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일 ‘신분당선 연장사업(수원 광교~호매실)’과 ‘전철 7호선 연장사업(양주옥정~포천)’ 등 2개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이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면제, 수년째 지지부진한 각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된다. 정부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시·도별로 2건씩 공공투자프로젝트를 제출받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을 이달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도가 제출한 건의서 역시 2개 사업을 예타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해달라는 게 핵심이다. 도는 건의서에서 “신분당선 연장은 지난 2003년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5천억원이 이미 확보돼있다. 하지만 해당 노선이 ‘정자~광교’ 노선과 분리돼 추진되는 등 주변여건 변화로 12년째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6만여명의 호매실지구 주민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경우 도봉산~옥정 구간은 정상 추진되고 있는데 반해 옥정~포천 구간은 사업 타당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6
파주 적성면 일원에 조성된 북한군 묘지의 관리주체가 국방부에서 경기도로 이관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국방부와 ‘북한군 묘지시설 이관관련 실무협의 회의’를 갖고 국방부의 시설 관리 및 운영권 이전 요청을 평화인도적 차원에서 수용했다고 4일 밝혔다. 파주 적성면 일원에 5천900여㎡ 규모로 조성된 북한군 묘지는 국방부가 제네바 협약(적군의 사체 존중)에 따라 1996년 조성해 관리해 왔다. 현재 북한군 유해 824구가 안장돼 있다. 도는 이 시설을 민족분단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내는 것”이라며 “북한군 묘역을 전쟁의 아픔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가 견고해지도록 경기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도 경기도는 혁명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온갖 공격 소재들이 뻥튀기 튀겨지듯 부풀려지고 왜곡돼 쏟아지고 있지만 도에서는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가 밝힌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도정에 충실히 전념하겠다”고 한 점을 재차 강조한 것. 이 지사가 밝힌 경기도 혁명은 부동산, 적폐청산, 안전, 평화, 노동 등 5가지다. 우선 부동산 혁명과 관련해선 후분양제를 통한 대한민국 주택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했다. 핸드폰도 제품을 만져보고 사고, 자동차도 시승해 본 뒤 사는데 왜 엄청난 금액이 들어가는 아파트를 살 때는 모형만 보고 사야 하느냐는 게 이 지사의 설명이다. 이 지사는 “후분양제는 공공건설 원가공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추진에 이은 또 하나의 혁명”고 강조했다. 적폐청산과 관련해선 “입찰담합을 한 건설사에 개발사업 참가를 배제하는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리베이트의 온상이 되고 있는 ‘판박이’ 공공조형물은 ‘특정업체 배불리기’ 못하도록 엄격한 절차를 거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별도의 협약을 맺고 불공정 거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오는 5일 의정부 민방위교육장에서 ‘제1회 경기북부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경기북부 11개 소방관서별 내·외부 교육 경험이 12회 이상 있는 소방안전강사가 나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들은 소방안전교육 표준교재에 있는 ▲공공건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지하철사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해요 ▲야외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미리미리 대비해요 등 3가지 주제 중 1개를 택해 강연하게 된다. 강연은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방학교 교수와 강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교수 역량, 강의 전개방법, 강의기술, 교수예절 및 태도, 청중 몰입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1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6개 병원을 방문하는 호흡기 환자를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주(48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30%였다. 이는 지난달 셋째 주(47주) 바이러스 검출률 9%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지난해에도 11월 초순(45주차)부터 검출되기 시작해 11월 하순 급증, 지난 1월 중순에 가장 높은 78%의 검출률를 기록하는 등 겨울철에 크게 확산된 바 있다. 지난달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형으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독감의 원인체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 38°C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 기침과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 초기단계인 만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노약자, 임산부, 면역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하루빨리 백신접종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던 자동차공제민원센터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으로 이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공제민원센터가 맡은 택시·버스 등 6개 공제조합 총 85만대 차량의 자동차 사고 피해자 민원 업무를 진흥원이 맡게 된다. 공제에 가입한 사업용 차량의 운행으로 사고 피해를 본 피해자가 공제조합의 보상 등과 관련한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앞으로 진흥원에 문의하거나 민원을 내면 된다. 민원은 방문, 우편(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52길 11, 2층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자동차공제민원센터), 전화(1566-8539), 팩스(070-7500-9609) 등으로 가능하다.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tacss.or.kr)나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에서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일반 자동차 사고를 보상하는 보험사는 금융감독원이 관리하고 있지만, 사고가 빈발하는 택시·버스·렌터카 등의 공제조합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어 보상·민원 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9월 진흥원을 설립하고 관리·감독 업무를 맡겼다. 국토부는 이번 업무 이관으로 전담 인력이 4명에서 6명으로 확충되고, 앞으로 민원처리시스템 전산화가 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와 관련, ‘사망자 제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도지사 표창은 현장 소방대원 10명, 의용소방대 10명, 지휘통제 관계자 5명 등 모두 25명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1300만 도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4시간 반 만에 화재가 진압된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도민들과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소방대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보니 시커먼 유독가스로 가득한 건물에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신속한 출동과 정확한 상황판단 그리고 거침없는 구조 및 진압활동을 벌인 소방대원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며 “1천300만 도민을 대신해 여러분께 마음을 담은 표창 포상으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소방인력 확충은 물론 대원들의 철저한 사전훈련 체계, 장비 교체, 근무환경 개선 등을 빈틈없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3천196명이 연대서명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징계 논의에 반대하는 당원 청원서’가 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제출될 예정이다. 청원서에는 ▲검찰 기소 여부에 따라 당이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죄추정 원칙을 위배하는 비민주적 행위다 ▲경찰의 부당한 수사에 대한 이재명 도지사의 당연한 항변을 문제 삼는 일부 당원의 무분별한 징계청원에 따라 징계를 논의하는 것 또한 소속 당원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배하는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다. 최인호(53) 이재명 지사 징계반대 청원 당원대표는 3일 “이 청원은 민주당이 당내 일부의 비민주적인 분열적 행동과 당 바깥의 여론재판에 휘둘리지 않고 민주적인 정당으로서 이성적,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건강한 정당이 돼줄 것을 염원하는 기층 당심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지지 여부와 무관한 자발적인 당원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정국진(33) 전 전국청년위원장 후보 등 민주당 당원 1천172명은 이 지사에 대한 징계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내 상조업체의 75%가 자본금 요건 충족을 못해 내년 초 폐업이나 직권말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소비자들에게 가입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1월 25일부터 할부거래법상 상조업(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위한 자본금 요건이 현행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된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등록 상조업체 16곳 중 12곳(7%)이 자본금 15억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국적으로도 전체 144곳 가운데 92곳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기간 내 자본금 15억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폐업이나 직권말소 될 경우 해당업체는 소비자들이 납입한 금액 전액을 보상해야 한다. 상조업체가 보상 절차 없이 폐업하거나 직권말소 될 경우에는 공제조합이나 은행을 통해 업체가 예치한 금액을 환급받거나 공제조합·공정거래위원회와 협약된 상조업체 등을 통해 대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업체가 소비자가 납입한 금액의 50% 이상을 예치하지 못한 경우에는 환급 금액이 줄어들거나 대안 서비스 이용에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상조업체의 자본금 규모, 선수금 예치비율, 재무건전성 등은 공정위 홈페이
수원시 광교에 조성중인 경기도 신청사와 컨벤션센터, 광교 호수공원을 잇는 지하통로가 오는 2020년 완공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광교신도시 중심업무지구(CBD) 가로공간 계획’이 포함된 광교지구 개발계획(22차)과 실시계획(23차) 변경을 승인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207-4번지 일원에 조성될 중심업무지구는 광교신도시 심장부에 해당되는 곳으로 각종 상업·금융과 서비스시설이 집중돼 있다. 주변에는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광교융합타운, 법원·검찰청, 컨벤션센터(공연장), 백화점,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광교신도시 구상 단계부터 수차례 전문가 회의를 거쳐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중심업무지구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승인으로 도는 지상을 광장으로 활용하면서 지하에 주요 핵심시설을 연결할 수 있는 통로를 갖추게 돼 각 시설 간 활성화 증대와 도민 편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하연결로는 서쪽으로는 상업지역과 경기도 신청사 광장, 중심업무지구를 연결한다. 동쪽으로는 컨벤션센터 열린 광장을 지나 호수공원까지 이어진다. 연결로는 지하2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