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임원인사를 앞두고 칼바람이 불지 관심이 뜨겁다. 30대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가 3297명, 이 중 대표이사 직을 수행중인 CEO급 경영자가 525명 수준으로 집계되면서다. 지난 9월 단행한 신세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대표이사의 약 40%가 교체됐다. 대내외적 불안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재계에서는 이번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물갈이 폭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의 '국내 30대 그룹 2024년 상반기 중 임기만료 앞둔 사내이사 현황'에 따르면 내년 1월 초 이후로 공식적으로 임기가 남은 사내이사는 3297명에 달한다. 이 중 1087명은 내년 상반기 중 임기가 끝난다. 특히 CEO급 인사들이 525명에 이른다.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카카오그룹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그룹은 계열사 내 사내이사 117명이 내년 6월까지 임기를 마친다. 이 중 77명이 대표이사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이사 등이 내년 3월 중에
민영화 이후 첫 임기 완주를 앞두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기업시민 경영이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018년 7월 회장에 선임된 최 회장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업시민' 이념을 강조하며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은 구체적으로 Business(협력사, 고객사, 공급사), Society(지역사회, 주변이웃), People(포스코 임직원) 등 3개 영역을 설정해 기업가치 제고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년간 포스코가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79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을 뿐더러, 포스코와 하청 근로자 18명이 사망하는 등 '기업시민헌장'이 무색하다는 분석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최근 포스코의 '기업시민헌장' 정신에 따라 최 회장의 임기 기간인 지난 5년 간의 문제를 정리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비즈니스 파트너와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동반성장을 가치로 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들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입찰참여시 부당한 공동행위, 하도급대금 미지급행위, 하도급업체에
GS리테일이 대한항공과 제휴 사업을 추진한다. 서로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내고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통합 프로모션에도 나선다. GS리테일은 대한항공과 손잡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제휴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와 캐릭터 등 IP 활용 상품 개발이 대표적이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 항공기에 GS25 캐릭터인 ‘무무씨’ 등을 활용해 도색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GS리테일의 앱 ‘우리동네GS’에서 특별 상품으로 대한항공 항공권을 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양 사는 공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도 나선다. 각 사의 ESG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프로젝트 영향력을 더욱 키운다는 방침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 BU장은 “이종 업계 선두기업 간의 긴밀한 협업 모델을 구축하며 급변하는 커머스 유통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며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활동에 지속 주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기 위한 막바지 논의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9개국 50여 명의 표준전문가가 참가하는 '전자 조립기술 국제표준화위원회'(IEC/TC91) 총회를 개최한다. IEC/TC91은 반도체 칩(Chip)과 부품의 패키징, 인쇄회로기판(PCB) 소재 및 접합 기술 등 다양한 범위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개발한 '캐비티(부품 접합용 홈) 기판 설계 기술' 국제표준안에 대한 후속 논의가 진행된다. 이 표준안은 반도체 패키지 소형화를 위해 기판에 홈(캐비티)을 형성하는 기술로, 현재 국제표준 최종 승인 단계에 있다. 마지막 절차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 이 기술의 상용화를 앞둔 한국 기업의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레이저 접합 기술' 신규 국제표준안도 제안한다. 이 표준안은 전자부품과 인쇄회로기판을 접합하기 위한 레이저의 주사 시간 및 강도에 대한 기준을 담고 있다. 최근 전자제품이 작고 가벼워짐에 따라 초소형 반도체 칩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저 접합 기술은 기
에쓰오일(S-OIL)은 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3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 S-OIL은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올해의 시민영웅 21명을 선정, 상패와 상금 1억 4000만 원을 전달했다. S-OIL은 지난 7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침수된 버스에서 승객들을 탈출 시키던 중 사고를 당해 사망한 (故)이수영 씨, 올해 4월 음주 측정 거부 차량을 추격하며 경찰의 검거에 도움을 주다가 부상을 입은 정종일 씨 등 의사자 1명, 부상자 1명, 활동자 19명에게 각각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S-OIL은 2008년부터 16년 동안 총 308명의 시민 영웅을 발굴해 약 20억 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알 히즈아지 S-OIL 최고경영자(CEO)는 “위험에 처해 있는 이웃을 위해서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이러한 숨은 영웅들처럼 S-OIL 또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8일까지 새로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한정판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IQOS ILUMA STARDRIFT)’ 출시를 기념해 아이코스 클럽 플래티넘·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사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9일 공식 출시되는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한정판 제품이다. 우주의 경이로움을 콘셉트로 우주의 깊은 푸른색과 별을 연상케 하는 황금색의 조합이 돋보인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일루마, 일루마 원 등 각 모델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랩 커버와 도어 커버, 링 세트 등 스타드리프트 전용 한정판 액세서리 5종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코스 클럽 플래티넘·골드 회원은 사전 판매 기간동안 전국 10곳의 아이코스 공식 매장과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새로운 한정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기간 중 아이코스 일루마 한정판 스타드리프트 구매 시 일루마 전용 액세서리인 랩 커버나 도어 커버, 실리콘 슬리브 등을 선착순 증정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이코스 일루마 한정판 스타드리프트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사용하던 아이코
LG디스플레이가 스타벅스 신규 매장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에 55인치 투명 OLED 12대를 이어 붙인 8m 길이 초대형 투명 OLED 테이블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투명 OLED 테이블은 매장 1층 중앙에 놓였다. 파도가 출렁이는 영상을 구현해 매장 안에서도 마치 바닷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음료 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센서가 반응해 잔 주변으로 물결이 일렁이는 효과도 연출한다.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공간을 구현하고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카페 인테리어 핵심 요소인 메인테이블에 투명 OLED를 접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는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 적합하며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하중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솔루션 CX 그룹장은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종 산업과 협업해 새로운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롯데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ESG 기반 봉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 80여 명과 롯데지주 CSV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프로그램 소개 및 참가자들의 활동 선서를 시작으로 환경 전문가 윤순진 서울대 교수 특별강연, 멘토링 세션과 ESG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롯데 ‘밸유’ 사업은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 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2018년 첫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9월 한 달간 이뤄진 봉사단 모집에는 대학생 119개 팀이 지원해 최종 20개 팀이 선발됐다. 내달 본격 활동을 개시하는 2023년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한화오션이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잠수함 전문 포럼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이 MOU를 맺은 캐나다 4개 회사는 CAE, 제이 스퀘어드 테크놀로지(J-Squared Technologies), 모디스트 트리(Modest Tree), 데스 네드헤(Des Nedhe)이다. 이들 캐나다 회사는 시뮬레이터와 전장 부품 제작, 가상현실(VR) 훈련 장비, 잠수함 관련 시설 건설·물류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 포럼은 캐나다 정부와 군, 조선업체, 기자재 업체 등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토론을 하는 캐나다 유일의 잠수함 전문 포럼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최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SK이노베이션은 자사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 전략이 에너지 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썬더버드 경영대학원의 카난 라마스와미 교수는 지난 3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발표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분석하고 동종 기업 간 비교를 통해 차별점을 도출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명확한 사업전략 ▲우수한 기업문화 ▲투트랙 혁신전략이 SK 경영진의 기업가 정신과 만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 미래를 향해 대규모 변화를 굳건히 추진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이를 위한 실천 의지가 회사 비전과 사업 전략 등 전반에 녹아들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 구성원에게 이번 분석 결과와 의미를 공유한 만큼 이를 토대로 전략 실행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