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김부선씨와 작가 공지영씨)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동그란 점이나 레이저 흔적, 수술 봉합, 절제 흔적이 없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16일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 검증 결과다. 이 지사의 ‘특정 신체 부위’에 큰 점이 없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아주대병원에서 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에 대해 주장한 ‘신체 특징’과 관련, 신체검증을 받았다. 신체검증에는 아주대병원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 아주대병원 웰빙센터에서 오후 4시 5분부터 12분까지 7분간 진행됐다.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도 ‘참관인’ 형태로 입회했다. 이 지사는 녹취록에서 특정 부위의 큰 점을 언급한 대목을 인쇄, 의료진에 설명한 뒤 해당 부위에 대해 검증을 요청했다. 이번 검증은 경찰이 ‘신체 검증’에 유보하는 태도를 보이자 이 지사가 자청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신체검증 후 “인간으로서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치욕을 감수하고 힘들게 신체검증을 결정했다”며 &
‘경기(京畿)’라는 지명 사용 천년을 기념하기 위한 ‘경기천년대축제가’ 오는 19∼21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새천년 미래비전 선포식을 겸해 개최하는 축제로 도민과 31개 시·군 생활문화단체, 동아리,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고려인 예술단 등이 출연하는 생활문화공연, 버스킹 공연, 숲속 도서관 등이 펼쳐진다. 20일에는 북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등이,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생활문화공연과 인디팝, 팟캐스트,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된다. 각 행사는 당일 정오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펼쳐진다. 도는 또 오는 27일 상상캠퍼스에서 ▲숲 속, 모두의 포레포레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다양성 영화제 등을 진행한다. ‘숲 속, 모두의 포레포레’는 상상캠퍼스 입주단체 등의 수공예품 등을 사거나 수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다. 28일까지 진행되는 다양성영화제에서는 ‘안녕, 전우치!’, ‘메밀꽃 필 무렵’, ‘소나기’ 등의 영화가 상영된다. ‘경기’라는 지명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서울의 외곽지역을 ‘경기’라고 부르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명 사용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
창업부터 폐업·재기 단계별 맞춤형 추진 생애주기 고려 5개 과제 14개 사업 구성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4천116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활성화에 나선다. 활성화는 상권분석과 지역화폐, 수수료 없는 결재시스템 설치, 사업 정리 등 창업부터 폐업, 재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16일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은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대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창업부터 폐업, 재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를 고려, 5개 과제 1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달 내 경기상권영향분석시스템 개설 ‘과당경쟁 조율’ 골목상생협의체 조직 ◇ 소상공인 시장진입 합리화 창업단계는 성급한 창업·준비부족·과당 경쟁에 따른 조기폐업 문제 등을 예방해 준비된 창업이 이뤄지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도는 우선 이달 내 경기상권영향분석시스템을 개설, 예비창업자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가업소 DB, 유동인구, 카드매출정보 등의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골목상생협의체&rsqu
경기도건설단체연합회가 이재명 지사가 추진중인 100억 원 미만 공공건설공사의 표준시장단가 적용을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폐지를 16일 촉구했다. 대한건설협회경기도회, 대한건축사협회경기도회 등 도내 건설관련 9개 협회 회원 2천여 명은 이날 경기도청 앞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표준시장단 확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소규모공사의 표준시장단가 적용은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직접적 피해는 물론 공사의 안전·품질 저하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건설현장의 특수성과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 조례 개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용환 회장은 이 자리서 “이재명 지사의 ‘100억 원 미만 공사의 표준시장단가 확대추진’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소건설업체의 생존기반을 빼앗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공사를 중심으로 산정된 공사원가와 낙찰율을 소규모공사에 적용하면 정상적인 공사수행이 불가능 하다. 우리업계의 일방적인 희생수준을 넘어 도산을 강요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또 전국단위 21개 건설 관련 협회 소속 2만2천569개 업체 명의의 탄원서도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 100억 미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가 도의회와의 협치를 외치면서 깜깜이식 행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남종섭(용인4) 총괄수석부대표는 이날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8월말 전체 25개 산하기관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절차(인사청문)를 제안했으나 도는 소극적인 반응과 태도를 보이고, 명확한 답변 없이 시간만 애매모호하게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 가운데 6곳의 기관장에 대해서만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실시중이다. 대상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등이다. 이에 도의회 민주당은 해당 기관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 미래전략 등을 기관장 후보자가 도민 앞에 밝혀야 한다며 인사청문회를 모든 산하기관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남 총괄수석부대표는 이어 “의회사무처장에 대한 개방형 직위 임용을 요구했지만 이 역시 집행부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고 있고, 12개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입법전문위원의 개방형 직위화 요구도 답이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경우 10개 상임위원회의 모든 수석전문위원과 입법조사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에 대해 주장한 ‘신체 특징’과 관련, 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는다. 신체검사에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입회해 검증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저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며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 특정 부위가 아니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체 검증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낼 수 있다. 다만, 이 얘기를 하는 자체가 너무 치욕스럽다”며 “다른 얘기를 하면 또 검증할 것이냐. 그런 잔인함이 세상 어디에 있나. 저는 실험실의 개구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민과 국민에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당장 월요일(15일) 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 지사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씨의 말을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고, 김씨는 여러 차례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경찰도 이제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특징’ 및 ‘자택 압수수색’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15일 “이 지사는 (특정 부위에) 점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한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김부선 씨의 주장은) 절대적으로 허위사실, 잘못된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지사는 수치스럽고 모멸감을 느끼겠지만 지난 주말 이를 감수하고 신체 검증을 받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았다”며 “경찰 수사팀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이 논란이 빨리 종식되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점을 제거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문 제기에 대해선 “그런 의혹이 있다면 성형외과·피부과 의사들까지 동참해 모든 논란이 깔끔하게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가 주장한 ‘큰 점’이 없는 것은 물론 시술을 통해서 없앤 적도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른 신체 비밀도 있다’는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과 ‘증거는 차고 넘친다’는 김부선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 변호사가) 어떤 증거도 내놓은 적이 없다”며 “그렇게 자신 있다면 한가지라도 (증거를) 내놓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경기도시공사는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를 일반 실수요자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필지별 공급면적은 500㎡∼1천㎡며 공급예정금액은 9억∼17억원으로 3.3㎡당 572만원 수준이다. 해당 필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00%, 최고층수 3층으로 건축이 가능하다. 고양관광문화단지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1523번지 일원에 도시개발법에 의해 조성되는 사업으로 면적은 99만4천756㎡며 사업지구내 테마파크시설, 숙박시설, 방송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이번 공급되는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인접해 대규모 테마파크 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부지 남측에는 고양 방송영상밸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문의 : 경기도시공사 북부판매부 031-830-5075) /안경환기자 jing@
이 한 주 경기연구원장 ‘연구원의 기능 강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이 15일 인터뷰를 통해 던진 화두다. 기능 강화는 도내 31개 시·군과 도의회, 시민사회와의 접촉면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우선 도내 31개 시·군과의 접촉면 강화를 위한 정책협의 형태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도내 일선 시·군에서 발생하는 연구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일례로 각 시·군 뿐 아니라 동·서·남·북부 등 권역별 특징이 담긴 공통과제를 발굴해 연구하는 형태다. 이 원장은 “시·군의 연구 수요가 많으나 박사급 연구원을 고용할 조직이 없다. 규정상 인구 100만 이상 지자체만 가능하다. 연구원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 시·군 가운데 별도의 연구기관을 가진 곳은 수원과 고양 두 곳이며 용인은 시정연구원 설립을 계획중이다. 이외 28개 지자체는 별도의 연구전담 기관이 없는 상태다. 방안으로는 각 시·군에 정책연구센터 형태의 조직을 신설해 연구인력을 배정하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5일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프랑스 원자력청(CEA) 산하 방사선 이용 문화재 보존기술 전문연구기관인 ARC-Nucleart와 ‘문화재 보존 및 복원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문화재 진단기술, 문화재 치료 및 복원기술 공동연구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됐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프랑스는 목조 문화재 내부에 생긴 공동에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레진(UPR)을 투입하고 방사선을 투과하는 즉시 경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화학물질 처리에 비해 효율성은 높고 독성은 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방사선 이용 수지 경화기술을 적용한 문화재 보강은 진균류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금속이온에 방사선을 쏘여 항진균 기능을 가진 나노복합체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항진균제와 달리 주입 이후 주변으로 확산되지 않는 우수한 장점을 갖는다. 양국의 기술을 접목할 경우 2차 균류 침입과 같은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원자력연구원은 설명했다. 하재주 원장은 “과학강국의 위상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