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5일 광복 75주년을 맞아 1945년 당시의 외교안보를 확인하고,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 우리의 외교안보 방향을 상기한다. 조선(대한제국)이 일제의 식민지가 된 외교안보 시대적 상황을 살펴보면, 1894년 청일전쟁으로 일본은 조선을 차지하려고 청나라를 전쟁으로 승리하였으며, 1904년 러일전쟁으로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려는 대한제국의 의도도 꺾었다. 일본은 한반도에서 두 번의 전쟁에 연달아 승리하며 동아시아의 맹호로 성장했다. 1905년 7월 27일 일본은 미국과 테프트-가쓰라 밀약으로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지배권과 일본 제국의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상호 승인을 맺었다. 한반도 차지를 위한 외교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1905년 8월 12일, 일본은 영국과도 동맹을 맺는다. 1905년 11월 18일, 일본은 대한제국과 한일협상조약(을사늑약)을 체결한다. 그렇게 한반도에 살던 백성들은 나라를 잃었다. 일본은 두 번의 전쟁과 미국·영국 등 강대국과의 외교로 한반도를 차지했다. 자신의 나라 대한제국이 사라지는 그 순간, 29살의 청년 이승만은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1882년 체결한 조미수호통상조약에 따라 일본으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에 의거해 만들었다. 쌍방의 대표는 각 5명이었으며 유엔군 측 대표단은 유엔군 총사령관이 임명하고, 북측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과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관이 공동으로 임명했다. 또 각측 3명은 장성급으로 임명했다. 이들의 임무는 양측이 정전협정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서로 감시하고, 위반이 발생할 때는 협의를 통해 이를 처리하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비무장지대와 한강하구의 수역에 관련된 협정 조항의 이행’을 감독했으며, 비무장지대 밖에서 일어난 협정 위반 사실에 관해서는 중립국 감시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할 권한을 가졌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나고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7년이 지났다. 정전협정 체결의 당사자인 유엔사는 한반도에서 정전협정 이행을 관리하는 중추적인 기구인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하여 정전체제를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북한군의 끊임없는 도발과 정전협정 무실화 책동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유지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2018년 9월 19일 남북 군사합의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에 상호 GP 시범철수 등으로 가시화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이 무력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