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또는 재산가치가 없는 빌라를 노숙자 등의 명의로 매입한 뒤 농협직원과 짜고 실제 매입금액의 2배 이상 담보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40여억원대를 가로채온 대출사기범 2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남부경찰서는 29일 인천 시내 미계약분 소규모 빌라 35채를 노숙자 명의를 빌려 실제 거래가격보다 높게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매입한 뒤 농협에서 39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로 대출브로커 A(45)씨와 부동산브로커 B(49·여)씨, 서천 시내 농협 대출팀장 C(42)씨 등 3명을 구속했다. B씨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작년 4월까지 인천에 있는 미분양 또는 재산가치가 없는 빌라 35채를 가계약 형태로 매입한 뒤, 서울역 등지의 노숙자 명의로 매매가격을 2배 이상 부풀린 계약서를 작성해 농협에서 잔금대출 명목으로 담보금액의 65%인 39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노숙자 명의로 매입한 빌라를 식당종업원 등 영세민들에게 2천300만∼2천800만원에 전세 임대하는 것처럼 꾸며 세입자 35명으로부터 보증금 9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C씨는 A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빌라 35채의 대출감정평가서를 허위 작성하는 등
인천연수경찰서는 29일 오전 연수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警(경찰)-學(학교)’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부장 교사 20명을 명예경찰로 위촉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명예경찰’은 교사의 원활한 학생지도를 지원하고, 경찰과 학교와의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보다 더 효과적으로 학교폭력 근절·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건축 구조물을 바라보는 어린이들의 눈매가 예사롭지않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최근 인천지역 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제4회 무한건설챌린지 캠프’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포스코건설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26~27일 1박2일간 인천 강화도 성산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건설업의 특성을 입힌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설에 대한 흥미를 부여하고 창의성, 예술성 등을 함양하고자 건축체험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캠프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0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50개의 인천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 받은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포스코건설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 2기가 행복 멘토로 활약했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이론 강의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건축물 제작, 건축물 견학 등 다채로운 이론과 체험을 담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가족과 살고 싶은 집을 찰흙과 나뭇잎으로 직접 만들어보면서, 집을 짓는 원리를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테크노파크가 한-미 FTA 및 한-EU FTA 발효에 맞춰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동차부품 품질기술 인력양성에 나선다. 29일 인천TP에 따르면 인천의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와 EU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해 자동차부품 기업의 인력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위한 품질기술 인력양성교육을 벌이고 있다. 인천TP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APQP(사전제품품질계획) 글로벌표준’과 ‘VDA(독일자동차공업협회) 품질시스템’ 등 모두 12회의 교육과정을 마련, 지금까지 191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또한, 기업맞춤형 교육의 하나로 지난 4월6~20일까지 동화상협㈜에서 직원 19명을 대상으로 APQP 교육을 벌이는 등 지금까지 모두 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생산현장에서 컨설팅형 인력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자동차부품의 품질향상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와 북미지역으로 편중된 부품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교육을 벌이고 있다”며 “부품 업계의 품질기술 인력난 해소, 현장지도를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가 인천항의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을 모셔 인천항 선택과 이용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서로 정보를 나누고 정서를 교감할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갖는다. IPA는 30일 오후 7시40분부터 10시까지 연안부두에서 운항되는 유람선으로 컨테이너선사와 컨테이너하역사, 카페리선사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참가자 대부분은 서울·인천지역 고객사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행사 때마다 자주 초청하는 임원진보다는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도 묵묵히 일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현장 실무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선상 뷔페와 아카펠라 공연, 불꽃 쇼를 즐기면서 동료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인천항에 대한 희망엽서를 적고, 물동량 증대를 기원하는 소망풍선을 날리는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이수아 IPA 마케팅팀 대리는 “딱딱하지 않고 즐거운 저녁 시간을 고객사 실무진과 보내면서 정보와 교감을 나누는 이들과의 네트워크 형성도 도모해 볼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인천의 뿌리산업인 기계·금속산업에 IT(정보기술) 등 지식정보산업 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IMT(Intelligent Mechatronics·지능형메카트로닉스)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전통산업의 지식산업화 촉진을 위해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2년여 동안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SPG(과제기획그룹)를 운영하면서 8건의 과제보고서를 작성, 이 가운데 5건이 정부 R&D(연구개발) 과제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씨이에스는 최근 ‘바이오 고형연로 제조시스템’ 개발에 성공,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R&D 국제과제로 선정되면서 오는 2014년까지 13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함께 이 시스템 개발을 모두 마치면 200억 원 어치의 플랜트 수출이 기대된다. ㈜씨이에스가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7월. 인천TP 전문가 등과 함께 500만 원을 들여 기획한 과제가 지식경제부의 IMT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또 ㈜
중국 하이난(海南·해남)성에 본사를 둔 세계 34위 선사 하이난 PO 쉬핑(Hainan PO Shipping)이 인천항을 기점으로 한 신규 컨테이너 항로(서비스명 CSV2·Centra South China Vietnam)를 개설했다. 28일 인천항만공사(이하 IPA)에 따르면 하이난 PO 쉬핑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 해남성 양푸와 태국, 베트남을 거쳐 북중국의 톈진과 다롄을 경유한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새롭게 개설, 이날 남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 부두에 SICILIA(1천794TEU급·2만5천900톤)호를 접안시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중국 해남성 양푸(洋浦)에 기항하는 첫 번째 항로이자 2012년 들어 인천항에서 개설된 3번째 신규 서비스 노선이다. 기존에 개설된 KTH(Korea Taiwan HongKong), KPS(Korea Philippines Saigon) 서비스와 더불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남중국·동남아간 교역 활성화에 크게 탄력을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이 서비스가 향후 연간 3만1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SICILIA호
인천시 중구는 지난 26일 중구 국민체육센터 운동장에서 생활체육 동호인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년 중구 생활체육동호인 한마음대축전 및 통합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혜숙 중구생활체육회 부회장의 대회선언을 시작으로 공로패 수여, 이기남 중구생활체육회장의 대회사, 나봉훈 부구청장 및 하승보 구의회의장, 박상은 국회의원의 축사,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한마음대축전에서는 18개 종목별 팀이 참가하는 서바이벌 O× 퀴즈, 게이트볼 치고 달리기, 피구, 800m 계주 등이 펼쳐졌으며 3부에서는 각 팀별 장기자랑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나봉훈 부구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한마음 대축전을 통해 동호인 간 하나가 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일등 중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며 “구에서는 다양한 체육시설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IPA)가 인천항과의 교역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물동량 유치를 위해 화주를 찾아가는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다. IPA는 인천항과 연간 1천만톤 이상의 화물을 교역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화주를 대상으로 한 포트마케팅이 지난 22~24일까지 진행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트마케팅의 주 목적은 2011년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 중 1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 두 국가 화주들에게 인천항의 현황, 특히 벌크화물 전용 북항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이 지역과의 교역 물량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타깃도 벌크화물 화주에 집중했다. 마케팅단은 인도네시아 대표적 화주인 코린도(KORINDO)그룹과 라이만(LYMAN)그룹 등 합판화주 4개사를 방문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포워더협회(FMFF)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실속 있는 설명회(IR)를 실시했다. IPA는 4박5일 일정 내내 화주와 물류기업, 현지 항만운영주체들을 연쇄접촉하며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인천항 이용 확대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마케팅단은 또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만공사(Port Klang Authority)를 찾아 한동안 부진했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항균성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친환경페인트를 공동 개발했다. 2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삼화페인트, 아담스컴퍼니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페인트는 납, 카드뮴 등 8대 유해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으며, 포름알데히드(HCHO)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방출되지 않아 친환경 최우수등급인 ‘클로버 5개’를 획득하고 환경마크 인증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페인트는 첨단 무기계(無機界) 항균제를 사용했다. 이는 기존 유기계(有機界) 항균페인트의 성능지속기간이 2년 내외인데 비해, 반영구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입증됐다. 또한 새로운 코팅기술을 적용해 오염물질이 잘 들러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페인트로 칠한 면이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등 여러 기능들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번 개발은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성과공유제’(업체와 공동으로 혁신 과제를 발굴해 여기에서 발생한 성과를 현금, 단가, 장기공급권 등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공동개발에 참여한 업체들은 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예정이다.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페인트는 현재 시공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