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트램 도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더불어민주당·수원병·사진) 의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8회의실에서 ‘트램 도입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 연구위원, 박준환 국회 입법조사처 국토해양입법조사관, 송기욱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장,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외국과 국내 트램 사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트램의 장점 및 기대효과 등을 논의했다.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대중교통이 지나치게 도로위주의 교통체계라는 점을 지적하고 신교통시스템인 트램 도입시 도로 활용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준환 입법조사관은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 지역의 트램 운행 사례를 설명하고, 트램을 새로운 교통수단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도시경쟁력 향상과 도시교통의 지속가능성 확보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진 의원은 “트램은 미세먼지 저감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 도시재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수많은 기대효과들을 가지고 있다&rd
경기도교육청은 14일 ‘제 38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우수 교원에게 정부 훈·포장을 전수하고 교육감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앉은 교원은 홍조근정훈장 1명, 녹조근정훈장 1명, 근정포장 4명, 대통령표창 18명을 비롯해 국무총리표창 20명, 장관표창 483명, 교육감표창 568명 등 총 1천95명이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송이호 새얼학교 교사는 본인도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학생들이 예술활동을 통해 치료와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왔고, 지역에서도 활발한 교육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개산초 유영열 교장은 대통령표창 수상자 중 한 명으로, 10개국 다문화 축제를 개최해 중도입국 학생과 학부모가 모국을 소개하고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언어소통능력 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성과 인권 존중 교육을 실현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별내중 이경복 교사는 멘토-멘티 학습동아리 꾸꾸(KU-CU)를 운영해 학습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고운말 쓰기 확산으로 학교폭력예방에 기여한 바도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재정 교육감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 곁에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4일 경기교총 2층 베네치아홀에서 ‘제67회 경기도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고 교육발전과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한 교사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잠원초 송찬곤 교장, 공도초 이은숙 교장, 이의초 김재현 교장, 자혜학교 이은숙 특수교사가 사도상을 수상했다. 또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 5인 이상 교육계에 근무하고 있는 가족에게 드리는 교육가족상과 30년 이상 교육자로 헌신한 교사 600명, 등 총 649명에게 표창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백정한 회장은 “바른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기 위해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명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교권 옹호와 전문성 신장 그리고 복지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7회를 맞은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은 존경받는 교육자상을 정립하기 1953년 첫 시상을 한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는 행사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이재정 교육감이 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 초등교장 자격연수’에서 ‘교육의 가치와 교장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강연에서 이 교육감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기고, 어떻게 해야 하는 줄 모르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라면서 “교육의 리더로서 이 문제를 인지하고 고민하면서 변화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영복 교수와 김대중 대통령의 말을 소개하면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는 판단력을 키워 주는 것이 교육이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결단력을 길러주는 것이 우리 교육의 요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또 “교장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며, 여러가지로 볼 수 있는 것을 사회적·역사적 틀에 가둬 생각하는 착시상황을 깨야한다”면서, “학교장은 학교 안에서 여백을 채울 수 있는 자세로 임하길 바라며, 학교장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숲이 되어 우리 아이들과 교육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이 감사 후 학교 PC에 제보자 정보가 담긴 문서를 삭제하지 않아 내부고발자들이 공개된 사건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도교육청에 ‘주의’ 처분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13일 권익위원회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7년 A고교 교직원들로부터 이 학교법인 이사장 등의 배임·횡령 등 신고를 받고 감사를 벌였다. 당시 교육청 감사팀은 이 학교 PC 5대를 빌려 사용하면서 내부고발자 B 씨의 이름이 적시된 ‘○○○ 외 9명’이라고 적힌 메모 형태의 문서를 삭제하지 않고 PC에 남겼다. 감사 후 학교 직원이 해당 PC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메모가 발견되면서 내부고발자의 신원이 드러나게 됐다. B 씨 측은 이 문서에 “내부고발자들이 도교육청에 낸 감사청구 내용이 표 형태로 정리되어 있었다”며 “감사팀이 남기고 간 것”이라고 주장하며 권익위에 진정을 냈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발표한 ‘사립학교 교직원의 배임·횡령 등 신고 관련 신분 공개경위 확인요구’ 결정문에서 “현재 원본 파일이나 출력본이 남아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관련자 다수가 동일하게 (문서의 존재를) 인정하고 관련 진술도 일치한다. 도교육청 마크를 보았다는 등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
시, 4개 동 첫 추진… 2차례 공모 영화동·영통2동 지원자 ‘0명’ 주민추천인단 150명 내외 모집 ‘제도 전면 재검토해야’ 지적도 공직자 “민원 직접 대응 부담감” 시민 “동장 모시기로 취지 변질” 수원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동장주민추천제가 4개 동 가운데 2개 동에서 지원자가 나서지 않는 등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7월 임명을 목표로 장안구 영화동, 권선구 평동, 팔달구 행궁동, 영통구 영통2동 4개 동에서 동장 주민추천제를 추진 중이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동장으로 활동을 지원한 공무원이 동 운영비전을 주민추천인단을 대상으로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들이 동장 후보를 추천하면 시장이 임명하는 제도다. 주민 추천으로 발탁된 동장은 근무평가에서 가점이 부여되며, 성과를 낼 경우 4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등 혜택이 주어지면서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시에서 2차례에 거쳐 지원자를 모집했지만 영화동과 영통2동은 지원자가 나서지 않고 있으며, 행궁동은 현 동장이 단독 지원했으
교사 10명 중 9명은 교원의 사기가 최근 2년 사이 더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은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꼽았다.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날을 앞두고 전국 유·초·중·고교와 대학 교원 5천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교원의 사기가 최근 1∼2년간 어떻게 변했냐’는 질문에 87.4%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2009년 같은 설문에서 응답자의 55.3%가 ‘떨어졌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10년 새 32% 증가한 수치이며, 2011년 79.5%, 2015년 75.0% 등 응답률과 비교하면 역대 최고치다. 응답자들은 또 '학교 현장에서 교권이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5.3%가 '별로 그렇지 않다'라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보호가 잘 되고 있다'는 응답은 10.4%였다. 사기 저하와 교권 하락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로는 50.8%가 '학생 생활지도 기피, 관심 저하'를 꼽았다. 이어 '학교 발전 저해, 교육 불신 심화'
경기도교육청이 부족한 공립유치원 확충 방안의 하나로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2일 도내에서 운영중인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 희망 대상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매입형 유치원은 도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운영하는 형태로, 올해 15개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내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한다. 매입 대상은 현재 운영중이거나 운영예정인 사립유치원 가운데 자가소유의 부지와 단독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10학급 이상 인가를 받은 곳이다.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사립유치원 사태를 고려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치원과 2017년 1월 이후 감사와 관련해 고발을 당한 유치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유치원은 신청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소유권 관련 소송 중이거나 놀이학교·어학원으로 전환했던 곳은 신청할 수 없다. 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지역교육지원청을 통해 공모 신청을 받고, ‘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정량심사)와 2차 현장평가로 최종 1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는 주민들의 공립선호도가 높고,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비율이 낮은 지역
수원시는 12일 염태영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시연수단이 13∼16일 일본 구마모토현과 다케오시를 방문해 특례시, 트램(노면전차), 도시브랜드를 벤치마킹한다고 밝혔다. 연수단은 13일 구마모토현청에서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를 만나 구마모토현 도시 캐릭터 ‘구마몬’의 성공스토리를 듣는다. 흑곰 캐릭터인 구마몬은 곰을 뜻하는 일본어 ‘구마(熊)’와 사람을 뜻하는 구마모토 지역 사투리 ‘몬’의 합성어다. 지난 2011년 캐릭터로 제작된 뒤 인기를 끌었고, 구마모토현의 허가만 받으면 캐릭터 사용료 없이 구마몬을 활용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작년 구마몬을 활용한 과자 등 식품의 매출은 1천242억엔(약 1조2천496억원)에 달했으며 인형 등의 캐릭터 상품의 매출은 244억7천만엔(약 2천562억원)이었다. 시는 구마몬의 성공 사례를 통해 수원시 캐릭터인 수원청개구리 ‘수원이’에 적용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구마모토현청에서 트램과 정령지정도시, 아트폴리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트폴리스 정책이 반영된 다카노병원과 ‘모두의 집’, ‘테크노 가설 주택’ 등을 시찰한다. 15일 구마모토성 복원현장과 다케오시도서관, 16일 후쿠오카시 도시
시흥시는 11일 오이도 한울공원에서 제7회 오월문학제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노벨재단과 시흥시가 공동주최하고 문예지 문학광장이 주관해 열린 오월문학제는 경기도 문학작가들을 대상으로 문학상 시상식과 시화전, 문학포럼, 서예전과 관혁악 연주 등 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됐다. 오월문학제에서 황금찬문학상은 수원 다솔초 교사인 이재철 경기교총 대변인이 수상했다. 이재철 교사는 문학광장을 통해 등단했으며 서울오늘신문 문학상, 안양시 인문창작시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시화전 우수작으로 곽혜숙 시인과 특별상 이병관 시인을 비롯해 동시, 수필, 소설, 평론 등 8개 분야 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