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경찰서(서장 정지용)는 12일 소회의실에서 경찰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지구대(파출소)장 등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쇄신 및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112신고 접수지령 및 초동조치 시스템 등 현장출동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개선하고 조직문화, 인사절차 개선, 경찰관으로서의 초심찾기 등 치안시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정지용 서장은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점을 가장 구체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지역경찰관들의 문제의식이야말로 주민을 위한 조직발전의 초석”이라고 말했다.
한-미 FTA의 숨겨진 혜택을 끌어내기 위한 국내 수출기업과 인천세관의 피나는 노력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여영수)은 12일 삼성전자를 방문해 그동안 삼성전자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던 반도체(관세율 0%)에 대한 원산지 증명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한-미 FTA 발효를 통해 연간 100억원 상당의 세관물품취급수수료를 면제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물품취급수수료 MPF(Merchandise Processing Fee)는 미국 세관이 수입물품이 미국 관세법과 무역법을 준수한 것인지를 심사하는 명목으로 징수하는 일종의 행정 수수료로서 모든 수입물품에 대해 예외없이 수입신고 건당 25~485달러를 징수해 왔다. 그러나, 지난 3·15 발효된 한-미 FTA협정문에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에 대해 원산지증명을 하면 FTA관세 철폐 외에도 행정 수수료인 물품취급수수료도 동시에 면제받게 되도록 규정돼 있다. 인천세관과 삼성전자는 무관세 수출품에 대한 물품취급수수료 면제를 위해 원산지증명 발급 여부를 두고 지난 4월13일부터 최근 두 달여 동안 전문가 T/F팀을 구성해 수십여 차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미 수출 반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 송도사옥의 외벽 사인물(POSCO E&C)에 길조(吉鳥)인 까치부부가 둥지를 틀어 화제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크리스탈(Crystal)을 형상화한 세련된 미관을 뽐내며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는 까치가 회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자 대체로 반가워 하는 분위기다. 특히 그룹차원에서 최근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시점에 찾아든 까치여서 더욱 반가워하며 길조인 까치의 방문을 계기로 구설수들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들이다. 반면 사옥을 관리하는 부서는 까치로 인해 건물과 직원들에게 피해가 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까치둥지 처리를 두고 2천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내 토론방을 열었다. 둥지철거를 찬성하는 직원들은 “둥지는 밤마다 조명이 들어오는 회사 사인물 위에 자리해 까치가족이 누전으로 다칠 위험이 있다”며 “둥지를 근처 공원으로 이전해주자”라고 주장했다. 반면 적지 않은 수의 직원들은 “우리에게 찾아온 행운을 지키자”며 “건물 주변에 떨어진 까치 분비물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12일 3게이트 앞에서 ‘입간판 제막식’을 갖고 기존 규격보다 약 1.5배 큰 규격으로 새로 설치한 LED 입간판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3정문은 인천 내항의 중심에 있고 가장 출입빈도가 높아 주요 외빈들이 내항을 시찰할 때 항상 들어서는 게이트로,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제1경인고속도로 끝 지점에 위치해 있어 인천항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이곳의 새 간판은 하루 24시간 연중 내내 제1경인고속도로를 빠져 나오는 모든 차량이 바라보게 되는 인천항의 얼굴로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일등공신인 인천항의 자부심과 긍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IPA는 이날 입간판 제막식과 함께 꽃길 개장식도 가졌다. 꽃길은 일반에 다소 거리감을 주던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조성됐다. 국가의 주요시설물인 인천항은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그 주변이 사람 키보다 높은 울타리로 둘러쳐져 있어 시각적으로 장벽같이 느껴지는데다, 대형 화물차 또는 보안차량의 출입이 빈번하고 용무 외 출입이 제한돼 일반인들에게는 다가가기 어렵고 위험한 곳으로 인식돼 온 것이 현실이다. 이런 보이지 않는 거리감을 개선하고 조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윤)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노윤곤)는 12일 미추홀타워 20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양기관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청년창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주요협력 내용을 보면 ▲우수중소기업 발굴 및 기업정보 공유 ▲기관별 지원사업에 대한 공동 홍보 및 협력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청년창업자 발굴 및 육성 상호협력 ▲협약기관이 보유한 시설 및 장비의 이용 ▲중소기업 애로사항의 발굴 및 해소 지원 ▲기타 협력 가능한 공동사업의 수행 및 지원방안 공조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윤 원장은 “인천테크노파크가 보유한 다양한 기업정보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업지원 노하우 및 정책이 잘 어우러지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기업혜택이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
인천시 중구 푸드뱅크사업이 CJ나눔재단과 S-OIL이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이동푸드마켓 사업 공모에 선정돼 중구 지역 10개동을 대상으로 6월부터 이동푸드마켓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이동푸드마켓 공모사업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15개 푸드뱅크가 선정됐으며 인천에서는 중구 푸드뱅크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동푸드마켓사업은 지역적·지리적 이유로 기부식품 등 복지 서비스의 혜택이 부족한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푸드뱅크 차량을 활용한 식품운반을 통해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주민센터 주변으로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복지서비스이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식품 및 유류비는 CJ나눔재단에서 월 500만원의 식품과 S-OIL에서 월 40만원의 차량유류비를 후원해 9개월간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푸드마켓은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대상자와는 다르게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차상위계층과 긴급지원대상자들을 위주로 선정되고 있으며 구청 추천을 통해 지난 5월 30일 이후부터 모집이 시작됐다. 12일 율목동 주민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동푸드마켓은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이용자의 편리를 위해 각 동 주민센터 등의 장소에서 3만~4만원
인천의 한 초등학교 5학년생이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부모가 자신의 양육문제로 말다툼을 벌이자 홧김에 교실에 불을 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7시10분께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실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인천 모 초교 5학년 A(11)군을 붙잡았다고 11일 밝혔다. 불은 교실과 교실 내 에어컨, TV 등을 완전히 태워 2천900만원(학교측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집에선 부모가 자신의 양육문제로 말다툼을 벌이자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교실 내 빈 종이 상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모가 이혼한 상태로 할머니, 고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학교에선 조용한 편이었으나 정서적으로 다소 불안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A군은 경찰에서 “친구들이 놀려 학교에 가기 싫어 불을 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사고 뒤 담임교사, 상담교사가 A군과 상담을 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A군은 상담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 전학을 가고 싶다”고 말한 뒤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이 14세 미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최근 한류 열풍 등으로 외국인 및 국내 여행객 수가 증가함을 틈타 중구 영종도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불법 개조해 무신고 관광호텔 영업을 한 숙박업소를 4개소를 수사해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특히, 이들 업소 중 A업소는 업무시설로 사용 승인된 지하5층, 지상10층 오피스텔을 관할 관청의 허가도 받지 않고 숙박시설(객실169실, 미팅룸,라운지 등)로 개조해 셔틀버스와 홈페이지를 갖추고 관광호텔(특2급)로 신고한 업소처럼 인터넷에 광고해 다수인을 상대로 불법 숙박영업 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월 1억원 상당의 불법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업소는 공중위생관리법 규정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인천시 특사경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주변뿐만 아니라 인천시 전 지역의 오피스텔이 이와 유사한 영업을 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오는 21일 인천항 갑문의 자가용 전기설비 정기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사는 선박 입출거가 중단되는 저조 시간대(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고압 수전설비 및 발전설비 등의 장기 사용에 따른 기기의 열화 및 노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차단하고 다가오는 장마철에도 정상적인 가동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항 갑문 전기설비는 바다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염해 등에 의한 설비의 부식 우려와 대형선박 입출항시 발생하는 진동에 의한 접속부 이완사고 발생 위험이 일반 전기시설보다 높다. 중점 점검사항은 전기설비 유지운용상의 안전성 여부다. 절연 및 접지저항 측정, 전기부하의 적정배분 확인과 보호계전기 작동 및 차단기 연동 시험 등을 할 계획이며, 설비의 노후화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정비와 보수를 시행할 방침이다. 갑문정비팀 관계자는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철저히 점검해 공사 이후 7년 연속 100% 선박 입출항 지원 성과를 달성하고 인천항 이용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시민이 동호회 등 개별 방송그룹을 만들어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생성하거나 송출할 수 있는 양방향 방송 시스템인 ‘인천 SNS 시민 미디어 방송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미디어 방송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모한 방송통신융합 시범사업으로 국비, 시비, 민간부담금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내년말까지 미디어 플랫폼 구축하고 서비스 컨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는 스마트폰, 디지털사이니지, 스마트 TV 등 다양한 스크린의 방송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조명조 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플랫폼이 완성되면 시민들이 자발적인 방송참여로 좀 더 시정을 이해하고 개개인의 생생하고 따뜻한 골목 뉴스가 만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한 다양한 스크린 확보를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와 무료 와이파이 존을 연수구와 남동구 10개지역에 총 14대를 시범 설치하고 주민센터, 버스승강장 등 시민다중 이용장소에 고정 스크린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제품광고(e-전단지)와 매장정보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광고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