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엄태준)가 직장운동경기부로 정구부와 배드민턴부를 창단한다. 시는 앞서 이천시체육회가 실시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제안 공모에 13개 종목 가맹단체가 응모했으며, 심사 결과 최종 1~2위를 차지한 정구와 배드민턴 2개부 창단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이천시체육회에 의뢰해 지난 5월 이천시체육회와 이천시장애인체육회에 등록돼 있는 종목 가맹단체를 대상으로 창단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이천시체육회 가맹단체 중 야구, 정구, 당구, 배드민턴, 족구, 택견, 배구, 수영, 축구, 우슈 등 총 10개의 종목 단체가, 이천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 중 컬링, 태권도, 탁구 등 3개 종목 단체가 응모해 총 13개 종목단체가 창단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체육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등 3명, 체육학과 교수 3명 등 총 6명의 외부 전문가로 심사단을 구성, 제출된 제안서에 대해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2차)를 실시했다. 이천시는 “새롭게 창단되는 직장운동부는 시민들의 제안에 의해, 시민들이 원하는 종목으로 결정된 만큼 시민이 주인임을 깊이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천시의
미드나이트 장르 : 스릴러 감독 : 권오승 출연 : 진기주, 위하준, 박훈, 길해연, 김혜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목격자와 두 얼굴을 지닌 연쇄살인마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 6월 30일 개봉한 권오승 감독의 ‘미드나이트’는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살인사건 목격자 경미(진기주)와 오직 살인이 목적인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을 그린 스릴러 영화이다. ‘음소거 추격 스릴러’라는 말답게 영화를 보는 내내 오직 나만 듣지 못하는 공포가 엄습해온다. 극 중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경미는 수어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듣지 못하기 때문에 막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엄마(길해연)와 함께 씩씩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경미는 귀가하던 길에 골목길에 떨어진 하얀 구두를 발견한다. 도식은 ‘건드리면 죽는다’는 기준을 세웠고, 이를 지나치지 않은 경미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소정(김혜윤)을 목격한다. 그녀를 도와주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의 새로운 타깃이 된 경미. 자신을 쫓는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헤쳐나간다. 타인에 대해 크게 관심 갖지 않는 요즘 세상에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인근 경찰서와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에 나선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6월 29일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엄성규), 인천삼산경찰서(서장 유윤상)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만화·웹툰을 적극 활용하여 홍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회 공공분야 홍보에 친근하고 대중적인 콘텐츠 만화와 웹툰을 접목시켜 보다 시민 친화적이고 실질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주제로 한 만화를 제작, 사회적 약자 보호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서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진흥원에서 만화를 활용한 창작 홍보물을 만들어 제공하고 함께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흥원 신종철 원장과 원미서 엄성규 서장, 삼산서 유윤상 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향후 공공분야 홍보에 있어 더욱 다방면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인식개선과 함께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의 첫 번째 작품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물이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2021년 청소년전화1388 운영기관 모니터링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전국 공동 1위를 달성했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238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연간 상·하반기 2회 실시되며, ▲전화상담 수신의 신속성 ▲상담 응대 태도와 친절도 ▲상담에 대한 적극성 등 총 10개 항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청소년안전망의 최초 접근 통로인 청소년전화1388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청소년과 보호자들이 상담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29조에 의거해 설립된 청소년상담전문기관으로, 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개인 및 집단상담, 사이버상담 등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전문심리상담 사업과 위기청소년에 긴급히 필요한 의료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청소년문제와 관련해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해 ‘청소년전화1388’을 상시 운영하고 있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접수 소식을 30일 전했다. ‘아트딜리버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비대면 예술교육 방식을 제안하며 개발된 것으로, 앞서 현대미술사(르네 마그리트) 상자와 동시대미술(정윤선) 상자 신청에 만 명이 넘는 도민이 참여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가 준비한 새로운 버전의 ‘아트딜리버리’ 현대미술사 상자는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의 정물화에 주목하며, 참여자가 자신의 공간에서 발견한 질서와 감성을 그림으로 담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란디가 평생동안 일상의 사물들을 배치하면서 찾고 만들어낸 질서와 감각을 ‘아트딜리버리’를 통해 탐색하면서, 팬데믹을 겪으며 달라진 삶의 변화와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7월 5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지지씨 멤버스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선정은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추첨 결과는 7월 14일 오후 5시 이후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
◆오늘은 여기까지 착할게요/왕수펀 글/류희정 옮김/다림/152쪽/1만1000원 “세상을 살면서 과연 착한 척 해야할까요, 착하지 말아야 할까요?” 어릴 때부터 착해야 한다고 배웠다는 저자 왕수펀은 세상이라는 게임에서 ‘착하면 상이 뒤따른다’는 규칙이 늘 통용되진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착한 사람이기를 관두고 나쁜 사람이 되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타인에게 잘하는 것도 도리일 수 있지만 ‘넌 착하니까’라는 말과 함께 뒤따르는 무리한 부탁을 거부하고 호구가 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착한 장량잉은 친구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 된 페이쥔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그가 다른 아이들에게 미움을 받을까봐 걱정하고 구해주기 위해 항시 신경을 쓴다. 세심한 샤오펑은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피는데 정신이 쏠려 있어 평소 자신의 말수가 적다고 고백한다. 세심과 배려가 좌우명이라는 그는 누구에게든 절대로 밉보이지도, 상처를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이처럼 누가 봐도 착하고 평범한 일곱 명의 주인공이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끝으로 저자는 “착한 사람이 된다는 건 기쁨일까요, 슬픔일까요? 혹시 고통은 아닐까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는 개관 5주년을 맞이해 온라인 복합문화공간 ‘e상상캠퍼스’를 7월 1일 베타오픈한다. ‘e상상캠퍼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상상캠퍼스만의 다양한 공연, 교육, 강연,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상상캠퍼스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방문객들이 ‘e상상캠퍼스’에 입장해 직접 탐험하고,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의 대면 행사 및 프로그램을 디지털화하여 선보인다. ‘e상상캠퍼스’는 7월 1일 베타오픈을 거쳐 8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지지씨멤버스 회원가입 후 PC에서 문화예술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축제 영상 관람뿐 아니라 캐릭터 꾸미기, 상상캠퍼스 동식물 도감 탐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로는 2021 리틀포레 개막행사 ‘상상, 숲을 피우다’, 상상캠퍼스의 콘텐츠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모두의 숲에 놀러와요’ 시리즈의 ▲숲속 요가편 ▲숲속 드림캐처 만들기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실시간 강연 중계, 축제 연계행사 등 지속적으로 기능이 추가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방문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지 이날로 149일째. 이후 미얀마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총격 등 무력진압으로 인한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1980년 5월 당시 광주민주항쟁을 기억하는 이들이 현재 미얀마의 상황이 우리와 닮았다며 전국 곳곳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 지지하는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원시에서는 현재 경기아트센터와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푸른아시아센터가 주최한 ‘미얀마의 봄, 두 번째 이야기 평화사진전’이 경기아트센터 광장에서, SPA 현장미술작가들이 뭉친 ‘미얀마 민주시민 지지를 위한 SPA 미술전’이 행궁동 카페 단오에서 진행 중이다. 미술전시나 외신 사진에서 종종 얼굴에 분칠을 한 미얀마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작품을 보며 문득 '미얀마 사람들이 얼굴에 바른 게 뭘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이는 미얀마의 전통 화장품 타나카로, 만달레이(Mandalay)를 비롯한 중부지역에서 주로 나는 타나카 나무 뿌리와 줄기를 곱게 갈아서 걸쭉하게 만든 것이다. 벼루처럼 생긴 평평하고 둥근 돌판 차욱핀(Kyauk Pyin)에 물을 뿌려가며 갈면 우유빛 혹은 베이지색 액체가 생긴다. 오랜 전통으로
자외선이 쏟아지는 여름철, 우리 눈 건강은 어떠할까? 자외선뿐 아니라 사실 현대인의 눈은 하루 24시간 스마트폰부터 TV, 컴퓨터 등 다양한 미디어 기기로부터 혹사당하고 있는 게 현실일 것이다. 눈의 노화도 점점 더 빨라져 흔히 알고 있는 녹내장의 경우 더 이상 노인성 질환이라고 할 수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40대 녹내장 환자 수는 2010년 2만1427명에 비해 2020년 7만8299명으로 3.6배가량 늘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지며 결국 완전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보게 하는 신경으로서 손상된 위치와 정도에 따라 심각성이 다르지만,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므로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될 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안압상승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눈은 ‘방수’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이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 안압이 상승한다. 보통 안압은 10~21mmHg(수은주 밀리미터)가 정상이지만,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시신경이 눌리며 녹내장으로 진행되기 쉽다. 그러나 정상 안압이라 할지라도 시신경 구조가 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