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10명의 작가들과 함께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新구운몽’전으로 경기도민들을 초대한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7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1·2·3전시실에서 ‘네가 선택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어: 신구운몽新九雲夢’ 전시를 개최한다. 2021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작품 ‘구운몽’을 재해석했다. 참여 작가 10명(고현지, 김인경, 민성식, 이유주, 이재석, 이지영, 이현진, 임현경, 정해나, 진희란)은 저마다 풍부한 상상과 다양한 시각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면서 삶의 태도에 관한 물음, 욕망과 이상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 인생에 대한 가치 등 질문을 던지는 ‘구운몽’. 작품 27점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는 ▲몽夢: 꿈 여행자 ▲대면對面: 현실을 마주하는 법 ▲대각大覺: 네가 선택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있어 등으로 꾸며져 이야기 속 세계관을 아우른다. ‘몽夢: 꿈 여행자’에서는 조선시대 민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을 더한 김인경과 이유주의 ‘구운몽도’와 구름의 천변만화하는 모습을 담아낸 진희란의 작품,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방식을 탐구하는 고현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8일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특별한 개막식을 열고 축제를 알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이날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하는 개막식은 ‘여고괴담’ 시리즈 주역인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는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1998년작 ‘여고괴담’부터 올해 6월 개봉한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까지로 현존하는 한국영화 최장수 호러물이다. 김태용, 민규동 감독과 김규리는 1999년 개봉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으며, 이들은 제작자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별세에 애도하는 마음으로 개막식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공연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개막식은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오프닝 공연을 펼친다. 영화 ‘허스토리’의 이설,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등장, 가수 선우정아가 피날레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식 전 과정은 BIFA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방 1열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규모를 달리하며, 소규모의 포토월 행사와 강력한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
7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7일은 작은 더위라 불리는 ‘소서(小暑)’이다. 우리나라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와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大暑) 사이에 든다.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다. 태양이 황경 105도에 위치해 있어,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 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보통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소서 전후로 뜨거운 햇빛과 많은 비로 인해 작물의 광합성이 활발, 과일과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는 시기이기도 하다. 참외와 수박, 매실, 오이, 토마토 등이 풍성한 철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와 같은 과일·채소를 챙겨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고 한다. 소서와 관련된 속담을 보면 ‘모내기’ 내용이 대부분이다. 농가에서는 하지 전후로 모내기를 서둘러 끝내고, 약 20일이 지난 소서에는 모가 뿌리내리며 생기는 잡풀을 뽑으며 논매기를 한다. 모내기의 적기는 하지이지만 늦어진다고 해도 소서 무렵까지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소서 모는 지나가는
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5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4월부터 강화훈련,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하동군 코호트훈련을 거치며 올림픽에 참가할 12명의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 주장 김연경을 필두로 표승주(IBK 기업은행), 이소영(KGC인삼공사),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레프트에 선발됐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이 이끌며 리베로에는 오지영(GS칼텍스)이, 라이트에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이 가장 고심했던 센터 포지션에는 양효진(현대건설)과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낙점됐다. 오랜 시간 고민해 팀에 전술적으로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힌 라바리니 감독. 그는 “선수 개인이 가진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하동에서의 훈련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를 선발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선발과 별개로 훈련에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팬분들이 보내준 응원과 관심에 보답
부천FC1995 미드필더 안태현이 군 복무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앞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부천FC는 지난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안태현은 이날 복귀전을 치르며 홈 팬들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안태현은 “부산전을 앞두고 팀에 적응하며 준비도 많이 했다. 복귀전에서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지만 수적 열세라는 변수가 생겼고, 승점 1점을 얻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장 조수철에 이어 부산전 팀 내 총 뛴 거리 2위를 기록했다. 또 HSR거리, 스프린트 횟수. 가속 횟수 등 주요 지표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상대 공격을 끊고 볼을 뺏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데이터에서 보여주듯 수적 열세에서도 안태현의 투혼은 빛을 발했다. 안태현은 “여름 시즌인 7, 8월 동안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이 있고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부산전을 통해서 순위가 한 단계 올라섰다. 이번 경기를 발판으로 더 높은 순위로 끌어올릴 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1일 제9대 이해경 이사장의 이임식을 진행했다. 1일 오후 4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을 비롯해 11명의 이사진(고경일, 김광민, 김병수, 서채환, 석정우, 원수연, 원현재, 이영욱, 최연구, 형민우, 유성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임식에서 이해경 이사장은 “지난 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으로 임기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격려와 도움을 준 만화계와 진흥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만화·웹툰은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한국 만화의 발전과 관련한 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진흥원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2019년 7월 13일부터 제9대 이사장을 역임해온 이해경 이사장은 임기 동안 낮은 자세로 만화계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소통의 매개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국제만화가대회를 통해 만화작가들의 교류와 만화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 제고에 힘써왔으며 청년장애인 웹툰아카데미를 적극 지원하며 장애가 꿈을 향하는 장애물이 되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창립 24주년을 맞아 문화 민주주의 시대를 위한 성찰과 변화를 모색하는 4대 과제를 제시하고 수행해 나간다. 지난 3일 창립 24주년을 맞이한 경기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정체성 확립과 문화예술진흥을 목표로 199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민간 공익 문화예술 진흥기관이다. 500여 명의 직원과 연간 120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 문화재단이기도 하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경영평가 A등급에 자만하지 말고 지난 24년간의 헌신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학습과 전략적 재원을 투자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합리적이고 건강한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선 7기 후반 문화 민주주의 시대를 위한 성찰과 변화를 모색하는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는 콘텐츠 개방성 확대와 지원시스템 접근성 제고, 디지털 마인드에 기반한 업무방식 전환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 경기문화재단으로의 혁신이다. 둘째는 근본적인 문화예술 지원 정책 변화를 위해 예술창작지원으로부터 예술인 지원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 셋째는 지역 기반의 문화활동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기획과 지원활동, 공유와 협력을 모색
여름철엔 웨이크보드와 요트, 서핑 등 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가 있다. 특히 서핑은 여름뿐 아니라 가을이나 겨울에도 바닷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파도타기를 즐기고, 실내 서핑장이나 인공 서핑시설이 생기면서 사계절 모두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서퍼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활동적인 레포츠는 20~40대의 젊은 연령대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데, 이에 따른 각종 부상이나 만성질환이 많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핑은 목과 등 근육에 상당한 긴장을 주는 운동이다. 허리 통증과 서핑의 기능적·운동학적 측면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서핑을 즐긴 횟수가 많을 수록 허리 통증의 강도와 요추 곡률(구부러진 정도) 각도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서핑도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준비운동을 통해 목, 팔, 다리를 충분히 이완시켜야 한다. 서핑에서는 특히 허리를 지지하는 근력이 중요한데, 평소에 코어(복부)의 근력을 키워야 한다. 코어란 단순히 복부 근육을 지칭하기보다 광범위하게 복부를 지나가는 여러 근육의 복합체 개념으로, 안정된 움직임과 힘을 몸 전체에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이는 척추를 지지하고,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표현한다면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이 질문에서 비롯돼 컴퓨터 코드의 본질로 세상을 창의적으로 보고자 하는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 전시를 소개한다. 용인시 기흥구의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디지털 코드로 구축된 세계로 바라보는 기획전시 ‘오픈코드. 공유지 연결망’을 개최한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컴퓨터와 소통하는 능력이 필수적인 자질이 된 오늘날, 코드에 의해 형성되고 유지되는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둘 이상을 매개하는 미디어로서 컴퓨터 언어에 주목하는 동시대 작가 13명(팀)이 참여했으며, 관람객들에게 코드와 언어 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시선으로 탐구해보지 않겠냐는 질문을 건넨다. 전시장에 첫발을 들이면 베른트 린터만·페터 바이벨의 ‘YOU:R:CODE’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당신은 코드다(you are code)”라는 메시지처럼 관람객은 네 개의 스크린 앞에서 바코드와 디지털 데이터 등 여러 이미지로 변환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가는 곳마다 QR코드로 본인 인증을 하고, 곳곳의 CCTV와 블랙박스가 우리의 발자취를 시간에
KBO(총재 정지택)는 무더운 여름의 시작과 함께 6월 한달간 활약을 펼친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월간 MVP 선정을 위해 KBO는 지난 2일부터 ‘신한SOL(쏠)’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후보에는 KT wiz 소형준을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 오승환 등 투수 5명과 NC 다이노스의 노진혁과 양의지, LG 트윈스 홍창기, 롯데 자이언츠 정훈, 손아섭 등 타자 5명이 최종 선정됐다. KT wiz 소형준은 6월 한 달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6월 첫 3번 선발 등판에서는 19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만을 허용, KT가 한 달간 16승 7패의 상승세를 타는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 8월 월간 MVP에 선정된 적이 있는 소형준은 2년 연속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후보에 이름을 올린 다른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는 5경기에서 4승을 이끌어 승리 부문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