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가 토지리턴권이 행사된 역북지구 공동주택부지 매수자(시행사)에 대해 아파트 준공 6개월 뒤 발생한 미분양 물량 100% 매입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 준공 6개월 뒤 미분양 100%를 공사가 매입해 주는 대신 시행사의 수익은 전액 공사로 귀속하는 내용을 담은 ‘역북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C블록 계약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했다. 이사회의 심사 보류에 따라 앞서 토지리턴권을 행사한 기존 사업자 거원디앤씨에 20일까지 주기로 한 토지매매 대금 1천271억원과 금융이자 40억원 등 모두 1천311억원 상환도 늦어지게 됐다. 이사회는 또 미분양 100%를 공사가 매입해 줄 경우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분양 홍보 등 민간업체의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미분양 매입률 완화 등 재협상을 주문했다. 앞서 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20일 처인구 역북동 역북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C·D블록(8만4천254㎡)을 토지리턴제 방식으로 거원디앤씨에 매각했었다. 그러나 C블록(5만8천297㎡) 계약기간이 지난 5월20일 만료되자 거원디앤씨가 토지리턴권을 행사, 공사는 우선사업대상자를 재공모했다. 도시공사 관
용인서부경찰서는 주차중인 차량을 훔치고 마사지 업소에서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19)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월 25일 오전 6시30분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지하주차장에서 김모(72)씨의 1천만원 상당의 외제승용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또 같은날 오후 1시10분쯤에는 보정동 한 상가 마사지 업소에 침입해 카운터 금고에 있는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무면허 상황에서도 훔친 차량을 운전했으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하룻 밤 사이 자살 기도자 및 미귀가자 2명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내 귀감이 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30분쯤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김모(48·여)씨의 가족으로부터 ‘김씨의 행동이 이상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고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 씨의 행방을 수색했으며 인근 아파트에 김 씨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 다음날 오전 1시30분 아파트 옥상에서 김 씨를 찾아 가정으로 귀가시켰다. 또한 경찰이 자살의심자 김 씨를 수색을 진행 중이던 7일 오후 11시30분쯤 전모(45)씨의 가족에게서도 실종신고가 접수돼 8일 오전 2시30분쯤 상현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있는 전 씨를 발견해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속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적장애인 학대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안양의 A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본보 7월 22일자 22면 보도), 시가 장애인 학대 제보를 받고도 한달 넘게 묵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익요원 B씨는 지난 3월 18일 해당 복지시설에 배치받고 시설종사자들이 지적장애인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B씨는 다음날 시 민방위팀 공무원 C씨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C씨는 “증거가 있느냐”며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폭행 사실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같은달 21일 동영상을 보여줬지만 C씨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4월 중순쯤 병무청과 상의해 B씨를 또다른 복지시설로 이전 배치했다. 이후 B씨는 4월 29일 병무청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장애인복지시설의 학대 사실을 알렸고 같은날 시 사회복지과에도 제보했다. 그제서야 사회복지과는 인권단체와 국가인권위 등에 관련 내용을 진정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B씨가 처음 제보한 지 한달 반가량 지난 시점이다. 실태조사에 착수한 국가인권위는 시설 요양보호사들이 2009년부터 최근까지 2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 2명을 지난 9일 검찰에 고발했다.
송면섭(54·사진) 용인시 처인구청장은 1978년 공직을 시작해 2001년 9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재정법무과장, 감사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 3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자치행정국장을 지냈다. 용인토박이로 조직 내에서 감사와 예산에 대해 손꼽히는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송 구청장은 대통령포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유공, 경기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유공과 표창을 수상해 탁월한 업무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앞선 행정력으로 100만 도시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석순 여사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우천제(53·사진) 용인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1986년 3월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래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판단력을 발휘하는 덕장으로 정평이 높다. 우 국장은 기획계장과 수도관리과장, 도시디자인과장, 행정과장 등을 두루 거치며 인사관리와 통계·소송업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정책전문가로 직원 화합을 통한 부서 사기 증진으로 행정효율을 극대화해내는 조직운영의 대가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높다. 우 국장은 재정경제부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 등 다수의 유공과 표창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업무능력과 투철한 공직관을 바탕으로 업무추진과 조직관리에 있어 원활한 소통을 중시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행정을 이끄는 적임자란 평가다.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위치한 서농초등학교 일대에 원룸을 공사하고 있는 업체들이 건축자재를 불법으로 도로와 인도에 쌓아놓는가 하면 차량이 도로를 점령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학교 측에서 협조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기일을 이유로 안전대책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낙하물 방지 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있다. 8일 기흥구청과 서농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기흥구 서천동에 위치한 서농초등학교 바로 앞 부지는 10여채의 원룸을 짓기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공사장 인근에 위치한 서농초등학교 일대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원룸공사를 위해 세워둔 차량이 인도와 도로를 점령한 것도 모자라 공사트럭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더욱이 건축자재와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인도와 도로를 막으면서 어린이들과 주민들은 사고의 위험을 감수한채 차량들을 피해 곡예하듯 통행하는 실정이다. 위험천만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학교 측은 맞벌이 부모를 위해 방학기간에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학교에서 교육하고 있어 등·하교 시간을 피해서 공사를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개선이나 조치없이 막무가내로 공사에만 몰두하고 있는 상태다. 또 기흥구청은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의 한 의류타운 소유자가 건물을 헐고 도시형생활주택을 지으려 하자 상가 임차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임대인은 소송결과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임차인은 계약한 지 수개월밖에 안됐는데 내쫓는 것은 부당하다며 맞서고 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해당 건물주인 A씨는 지난 1월 21일 수지구 죽전동 887번지 일대에 연면적 약 2만2천㎡, 299세대(지하2층, 지상15층)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신축의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31일 연면적 2만388.73㎡, 253세대(지하2층, 지상13층)로 건축허가를 내줬지만, 해당건물의 29개 점포 임차인들은 계약과정에서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계획도 모른채 갑자기 계약연장을 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건축주로부터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상인들은 지난해 8월과 9월 입주해 8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을 투자해 인테리어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새로 들어온 상점만 해도 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인과 임차인들의 갈등이 심화되자 시는 지난달 25일과 29일 두차례에 걸쳐 중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지난달 31일 사업승인을 내줬지만, 상인들은 보상협의도 제대
경희대학교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양평군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제10회 황순원 문학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문학제는 황순원 문학 심포지엄과 소나기마을 문학상 시상식,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그림 그리기 대회, 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황순원 사이버백일장 시상식, 작가와 함께하는 황순원 문학촌 기행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황순원 문학 심포지엄은 ‘황순원 기념사업의 방향과 초기작품의 재조명’을 주제로 열린다.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는 다음달 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백일장은 문화체육부장관상과 각각 대상 1편, 최우수·우수 각 4편, 가장 20편을 수상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각 대학 문학분야 입학 특기자 전형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용인시민장학회가 정관을 어기고 임의대로 우수장학생 선발 성적 기준을 만들어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민장학회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성적이 우수한 중·고교생에게 지급하는 우수장학금을 학교장 추천방식으로 지급했다. 시민장학회가 학급 수에 따라 학교별 장학생 수를 배정, 학교장이 추천하는 방식이지만 성적 우수 학생이 아닌 가정형편을 고려한 추천 사례가 종종 발생하자 올해 초부터 우수장학생 선발기준을 ‘학년 성적 상위 15% 이내’로 바꿨다. 그러나 시민장학회는 올해 우수장학생 선발 시 학교별 성적 상위 15% 이내 규정을 어기고, 성적 표기방법에 따라 수 5점, 우 4점 미 3점, 양 2점, 가 1점 등 과목별로 점수를 부여해 합산한 평균 점수를 성적(총점 5점 만점)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민장학회가 임의로 선정한 점수 기준의 경우 학교별 성적 상위 15% 이내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고 정관 규정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시는 정관과 시행규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장학생 선발이 이뤄지도록 장학회에 ‘주의’를 촉구했다. 시민장학회 관계자는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과목별 점수를 수치화했을 뿐”이라며 “내년부터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