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있는 여성병원이나 산부인과의 경우 종종 산모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쉬즈메디도 그런 병원 중 하나다. 양말인형 만들기, 임산부 요가, 순산태교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산부인과로 시작해 소아청소년과, 내과 등으로 진료과목을 확장하고 산후조리원까지 운영하는 이곳에는 여느 여성병원이나 산부인과에 없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인문학 아카데미다. 쉬즈메디는 또 10년 넘는 기간 동안 음악회를 진행하는 등 문화적 소양 고취에도 힘쓰고 있다. 쉬즈메디병원이 호평을 받는 이유다. 이에 쉬즈메디병원 이기호(60) 원장에게서 인문학 아카데미 개설과 음악회 개최 취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수원 최대의 산부인과 쉬즈메디병원 수원시 인계동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쉬즈메디병원은 1991년 수원 연무동에서 이기호 산부인과로 처음 문을 열었다. 개원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성장을 해온 결과, 쉬즈메디(이기호 산부인과)는 현재 ‘수원 최대의 산부인과’라는 반열에까지 올랐다. 소아과·내과·산부인과 등 진료과목이 늘어나고, 음악회와 산모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경기도의 ‘국가별 전통문화 행사’ 지원으로 ‘몽골-모자(母子)의 날’ 축제를 개최한다. 몽골과 여러 나라의 문학, 음악, 의상, 음식문화를 통해 가족의 소통과 공감, 관계형성을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몽골이주민과 다문화가족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돌람수랭(몽골전통악기 연주), 미얀마 전통춤(킨메타), 어트겅바토르(몽골가수: 노래-강남 스타일), 절어(몽골 전통 춤-먕가드), 우즈베키스탄 전통 춤(바흐티야르) 등 전통공연에 이어 전통의상 패션쇼(혜경궁마마 출연) 순으로 진행된다. 서종남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하여금 외국인 부모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할 뿐만 아니라 이중언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에게도 다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회복지사와 그 가족 1천200명을 초대한 가운데 ‘경기도 사회복지사 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음악회에서는 경기도 사회복지사 100인 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 협연했다. 이날 음악회는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회복지사와 든든한 지원군인 가족들에게 문화생활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음악과 함께 해소시키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 충전을 위해 마련됐다. 조승철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소임에 충실한 사회복지사들에게 고품격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쉼’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 자격시험, 자격증 교부, 사회복지사 법정보수교육 등의 업무수행과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권익옹호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를 대변하는 단체이다.
삼성SDI는 제43주년 창립기념봉사대축제를 맞아 27일 연무사회복지관에서 ‘홀몸 노인과 저소득 아동 가정을 위한 전통한과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 박상진 사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들을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영환 연무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따뜻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해 드린다”면서 “정성을 다해 직접 한과를 만듦으로써 부모님이란 생각으로 어르신들을 모신 삼성SDI 임직원 덕에 더 뜻 깊은 가정의 달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만든 전통한과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 티트리 호주 북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티트리는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곰팡이 등 세 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효과 또한 강력해 모든 종류의 감염증을 치료하는 데 훌륭한 작용을 한다. 티트리 유래 티트리는 1770년 영국의 탐험가인 제임스 쿡과 그의 동료들이 영국 해안을 탐험하다 발견했다. 티트리 나무 주변의 물이 붉은 색을 띤 갈색으로 변해 있었고, 그 색이 홍차와 비슷하여 잎사귀를 우려내어 차로 마시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름이 tea tree(차나무)가 되었다. 이후 백인 이주자들이 원주민에게서 티트리 치료법을 배웠다. 기침, 감기 등에 잎을 부수어서 흡입해 치료하고 티트리 잎을 물에 침출시킨 액체로 통증, 화상, 덧난 상처 등에 치료제로 사용했다. 19세기에 티트리는 감염증에 효과적인 기본 치료제로 사용하게 됐고, 그 약효가 입에서 입으로 널리 전해졌다. 티트리 활용 ▷ 여드름 치료 : 칸디다균, 포도상구균 등의 박테리아 박멸 ▷ 살균 소독 : 알코올에 비해 살균소독 효과가 200배 이상 ▷ 바이러스성 질환 : 수두, 대상포진, 헤르페스 및 진균성 질환에 효과 ▷ 호흡기와 비뇨기 감염 예방 : 항박테리아 작용으로 감염예방 ▷ 저항력 강화 :
‘기생(妓生)’은 예술가다. 비록, 일본 제국주의가 강점 기간 동안 천기(賤妓)나 창기(娼妓)로 이미지 추락 사업에 열을 올렸지만 그들의 예술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제, 특히 게이샤(藝者:예자)의 무릎을 베지 않고는 잠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이등박문)가 조선 기생을 폄하하고 폄훼하는 데 앞장섰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그들 스스로 조선 기생의 예술성을 인정한 셈이다. 그들이 자랑하는 게이샤보다 수준이 높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당시 조선 기생 가운데 수원기생은 1919년 3·1운동 이후 이 지역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으니 당연히 의기(義妓)다. 그러나 아직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왜곡된 기생 이미지가 보편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런 안타까움을 극복하고 기생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수원예기보존회(水原藝妓保存會:수예보)’가 바로 그들이다. 수원예기보존회 안영화(47·여) 회장을 만나 그에게 기생은 어떤 의미인지 들어봤다. 기생을 좋은 이미지로 부활시키기 위한 단체 수원예기보존회, 특히 안 회장에게 기생은 멋진 여성이다. 또 문화콘텐
우리나라의 납 활자 인쇄기술은 100여년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다. 조선 후기에 외국 문물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는 근대식 인쇄기계와 납 활자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출판기관인 박문국이 설치된 이후에는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漢城旬報)’, 농사에 대한 연구서인 ‘농정촬요(農政撮要)’, 순 한글로 된 최초의 신약전서인 ‘예수셩교젼서’ 등 다양한 간행물에 쓰였다. 그렇게 근대식 납 활자 인쇄기술은 우리나라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을 정도로 널리 사용됐다. 사진 인쇄와 오프세트 인쇄 등이 도입되기 전까지. 그런데 사양길의 이 근대 납 활자 인쇄를 복원해 책을 출판하는 곳이 있다. 파주 출판단지 내에 있는 활판공방이 바로 그곳이다. 활판공방 박한수(45) 대표를 만나 납 활자 인쇄를 복원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은 기계와 영입한 장인 북 디자인을 공부하던 박 대표는 1996년 타이퍼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활자에 대한 논문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이 박 대표와 활자의 첫 인연이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그는 기존 책들과 달리 활판으로 만든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그린피스, 야생동물과 환경을 보호하는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생태계를 보호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녹색연합. 이들은 모두 환경보호단체다. 이들 외에도 환경단체는 여럿 있다. 지역과 명칭만 다를 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이루려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산업화가 진행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다양한 방법으로 편의와 이익만을 좇아 자연을 파괴했다. 그 결과, 온난화와 사막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멸종되면서 점차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처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환경단체들이 생겨났다. 경기환경운동연합도 그 중 하나다. 10여년 동안 한결같이 경기도의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대응해 온 경기환경운동연합의 강관석(55) 상임의장을 만나 환경에 대한 그의 생각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상위 조직이 아닌 대표하는 조직, 경기환경운동연합 1999년 결성된 경기환경운동연합은 경기도 내 14개 지역 조직이 모여 만든 광역협의체로, 현재 회원만 3천여명에 이른다. 환경에 관심 있거나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이 단체는, 각 지역
경기사회봉사회는 지난달 30일 수원시 연무동 무봉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이해왕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조남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 이순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경기사회봉사회 후원자 및 내외빈,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한 유공자와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공로패를 수여하고 후원자들의 노고를 치하, 격려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사회봉사회는 지난 세월동안 해온 봉사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사회복지 실무자들의 사기를 드높이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지역사회 복지기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원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고아원, 양로원 등 생활시설보다는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 이용시설을 늘려나가는 복지가 돼야 한다”면서 “특히 어려운 이웃은 지역사회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2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사회복지사의 날(3월 30일)’을 맞아 도내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9회 경기도사회복지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선기 평택시장,여인국 과천시장, 도내 사회복지사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뮤지컬 루나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보수교육비와 처우개선비 등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명 성남시장 등 도내 지방자치단체장 5명에게 제1회 사회복지대상이 수여됐다. 조승철 경사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내 사회복지직능단체와 연계해 경기도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상호 간 협력하는 구심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를 대변하는 단체로, 사회복지사의 권익옹호와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