정요구는 1만7천551건으로 2013년도 6천403건에 비해 2.7배 증가했다. 2012년도 4천454건보다는 4배 정도 뛴 수치다. 유형별로는 성매매·음란물 관련 시정 요구가 전체 1만7천551건 중 1만5천821건으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성매매·음란물 관련 시정 요구가 4천448건으로 전체의 69.5%였다. 도박 관련 시정 요구도 872건에서 1천352건으로, 명예훼손·초상권 침해 등 권리 침해 관련 시정 요구도 17건에서 77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마약류를 포함한 불법 식·의약품 판매는 597건에서 86건, 문서위조·불법 명의 거래 등 기타 법령 위반은 469건에서 215건으로 감소했다. 방심위는 불법 정보 시정 요구 증가에 대해 스마트폰과 SNS 이용 증가로 ‘악성 사용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명호 통신심의기획팀 팀장은 “악성 사용자가 늘고 이를 신고하는 일반인의 민원 움직임도 활발해
코스피가 6일 대외 악재 속에 2% 가까이 하락하며 장중 한때 1,88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879.83을 나타냈다. 만약 코스피 1,880선이 무너진 채로 장이 마감되면 지난 2013년 8월 23일(1,870.16)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수는 장 시작과 동시에 1,900선이 무너졌고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세계 경기 변동성 우려가 투자 심리를 훼손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 정정 불안에 따른 유로존 탈퇴 우려감도 증시에 악영향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6억원, 78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2천599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삼성전자가 2.55%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차(-1.79%), SK하이닉스(-0.94%), 한국전력(-0.60%), 네이버(-0.27%)도 하락했다. 포스코(-1.25%), 삼성생명(-1.71%) SK텔레콤(-0.72%), 현대모비스(-4.41%), 기아차(-1.54%) 등도 약세를 보여 시가총액 1∼10위 종목이 모두 내렸다./백미혜기자 qoralgp96@
코스피가 기업들의 실적우려속에 1,92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코스닥은 연초 중소형주 강세 현상을 입증이라도 하듯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5일 전 거래일보다 10.69포인트(0.55%) 내린 1,915.7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 지수는 1,900선 초반까지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해지자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1,9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증시를 짓눌렀고, 그리스 정정 불안과 유가 하락에 따른 러시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대내외 악재 속에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9억원어치를, 기관 역시 2천1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 홀로 1천131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매물을 받아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38억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는 5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85억원 순매수가 나타났다.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11.66%)이 큰 폭으로 내린 반면 통신업(1.63%), 음식료품(1.29%), 기
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재단법인 행복세상’ 김성호 이사장이 보육시설 아동들에게 보이지 않게 7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김 이사장과 부인 장금자 여사는 안성시의 한 신생보육원을 방문해 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생보육원은 4일 김성호 이사장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7년 동안 해마다 연말에 보육원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성호 이사장은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동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 한편, 재단법인 행복세상은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 모든 국민이 안정된 삶을 누리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나라를 만들어 다함께 잘 사는 행복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됐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국내 초고속 인터넷(유선) 시장이 올해 가입자 2천만명 시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에 따르면 2014년 11월을 기준으로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는 1천921만8천79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자(회사)별 가입자 현황을 보면 KT가 815만명으로 절반에 육박했고, SK브로드밴드(SKT 재판매 포함)가 478만명, LG유플러스가 30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러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망에 가입한 수는 316만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초고속 인터넷 월평균 신규 가입자수는 4만3천명 정도로, 현 추세라면 2016년 하반기에는 전체 가입자수가 2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KAIT 관계자는 “인터넷 가입이 포화상태로 가입자 증가율이 미미하다”면서도 “1인, 단독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입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본보 사진부 오승현 기자가 지난 8월 폭우 후에 찍은 ‘축구보다 쌍무지개’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때 찍은 ‘포효’ 사진이 한국사진기자협회(KPPA)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 100편’에 올랐다. ‘올해의 사진 100편’은 한국사진기자협회가 매월 발표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수상한 작품을 포함, 2014년 보도사진 중에서 선정된다. 오 기자의 ‘축구보다 쌍무지개(제140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sports feature 부문 최우수상)’는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지난 8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 경기 중에 나타난 쌍무지개를 극적으로 담아냈다. 또 ‘포효(제141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sports feature 부문 출품작)’는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펜싱 남자 에페 단체 결승전에서 정진선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포효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셀카봉, 모바일 쿠폰, 알뜰형 냉·난방용품 등이 올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 3사는 30일 지난해 대비 판매 신장률과 상품기획자 추천을 기준으로 선정한 올해 인기상품을 발표했다. 막대에 스마트폰을 달아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한 ‘셀카봉’은 G마켓과 옥션의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셀카봉은 여행 필수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최근 리모컨 내장의 블루투스 셀카봉이 등장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셀카 열풍에 힘입어 셀카봉 판매는 올해 들어 G마켓에서 지난해보다 17배 이상 늘었다. 셀카봉 열풍과 맞물려 움직이면서 촬영할 수 있는 ‘액션 캠코더’도 주목을 받았고, 외식과 영화 관람, 편의점 상품 구매 등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e쿠폰’도 G마켓과 옥션에서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G마켓의 큐레이션 커머스 G9에서는 e쿠폰이 올해 제품 판매량과 매출액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또 방한용품인 ‘난방텐트’(11번가)와 ‘핫팩’(G마켓), ‘에어매쉬 통풍매트’(옥션) 등 냉·난방비를 아껴주는 알뜰형 냉·난방용품이 잘 팔렸다. 웰빙 바람에 건강에 좋고 다이어
내년부터 카드사가 신용카드 가입 신청서에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쓰라고 요구할 수 없게 된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부터 카드사 대부분의 가입 신청서에서 주민번호 기입란이 사라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내달 1월1일부터는 카드 신청서를 통한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이날부터 주민번호 대신 ‘신청번호’ 기입란을 넣어 새로 만든 신청서를 사용한다. 신청자가 ARS로 전화를 걸어 주민번호 입력 뒤 신청번호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아 신청서에 써넣기 때문에 주민번호 흔적은 남지 않는다. 신한카드도 이날부터 ARS를 통해 부여한 9자리의 고객 관리번호를 써넣는 방식으로 신청서 양식을 변경했고, 현대카드는 이달 1일부터 카드 신청 방식을 바꿨다. 롯데카드의 경우 휴대전화를 통한 ‘키패드 인증’을 도입한다. 롯데카드는 사업부로 갖고 있던 롯데멤버스 부문을 분사하면서 전산 연동문제를 해결하는 절차로 인해 내달 6일부터 바뀐 인증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별도의 인증절차 추가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보안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와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공제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조남범 대표, 김원영 이사 및 우리은행 기관고객본부 권기행 부행장, 경기남부영업본부 윤정한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만3천여 공제회 회원들은 적립형공제급여서비스, 대출서비스, 회원복지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조남범 대표이사는 “앞으로 회원복지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회원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기행 부행장은 “공제회에 우리은행의 선진 자금관리 시스템과 차별화된 금융상품 등 타 은행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롯데닷컴은 29일 기존 ‘스마트페이’ 사용 고객이 롯데카드를 이용할 경우 결제 버튼을 1번만 눌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결제 단계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롯데닷컴 측은 롯데카드 고객이 상품주문 페이지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면 기존 스마트페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입력해 둔 롯데카드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돼 바로 결제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모바일 사용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결제 간소화가 필수적인데다 롯데닷컴에서는 롯데카드가 가가장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뚜렷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