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를 배려하기 위해 경기도내 많은 지자체들이 앞다퉈 버스정류장과 금연거리 등에 금연벨을 설치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를 찾기 어려운데다 설치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수원, 이천, 의왕 등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금연벨은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시 벨을 누르면 흡연 중지 안내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현재 27곳으로 가장 많은 과천을 비롯해 수원 20곳, 부천 16곳, 고양과 의왕이 각 12곳, 여주 11곳 등 도내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개당 100만원 내외의 예산을 들여 금연벨이 설치된 곳에서조차 알고 있는 시민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인가 하면 수원의 한 보건소 내 금연상담사들은 아예 금연벨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는 상태로 나타나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이날 금연벨이 설치된 수원의 아주대삼거리와 장안문 버스정류장, 의왕역 정류장 등에서 금연벨 작동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작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대다수 지자체들이 설치 이후 홍보 등을 외면하면서 시민들이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로 금연벨 이용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의왕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정모(22)씨는 “금연벨이 설치되어 있는
경기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광교신도시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공실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상권들이 몰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도 임대료 고공행진 속에 상향 평준화되면서 공실률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상가 건축이 계속 이어지면서 사상 최악의 공실대란마저 우려된다. 3일 수원 광교신도시 인근 부동산 등에 따르면 광교에는 오는 2019년 호텔과 아쿠아리움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해 2020년 경기도청 신청사, 2020~2021년 백화점 준공 등이 계획돼 있고 당구장과 PC방 등이 들어설 광교 유일의 유흥건물인 안효회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도내 대표적 신도시로 공급이 많이 확대되면서 수요를 넘어선데다 여전한 경기불황과 여름철 비수기까지 맞으면서 임대 수요 역시 실종, 상가주택 건물과 오피스 가릴 것 없이 텅빈 곳만 늘어가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권리금을 포기하고 장사를 접는 상인들도 적지 않지만 추후 지어질 도청과 백화점 등에 따른 상권 활성화 기대감으로 상가 공급이 계속되면서 우려를 넘어 ‘공실대란’의 공포와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실제 이날 광교
수원중부경찰서는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욕설로 시비가 붙자 당사자를 직접 찾아 때린 혐의(폭행)로 이모(41·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0일 오후 5시 15분쯤 장안구의 한 PC방에서 평소 게임을 하며 알게 된 정모(26·남)씨와 게임을 하던 중 정씨가 게임을 못한다며 이씨에게 욕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정씨가 있는 PC방으로 찾아가 정씨의 뒷통수와 손목을 때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정씨의 얼굴을 보고 순간 화가나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정은수습기자 sonje@
수원시내 한 의료시설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포크레인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수원 송죽동의 한 의료시설 신축 공사현장에서 철근을 옮기던 주모(51)씨가 지하 터파기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한편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정은 수습기자 son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