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 내년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진다. SOC(사회간접자본)와 자체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일반회계 12조9천274억원, 특별회계 3조713억원 등 총 15조9천998억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 15조5천676억원보다 2.8%(4천312억원) 증가했다.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올해보다 9천142억원 늘어서다. 하지만 도가 SOC와 자체사업 등에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4천143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올해 8천137억원에 비해서도 49% 줄었다. 특히 가용재원 규모로만 보면 민선 3기 이후 가장 적다. 민선 3기 이후 도 예산 규모는 2002년 4조7천억원에서 2014년 12조9천억원으로 3배 가까이(8조2천억원) 증가했다. 년도별로는 2002년 4조7천억원, 2003년 6조5천억원, 2004년 7조3천억원으로 증가하다 2005년 7조원으로 단기 저점을 찍었다. 이후 김문수 지사가 취임한 2006년 7조8천억원, 2007년 8조6천억원, 2008년 9조5천억원으로 매년 증가했고, 2009년 10조원으로 1
수도권교통본부는 인천·경기∼서울간 4개 광역노선버스과 서울시내 8개 광역버스 운행노선 정류장 시설물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총 12개 노선 301.5㎞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 광역버스정류소의 각종 표지판 파손, 노선안내도의 오염·훼손 등 관리상태 부실, 보도블록 파손 등을 파악, 3개 시·도와 관리업체에 요청해 신속히 정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수도권 이용 승객이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 중 7770번(경기 수원역~사당역), 1500번(인천 계산동~서울역), 9710번(파주 문산역~명동), 102번(경기 죽전~건대입구역) 등 4개의 광역버스 운행노선도 함께 점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강석 수도권교통본부장은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시민이 많은 주요 광역버스 운행노선에 대하여는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가로변 광역버스정류소 주변의 보도상 보행불편 사항도 함께 점검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수도권 시민들의 서비스 개선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의 무리한 행정사무감사(행감) 자료 요구로 도청 공무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중복·과다한 자료 요구가 해마다 되풀이 돼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란 것이다. 11일 경기도의회가 도에 요청한 행정사무감사 요구 자료목록을 분석한 결과 올해 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운영위 제외) 131명의 의원이 도에 요구한 자료목록은 총 4천871건이다. ▶관련기사 3면 지난해 4천536건에 비해 7.4% 증가했다. 상임위 별로는 경제위가 9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행자위 777건, 여가평위 652건, 문광위 502건, 건설위 426건 등의 순이다. 요청된 자료목록 가운데 1천267건은 지난해 요구 목록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다. 4건 중 1건 이상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요청된 것이다. 동일 요구 자료목록은 행자위 260건, 경제위 255건, 기획위 231건, 도시위 184건, 문광위와 농림위 7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전체의 33.4%인 1천629건은 3개년 이상의 자료를 요구했다. 기간별로는 3개년 자료요구가 1천132건으로 가장 많았다. 5개년 이상 자료요구도 150건에 달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도공무원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일부 공무원들은 ‘업무
경기도의회가 최근 5년간 요구한 도 행정사무감사 자료목록은 총 2만1천741건에 달한다. 매년 4천300여건 이상이 요구된 셈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9년 4천223건에서 이듬해인 2010년 3천943건으로 소폭 감소한 뒤 2011년 4천168건, 지난해 4천536건, 올해 4천871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요구 자료목록은 지난해 대비 7.4% 증가했다. 도의회 10개 상임위(운영위 제외) 가운데 경제위가 750건에서 945건으로 요구 자료목록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문광위(332건→502건), 행정위(614건→777건), 여가평위(587건→652건) 등의 순이다. 하지만 올해 요구된 자료목록 4건 중 1건은 지난해 요구된 자료목록과 동일하다. 광교신도시내 특별계획구역 계획 및 공급현황, 지방하천의 오염원 배출 차단을 위한 시설물 설치 및 철거 현황, 경기도 재개발지구 현황(추진중, 계획 포함) 등 괄호안의 내용조차 바뀌질 않았다. 동일 요구 자료목록은 행자위 260건, 경제위 255건, 기획위 231건, 도시위 184건, 문광위와 농림위 77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비율로는 기획위 68%, 도시위 43%, 행자위·복지위 33%, 농림위 28
중국자본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중 중소기업 매칭을 통한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행 연구위원은 11일 ‘중국자본의 경기도 유입특성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유치 방안을 내놓았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도가 중국자본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기업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중국의 수요를 파악하지 않은 우리만의 중국기업 유치 전략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국기업은 본사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경기도 기업은 중국의 시장접근 기회 및 자본을 확충하는 한중간 중소기업 매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안정을 촉진하는 산업단지형 중국자본 유치 추진을 촉구했다. 이 연구위원은 “경기북부 접경지역에 중국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교두보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이와 더불어 서해안 지역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 한중간 산업네트워크 구축 및 중국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호텔, 카지노, 비즈니스 업무 등이 결합된 서비스산업 집적지구 형태의 중국자본 유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제시했다.
내년 정부의 취득세 영구인하 조치로 감소되는 경기도의 지방세 수입이 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도는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연평균 주택거래량 18만호를 토대로 취득세율 인하 폭을 적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내년 도세 목표액의 10% 수준이다. 앞서 도는 내년 세수 전망치를 올해 본예산보다 10.1% 낮은 6조5천819억원으로 추계한 바 있다. 도는 내년에 취득세 3조5천851억원, 지방교육세 1조3천982억원, 레저세 5천249억원, 지방소비세 4천491억원, 등록면허세 3천566억원 등이 걷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도 세원의 55.6%를 차지하는 취득세를 올해(4조741억원)보다 12%(4천890억원) 낮췄다. 매년 평균 7% 정도 감소하고 있는 부동산 거래 감소가 원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취득세 영구인하에 따른 보전대책이 반드시 함께 시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정부가 취득세 영구인하 대책을 내놓은 지난 8월28일부터 인하된 취득세를 소급 적용키로 한 만큼, 이에 따른 연내 손실분도 전액 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지방세법을 개정,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율을 2%에서 1%
삶의 질 높고 안심하고 안전한 도시로 도민이 ‘1시간 더 행복한 경기도’ 만들 것 판교~수원~용인~평택 걸친 K-밸리는 물론 한류 장소 하나로 연결 세계적 관광벨트 구축 현재 교육은 스마트시대에는 ‘걸림돌’ 도지사-도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바람직’ 새누리당 정병국(양평·여주·가평) 의원은 7일 ㈔경기언론인클럽의 초청강연에서 내년 도지사 출마르 공식화 하면서 “새로 취임하는 도지사는 경기도의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준비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다”며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경기도를 ‘경기 3.0 시대’로 규정, “창조·성장하는, 삶의 질이 높은, 안심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해 도민이 1시간 더 행복해 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판교~수원(광교)~용인(기흥)~평택에 걸친 K-밸리 조성 뿐 아니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와 DMZ 한반도 생태평화 벨트 등 한류를 상징하는 장소들
경기도는 7일 중국 북경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2013년 대북지원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과 관련, 국제기구와 공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NGO 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대표적 국제회의다. 회의에는 퍼시 미시카(Percy MISIKA)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중국·북한·몽골 대표, 나나 스카우(Nanna SKAU)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북한 담당 대변인,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미국 퀘이커봉사위원회(AFSC), 전 유럽연합지원계획(EUPS) 평양 상주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 상황과 대북지원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북한 상주기구와 비상주기구 간 조정과 협력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북한의 식량 안보·농업, 영양·보건의료 등 2개 분과로 나눠 보다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도는 북한에 상주했거나 상주중인 기관 관계자를 초청, 북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류협력사업과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조청식 도 안전행정실장은 “북한지원 국제기구의 노하우와 협력사업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며 “국제기구를 통한 영
새누리당 정병국(55·양평·여주·가평) 의원이 7일 당내 주자로는 처음으로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이 주최한 제69회 경기미래포럼 초청 강연에서 “문화적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경기도를 이끌어야 한다”며 “4선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초청 강연은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시되는 정 의원을 비롯 김진표·원혜영(이상 민주)·원유철(새누리) 의원 등 4명이 연사로 나서며 정 의원은 첫 주자로 이날 연단에 올랐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경기 3.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고 “경기 3.0 시대는 경기도가 서울의 변방에서 벗어나 창조를 선도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유하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의 연장선상에서 여야가 정쟁에만 몰두하는 데 대해 4선 정치인으로 자괴감을 느낄 정도”라며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경기도가 내년부터 지방세 체납 징수 대상자를 두 배로 확대하고, 체납자의 재산도피를 도운 친·인척의 재산권행사도 제한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도 도세 목표액을 6조5천여만 원으로 정하고 현장 징수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자동차번호판 영치, 재산 압류 등 현장징수 대상 상습체납자 범위를 현재 3천만원 이상(621명)에서 내년부터 1천만원(1천221명)이상으로 두 배 확대한다. 특히 재산을 타인 명의로 전환해 숨긴 체납자의 경우 6촌이내 혈족과 4촌이내 인척까지 재산 이전 과정을 집중 조사해 재산권 행사를 막을 계획이다. 조사결과 재산도피에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진 사람에 대해서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재산권 행사를 막는다. 체납자의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강제징수할 수 없어 민법상 가처분을 통해 우회적으로 재산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세무조사 대상 법인도 50개에서 60개로 늘리고 시·군에 대한 세정업무지도도 강화해 숨어있는 체납자 재산 환수를 독려할 계획이다. 도가 이처럼 체납 도세 징수를 강화하는 것은 부동산거래 급감과 정부의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으로 도세 징수실적이 저조해 재정부족의 한 원인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