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환 연수경찰서장이 전국 최초로 창안한 일명 ‘연수 퀵-메시지’를 활용, 동계 방학기간 자녀들에 대한 ‘바른말 고운말 사용’ 동영상을 관내 초·중·고 4만5천여명의 학부모 스마트폰에 직접 발송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6일 연수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경·학 간담회, 시민설명회 등 하굣길 캠페인과 학교폭력예방교실을 운영,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한 결과, 학교폭력실태 조사에서 물리적 폭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 간의 언어폭력은 증가해 일상적인 대화 중 대부분을 욕설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SNS(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를 통한 사이버 언어폭력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박 서장은 “동계방학 기간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바른말 고운말 사용’ 자녀교육의 필요성을 학부모들에게 전하고 우리 자녀들의 인성이 바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 할 때이며 새해부터는 ‘바른말 고운말 사용’이 정착돼 언어폭력이 근절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녹색기후기금(GCF)은 한국에서 근무할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지난달 초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공식 출범시켰다. GCF는 이번 공채에서 4개 부서의 국장(Director)을 포함해 총 20명의 전문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GCF 출범 이후 진행되는 첫 정규직원 채용으로, 세부 공모직위 및 지원자격, 채용절차 등은 GCF 홈페이지(www.gcfund.net)을 참조하면 된다. /인천=신재호기자 sjh45507@
포스코건설이 갑오년 새해를 맞아 인천 송도사옥에서 임직원과 협력회사 대표 등 총 2천여명과 함께 무재해를 염원하는 신년 안전기원제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재해발생의 직접원인인 불안전행동 개선과 사고발생의 징후인 니어미스(Near-Miss)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선제적인 재해예방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현장의 안전관리 활동 수준을 진단해 신호등 위험 예고제를 운영할 계획이며. 위험도가 높아 적색 신호를 받은 현장은 안전관리개선 토론회와 집중 안전진단을 받아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동화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안전은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가치인 만큼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한 안전문화가 뿌리내려 모든 프로젝트가 무재해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송도사옥 본사에 운영하고 있는 통합 안전관제센터에서 전국 현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토록 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재호기자 sjh45507@
“뼛속까지 해양의 기운이 흐르는 명가를 이어 가겠습니다.” 국민과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3대째 해양경찰에 투신한 해양명문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한 주영민(31)씨 가족이다. 지난 2004년 작고한 주영민씨의 할아버지 고(故) 주시완씨는 1955년 12월 해양경찰로 866경비정에 승선해 서해 흑산도근해에서 평화선을 침범해 조업하는 중국어선 나포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무장한 중국어선과 총격전 끝에 중국으로 납치돼 11년 5개월간 옥고를 치르고 1967년 4월22일 석방, 귀환한 뒤 1980년 경찰생활을 마치고 퇴직했다. 또 아버지 주범회(56) 경위는 현재 인천해경서 경비함정에 근무중이며, 1981년 해양경찰에 투신해 33년간 해양치안 업무에 전념해온 현장 전문가이다. 올해 해양경찰공무원으로 투신한 주영민씨는 3대째 해양경찰가족으로 해양명문가의 후대를 이어오고 있다. 주영민씨는 “선대가 사명감으로 이뤄놓은 경찰 가문의 업적을 이을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모든 이들의 모범이 되는 뜨거운 해양경찰정신을 후대에 꼭 물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재호
인천세관은 2일 세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근대세관의 유물인 ‘세관용지’ 표지석을 박철호(49)씨로부터 무상기증 받았다. 기증자 박철호씨는 인천 중구 인중로 272 교회건물 신축 중에 ‘세관용지’라고 새겨진 가로 25㎝, 세로 25㎝, 높이 52㎝ 표지석을 발견,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물품을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는 관련 기관에 인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세관에 기증하게 됐다. 인천세관은 이 표지석이 1910년대 인천세관 부지에 세워진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또 건립 예정인 세관 홍보관에 전시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구 세관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표지석을 기증 받은 뒤 “개항과 함께한 인천세관 130년 역사를 되돌아 보게 됐다”며 “올 한 해 더욱 의미있는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길을 열었다. 포스코건설은 하노이 인근 빈푹성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 구간과 호치민 남부 롱 타잉지역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3공구의 개통식을 2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 착공해 지난달 27일 개통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베트남 하노이 공항 지역에서 중국 운남성 쿤밍 지역을 잇는 단일 도로로, 향후 인도차이나 북부지역 개발과 베트남 물류산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통한 A1구간을 포함해 총 8개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구간 중 3개 구간 81㎞를 공사 중이며, 올해 6월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이 날 개통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제2국제공항이 건설 중인 롱 타잉지역을 경유 저우자이지역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51㎞ 고속도로로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간은 총 6개 중 9.8㎞에 해당하는 3공구이다. 황 쭝 하이 부수상은 개통식에서 “베트남과 한국은 지난 수년 간 긴밀한 우애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한국 유수의 건설들이 베트남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줘 대단히 고맙게 생각
■ 인천 환경·금융의 메카 지난해 12월4일은 미추홀 2000년, 정명 600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획을 그은 날이었다. 2012년 10월과 2013년 10월 나란히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한국사무소가 이날 인천 송도 G-타워와 포스코 E&C타워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나 피거레스 UNFCCC 사무총장을 비롯해 UN기구, ADB, AfDB, OECD 등의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적인 정치·경제계 ‘빅샷(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됨과 동시에 인천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려 인천의 도시가치와 브랜드 위상이 몇 단계 높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한편, GCF가 출범하는 주간에 ‘기후금융 주간’으로 지정하고,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 글로벌 녹색기술-금융-정책 전략포럼, 기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