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사회복지관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 및 희귀난치성 질환 등으로 장기간 누워서 생활하고 있거나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수 없는 요보호대상자에게 이동목욕 차량을 이용한 목욕서비스 및 보건간호서비스,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연무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이동목욕은 승합형 차량을 이용한 방문형(거동이 불편해 움직일 수 없는 대상자)과 탑형 차량을 이용한 이동형(거동이 가능하거나 집안이 협소해 승합형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대상자)으로 나눠 대상자의 상태나 집안환경에 따라 목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주5일 실시하는 이동목욕은 개인 및 단체 봉사자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보호공단 수원지부 효용생활관과 백석대학교자원봉사단이 자원봉사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목욕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신청과 서비스 이용 문의는 연무사회복지관 이동목욕사업팀(☎031-245-7576)으로 하면 된다. 오영환 관장은 “이동목욕사업은 목욕서비스 대상자에게 신체 청결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에게는 경제적, 정서적, 신체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며 “지역사회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28일 오후 4시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제정 1주년을 맞아 그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도 사회복지사협회가 토론회를 앞두고 실시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조례에 대한 인식’ 설문에서는 84.1%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개선사항으로는 월보수액과 고용안정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 인천이나 용인 등 많은 지자체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자체 재정 상태가 어려워진 것은 무리한 사업이나 공사를 ‘공약’으로 내세워 이행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수원시 결산검사위원 중 한 명인 임기완<37·사진> 회계사가 지자체 재정난의 원인에 대해 꼬집었다. 시의회 의장의 위촉을 받은 공인회계사 3명, 시의원 1명, 전직 공무원 1명 등 모두 다섯 명으로 구성되는 시 결산검사위원은 1년 간 지자체 집행부에서 사용한 예산이 잘 집행됐는지를 검사한다. 3년째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 회계사는 검사의 독립성을 위해 수원이 아닌 외부에서 투입된 인물로 수원시에 부가가치세 환급을 권고하고 문화재보호구역 안에 있는 부동산 재산세에 대해 비과세 하도록 권고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둔 전문가다. 그는 “모든 일들은 저 혼자만 한 일이 아니고 결산검사위원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특히 수원시의 부가가치세 환급에 대한 일은 공무원의 지난 과오를 들춰내는 것 같아 민감하게 여겨지기도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시는 이러한 결산검
수원시 연무사회복지관은 지난 14일 연무동 주민들로 구성된 복지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 김창호 위원장과 오용환 연무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마을 캠페인을 연무동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소통과 나눔으로 복지마을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녹색마을 ▲분리수거를 잘하는 깨끗한 마을 ▲폭력이 없어지는 행복한 마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마을 ▲반갑게 인사하는 친절마을 만들기 등을 실천키로 했다. 김창호 위원장은 “이 캠페인과 활동들이 단기적으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할지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민 개개인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립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만드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연무동 르네상스를 꿈꾼다”고 말했다. 또 연무사회복지관 오영환 관장은 “마을만들기는 주민들이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자신이 사는 생활공간을 스스로 가꿔가는 운동”이라며 “마을만들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 흥덕초등학교는 지난 8일부터 6주 동안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주 5일제 수업의 전면실시에 따른 정규 교과 과정 외 창의체험 학습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력 증대와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영상대학교 이아람 겸임교수와 대학생이 진행하는 이 창의체험캠프는 매 시간 신문 읽기, 스크랩, 토론, 발표 등의 과정과 더불어 사고력·이해력·판단력 및 창의성을 증진하는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이번 캠프를 통해 나올 학생들의 결과물은 오는 7월12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교육나눔 박람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 프로그램을 기획한 남주헌 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무한한 상상력 증진과 자신감’이라는 주제를 갖고 일상생활에서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방법과 발표를 통한 자신감 함양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내 800여 중소기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회장 한창준·사진)가 올해부터 ‘청년취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사회·기술 변화에 미치지 못하는 교육과정의 진부함과 취업생들의 업무 적응 만족도 저하 극복 등을 위해 학교에서 일정기간 동안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원하는 기업체에 취업시키는 것이다. 연합회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 적응성을 확보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 업체들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교 교육과 취업 현실의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연합회 소속 74개 기업체와 용인 송담대학교 및 김포대학교가 함께하는 이 아카데미는 모두 5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160명이 참여한다. 특히 모듈식·트랙별 수업 등 과목 특성을 고려해 운영된다. 용인 송담대에서는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전자부품)’, ‘크린룸설비 설계 및 시공 실무(전문직별공사)’, ‘IT 지식 서비스형 전문비서 양성(전문서비스)’, ‘패션 융합 마스터전문가(소매
해방 직후다. 우리나라에는 미국과 옛 소련의 분담 점령을 위해 북위 38도를 경계로 선이 하나 그어졌다. 38선이다. 이 선을 경계로 미국과 옛 소련은 우리나라를 남과 북으로 나누어 영향력을 행사했고, 사상·이념 등이 대립하면서 6·25전쟁이라는 비극을 맞아야 했다. 그렇게 38선은 1953년 휴전선이 생겨나기 전까지 남과 북을 가르는 경계점이었다. 어느덧 정전 60년이다. 하지만, 전쟁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은 채 그대로다. 당시 희생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38선을 횡단하는 부부가 있다. 유대지(64)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19년 동안 무려 80회를 횡단, 경기도 38선 횡단의 최다 기록 보유자다. 그를 만나 전쟁에 대한 아픈 사연과 횡단 이유를 들어봤다. 전쟁으로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한 38선 횡단 그는 유복자다. 1949년 3월, 경상북도 경주경찰서 안강지서장으로 재직 중이던 그의 아버지는 동료 경찰 2명과 순찰을 돌던 중, 북한 인민군 소속 빨치산 부대원 20명과 교전하다 전사했다. 당시 아버지의 나이는 스물일곱이었다. 이 사건이 바로 그에게서 아버지를 앗아간 두류리전
종가(宗家). 사전적으로는 ‘한 문중에서 맏이로만 이어온 큰집’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한 가문의 전통과 명예, 그리고 효 정신을 오롯이 지켜내는 곳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집을 말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안향(安珦), 황희(黃喜), 이이(李珥) 등 많은 인물의 종가가 남아있다. 하지만 종가의 전통적인 명맥을 그대로 이어오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광명시 소하동에 선조의 충효정신을 받드는 종가가 있다. 조선 중기의 대표적 청백리인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 선생과 직계 후손들의 유적·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이곳은, 이원익 선생의 13대 종부 함금자(73·여)씨 부부의 터전이다. 오리 선생을 기리고 종가를 보존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이들 부부는 2003년 자신들의 종가를 충현박물관으로 개관했다. 함금자 관장을 만나 충현박물관을 운영하게 된 계기와 소망 등을 들어봤다. 대표적인 청백리 재상 오리 이원익과 충현박물관 오리 이원익은 조선 태종(太宗)의 열두 번째 아들 익령군(益寧君)의 4대손으로, 선조(宣祖)·광해군(光海君)·인조(仁祖) 3대에 걸쳐 여섯 차례 영의정을
‘경제정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제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다. 재벌에 집중된 경제력, 부와 소득의 불공평한 분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갑을 관계의 불공정한 노사관계 등이 경제정의 실현 대상들이다. 이를 극복해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익부빈익빈 현상 해소로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박근혜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로 이어져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제도적인 개혁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천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수원경실련(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골목상권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수원경실련 이윤규(57·경기대 교수) 공동대표를 만나 이 단체가 추구하는 경제적 공익에 대한 가치관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의존하는 활동보다 자율성과 자주성을 갖는 활동 전개 수원경실련이 결성된 지 올해로 꼭 20주년이다. 현재 32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수원경실련은 경제정의 실현이라는 큰 틀 아래 지방자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부동산 경기가 바닥이다. 정부가 4·1 대책을 내놓았지만 반짝 경기로 그쳤다. 버팀목이 돼 주던 공공발주 물량도 현저히 축소됐다. 가장 타격을 받은 건 건설업계다. 물론 탄탄한 회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려 수주에 나서면서 그나마 돌파구를 찾는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업체들이 문제다. 줄도산 공포에 휩싸여 있다. 특히 ‘속 빈 강정’인 건설사들이 난립하면서 건설업계에는 소위 ‘한 방에 훅 간다’라는 말마저 회자되고 있다. 예외는 어디에나 있는 법. ‘성실과 신의를 바탕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마음자세로 경영하고 있습니다’라는 모토를 내세운 다대종합건설(주)이 그 주인공이다. 화성시에 사업장을 둔 다대종합건설은 탄탄한 내실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가는 회사다. 이에 최문수(46·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화성시협의회장) 다대종합건설(주)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성공스토리와 경영 마인드를 들어봤다. ‘백일건설’에서 ‘다대건설’로 다대건설이 화성에 자리 잡은 지 이제 10년 남짓하다. 이 짧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