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으로 일하기로 하고 선주에게 선불금을 받아낸 뒤 도주하는 방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부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아버지 A(57)씨와 아들 B(28)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인천과 목포, 태안 등지에서 C(52)씨 등 선주 10명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선불금 명목으로 총 9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선주들이 구인난으로 선불금을 주는 관행이 있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의 선불금을 받은 뒤 아예 배를 타지 않거나 승선 했다가 항구에서 몰래 내려 도주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최대 승선인원의 3배를 태운 채 운항한 혐의(선박안전법 위반)로 통선 선장 A(5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11일과 17일 인천시 옹진군의 연도교 건설현장 해상에서 최대 승선인원을 3배나 초과한 채 13t 통선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2명이 번갈아가며 운항한 이 통선은 교량 공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도왔다. 이 통선의 최대 승선인원은 8명이었으나 A씨 등은 연도교 공사 근로자 24명을 한꺼번에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대승선 인원을 초과한 채 선박을 운항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고 말했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노후된 인천항을 위한 시설개선이 전면 실시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시설 이용자의 안전 및 시설 내구성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50억 원을 투입해 인천항 항만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천항 항만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은 이달부터 본격 착수해 공사의 품질 향상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동절기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항 항만시설물 유지보수 사업은 ▲토목시설 ▲건축시설 ▲수역시설 ▲기계 및 전기시설 등의 유지보수 ▲항만주변 환경개선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공사는 유지보수 사업 추진시 부두시설 및 건축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용역을 통해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보수대상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있다. 또 여객터미널의 에너지 성능개선 및 이용객 편의성 향상 등도 이번 유지보수 사업에 포함시켰다. 공사 관계자는 “노후 항만시설물의 적기 유지보수를 통해 항만시설이 최적의 기능을 유지하고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해예방과 안전한 항만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중구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친환경도시 만들기’ 계획을 마련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속에서 쾌적한 삶을 영위하고 구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7년 아름다운 중구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오염요소 중점관리 사업장 관리 강화(90개소 선정), 대기 및 폐수방지시설 부실운영 사업자 중점 관리(과년도 위반사업장), 무허가(미신고)시설 적발 및 근절대책 마련, 환경오염단속의 공정성 향상을 위한 민간참여 확대(중구자율환경협의회 및 명예환경감시원 참여 등)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환경관리 취약업소에 대한 환경기술지원단(영세사업장 20개소 선정, 기술지원단 8명)을 운영하고 과학적 측정장비를 활용한 효율적 악취 점검(황산화물,질소산화물 측정장비 구입 및 무인 악취포집기 3개소 추가설치)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구는 지난해 102건의 악취 오염도 검사를 통해 14개 업소에 행정처분을 했고 북성동 공장지역을 1단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2016년 12월 12일 고시) 엄격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자체양성 조종사 교육 및 평가를 통과한 항공단 고정익항공대 소속 CN-235기 이교민 부기장을 기장 조종사로 승급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장승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신임 이교민 기장은 앞으로 국익과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상초계’ 및 유사시 인명구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IPA)는 중장기 인천항 개발·운영계획을 위한 워킹그룹(Working Group)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6명과 외부위원 8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은 인천발전연구원 강동준 연구위원, 혜인이엔씨 곽봉영 이사, 인하대학교 김태승 교수, 늘푸른해운 선종광 대표이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정동명 팀장,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 조용철 교수, 세광종합기술단 조충환 부사장, 한국관세물류협회 인천지회 황재영 본부장 등이다. 위촉된 워킹그룹 위원들은 인천항에 대한 기존 계획 검토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중장기 인천항 개발·운영 계획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인천항과 관련된 의사결정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IPA와 인천항 이용자의 입장 및 상호관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천항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의하고 자문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인천항이 활성화되고 보다 선진화된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인천항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며 “워킹그룹에서 제시되는 내용을 향후 개발·운영 계획 등에 적극 활용해 고객
입구부터 삭막함이 풍겨졌던 남동공단내 녹지대가 꽃과 나무들로 꾸며진 화사한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지원사업소는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사업비 4억9천500만 원을 투입, 남동공단 공공공지 녹지대 정비공사(2단계)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남동대로 공단본부사거리~외암삼거리 2㎞ 구간 양방향 공공공지 녹지대에 교목류(이팝나무 외 1종) 214본, 관목류(철쭉류 외 2종) 3만550본, 초화류(꽃잔디 외 2종) 2만4천150본을 식재하하는 것으로 조경석(792m)도 들어선다. 또 기존수목은 수형조절 등을 통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불편민원을 해결하며 사업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매년 꽃이 피는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남동공단 공공공지 녹지대내 나대지 및 불법주정차, 폐기물 투기 등으로 열악해진 공간을 수목식재와 정비 등을 통해 화사한 환경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제2유수지 녹지 내 고사목 제거와 화목류 식재 등을 통해 Clean&Green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꽃과 녹색도시 남동구’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청라 호수공원에 ‘푸른 바다 속에서 태어난 보석의 땅, 청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형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호수공원 플라워뮤직아일랜드에 설치될 랜드마크형 공공미술 작품을 수정, 보완 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작품은 새로운 천년의 빛을 상징하는 ‘청라’라는 이름을 가지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세상을 비추는 푸른빛을 ‘푸른 빛의 보석’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품의 구성은 중앙 조형물을 중심으로 일곱 개의 보석이 알알이 박힌 형상이다. 최종 확정된 작품은 안전 및 유지 관리에 용이하도록 보완되고, 청라의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할 조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의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원이라는 공간에 여유를 선사할 작은 배려도 마련했다. 해당 작품은 구조검토 등 안전성을 확보해 8월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IFEZ 아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도심의 공원에서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여 인천 시민의 문화주권을 실현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2층 소회의실에서 수사과장, 각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호사 12명을 ‘수사민원 상담센터’ 민원법률 상담 변호사로 위촉했다. 법률상담변호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민사와 형사사건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센터는 고소·고발 남용, 민사 분쟁의 형사 사건화로 인한 무분별한 피의자 양산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와 경찰관이 함께 민·형사 사건 상담과 피해회복 절차, 기관 등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철우 서장은 “센터 운영이 사건 집중도 향상, 전문 상담을 통한 민원인 피해 회복, 경찰수사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재호기자 sjh45507@
해경본부, 불법조업 대책 마련 꽃게 성어기를 맞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기 위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이 신설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4일 꽃게 성어기 도래에 따라 우리해역 어업자원을 보호하고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반기 불법 중국어선 단속 대책’을 발표했다. 서해 NLL(북방한계선)해역에서 꽃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4월부터 6월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증가하는 최성어기로 일일 최대 200척 이상의 중국어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해경본부는 불법조업이 물리적 제압으로 이어지는 비정상적인 조업 행태를 개선하고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엄정하고 강력한 단속활동과 함께 중국 정부의 자체 노력과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경본부는 특히 ‘무허가 집단조업과 폭력적 단속저항 등 불법행위에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해양주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4월 4일 서해 NLL해역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서특단’을 창단한다. 또 EEZ(배타적경제수역)해역에도 필요시 단속전담 기동전단을 투입하는 한편 관계기관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