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중소제조업체의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망중소 기업 선정 사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1차로 351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한달 가량 일선 시·군과 상공회의소 등 추천기관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 참여한 7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장성 및 안정성, 수익성 등을 서류 심사한 결과 총 351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도와 제2청,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의 현장 실사를 거친 후 경제관련 전문가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 단체장 1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업체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받게 되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우선 지원, 중기센터의 기술 및 경영지원, 중기협동조합(산업연수생)과 병무청(병역특례업체) 등 중앙단위 중소기업지원기관에 우선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김종민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하면서 조만간 경기도 산하단체장들에 대한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출자해 설립한 경기관광공사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손 지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김 사장은 손 지사가 임기 후반기를 맞아 분위기 쇄신 및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측근들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이날 이정남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도 손 지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철규 전 원장의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개발연구원장 자리와 청소년수련원장 자리도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밖에 도청 주변에서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사무총장,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등의 교체설도 나돌고 있는 가운데 관광공사 김사장의 사퇴가 다른 단체장들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들 자리 후임에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전 국회의원과 손 지사 측근 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도지사가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는 도 산하단체장 자리는 경기지방공사 사장,경기관광공사 사장, 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 20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유형욱 의원(하남·문교위원장)이, 부의장에 신광식 의원(의정부)이 사실상 확정됐다. 30일 오후 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경선을 실시한 결과, 49표를 얻은 유 후보가 29표를 얻는데 그친 유형욱 후보를 제치고 의장후보로 선출됐다. 부의장 후보로는 2차 투표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신 후보가 47표를 획득, 41표를 얻은 강선장 후보를 누르고 확정됐다. 사실상 의장으로 확정된 유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경선을 통해 선출돼 더욱 기쁘다”며 “의회 위상 정립과 의원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선을 통해 확정된 한나라당 의장 후보 유형욱 의원과 부의장 후보 신광식 의원을 포함, 이미 부의장 후보로 확정된 열린우리당 이진용 의원(가평) 등 3명은 오는 9일로 예정된 의장단 선거를 통해 정식으로 선출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신행정수도 논란’에 대해 거듭 반대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수도권 등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본격 연대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손 지사가 몇일전의 단순한 이전 반대입장을 넘어 수도 이전을 줄곧 반대해 온 서울과 인천, 강원도 등과 연대키로 밝힌데 대해 도내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이 조만간 공식 입장을 표명, 양측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고되고 있다. 30일 경기도의회 193회 1차 정례회 도정질의·답변에 출석한 손 지사는 김홍(고양3) 의원의 ‘신행정수도 논란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수도 이전 문제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사안으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추진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변,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손 지사는 “과연 현시점에서 수도 이전이 필요한 것인지, 수도 이전의 효과가 무엇이고 이전 비용은 얼마나 소요되느냐”고 반문한 뒤, “우리의 경제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국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특히 “서울과 인천 등 타 지자체와 공동 대응하는 한편 범도민 차원의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혀, 수도 이전 저지를 위
민주노동당은 부패방지위 산하에 신설될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공비처)에 대한 기소권 부여 논란과 관련, 기소권 부여에는 찬성하지만 "공비처의 독립기구화도 동시에 이뤄져야만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노당의 이같은 입장은 "어떠한 기관에도 소속 안된 독립 기구가 기소권을 갖고 핵심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를 수사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 총선공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공비처가 대통령직속인 부방위에 소속되면 불필요한 정치 공세의 '표적'이 될 수 있고, 청와대 특명 수사만을 담당해 오다 지난 2000년 폐지된 경찰의 '사직동팀'과 흡사하게 변질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심상정 의원은 "공비처가 대통령 직속 기구인 부방위 산하에 설치되면 '속빈 강정'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기소권 부여와 동시에 별도의 기구로 설치해 권력 핵심에 대한 성역없는 비리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비처 설립에 여권의 정치적 의도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설립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봉숙 의원은 "공비처 기소권 문제에 대해 아직 논의가 안됐다"며 "대통령 직속인데 기소권을 준다고
제6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한나라당을 이끌어갈 안기영(안양5) 신임 대표는 2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활력 넘치는 의회로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안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동료 의원들의 열망을 등에 업고 의회에 성과주의를 도입, 활력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례 및 의원 발의 건수를 기준으로 하는 성과주의 도입과 의회사무처의 의정활동 지원서비스를 강화키로 하는 한편 2년동안 한시적으로 지방자치 발전기획단을 설치해 의회 역량을 극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안 의원은 또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도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원조사 의원단’을 구성키로 하고 의회내에 도서관을 설치, 도정에 대한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후반기 원구성 문제와 관련, 안 대표는 “상임위 출석 및 주요 의정활동에 대한 동료 의원들의 냉철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원구성에 대해서는 30일 경선을 통해 선출된 의장단과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원가 공개와 관련, 경기도가 원가 공개시 실효성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도내 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도민의 주거 및 생계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불구, 경기도가 도민의 기본권은 도외시한 채 중앙정부의 분양가 공개 반대 방침에 대책없이 끌려가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경기도는 29일 도의회에서 열린 제193회 정례회에서 분양가 원가 공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원가 공개시 실효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시장경제 원리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주택법 등 관련법령의 제도 개선만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날 답변에 나선 함중식 건설교통국장은 “분양가 원가 공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긴 하나 공개한 원가내역의 적정 여부를 검증하기가 사실상 어려워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예컨대 주택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택가격의 상승과 분양시장의 과열로 다른 투기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관련 시민단체 및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공급제도검토위원회’가 원가 공개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파장 등
조직폭력배가 연계된 불법 보도방 조직이 경찰에 일망타진. 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28일 부천 일대 소규모 보도방 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보호비 등의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로 인천.파주지역 조직폭력배 권모(24)씨 등 13명을 구속. 권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역곡동 일대 소규모 보도방 업자들을 폭행,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을 갈취. 이들은 또 지난 1월 부천 일대 노래방과 유흥주점들을 장악, 일명 '보도연합'을 결성한 뒤 부천시 심곡동 모 노래연습장에 유모(16)양 등을 도우미로 공급해 소개비로 시간당 5천원을 뜯어내는 등 도우미 소개비 명목으로 최근까지 모두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
제6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한나라당 대표의원에 안기영(안양5) 의원이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28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재적의원 91명 중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의원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 결과 안 의원이 1차(41표)에 이어 2차(53표)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 최규진(수원5) 의원 등 다른 후보를 제치고 대표의원에 당선됐다. 안 의원은 “도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 활력이 넘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 오는 30일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뽑는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추진중인 도시계획도로개설사업이 토지 소유주와의 보상 협의 지연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제2청이 북부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 현황에 따라 보조금을 배정키로 방침을 세우고 있지만 부지 매입에 따른 보상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다수 사업장에서 공기 연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27일 제2청에 따르면 고양시 등 북부지역 10개 시·군에 36개소(19.47km) 도로 개설을 목표로 총 248억1천400만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도시계획도로사업과 관련, 현재 부지 매입을 위해 보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사업은 모두 2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의정부 호원동-회룡골간 도로(길이 360m) 개설공사는 도로 계획선 안에 있는 주민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당초 올해 연말쯤 완공을 목표로 했던 계획을 변경, 빨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완공이 가능한 실정이다. 또 금호동소로 2-116, 117호 도로(길이 446m)의 경우 기존의 상가건물에 도로 계획선이 설계, 생존권 침해라며 건물소유주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9월 착공도 하기전에 공기 연장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70%의 공사 진척율을 보이고 있는 일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