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이하 미디어경청) 청소년들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독립운동 유적 찾기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항일독립운동 유적 찾기 다큐멘터리’는 ‘나는 다큐 PD다 프로젝트’ 2기에 참여한 ‘미디어경청’ 청소년 11명이 민족 자주독립 운동 의의를 계승하고 동북아 역사와 평화에 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작됐다. ‘나는 다큐 PD다 프로젝트’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경기도 청소년들이 ‘미디어경청’ 영상제작 교육과 실습 후 자신만의 작품을 기획·제작하는 경기도교육청 자기 주도적 체험활동으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에는 과거 항일독립유적지 현판이 남아있는 도내 학교 모습, 독립유공자 후손이 전하는 과거 만세시위 이야기, 화성 송산초, 성남 낙생고, 파주 교하초 등에서 진행된 3·1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현장 등이 담겼다. ‘미디어경청’ 청소년 PD들이 제작한 ‘항일독립운동 유적 찾기 다큐멘터리’는 지난달 17일 경기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경기학생선언문’ 발표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향후 경
전국 최초 ‘병원형 위 센터’ 개소 학교 현장에서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위기 학생이 전문의 상담·치료를 받으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학교 출석이 힘든 학생에게는 대안 교육을 제공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 위(Wee) 프로젝트의 하나로 부천 루카스병원에 전국 최초로 ‘병원형 위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조광희, 황진희 의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위 프로젝트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위프로젝트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지역사회까지 연결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과 심리 치유를 지원하는 ‘학생다중안전지원망’이다. 병원형 위센터는 고위기 학생에게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치료, 대안 교육과정 운영, 전문 상담·심리검사, 가족 상담, 학교 현장 자문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 학교 복귀를 돕는다. 학교와 위 프로젝트 기관이 의뢰나 위탁한 학생은 상담, 치료, 대안 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에 따
밤 10시 넘어서도 수시로 연락 워라밸 추구하는 교사들 늘면서 ‘학교용 휴대폰’ 한 대 더 구입 밤 9시 이후 ‘전원 OFF’ 경기교총 “교권보호 측면에서 담임에 업무용 휴대폰 지급해야” 도교육청 “필요성 공감” “학생들의 질문에 답을 안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과 후에 휴대폰을 끌수도 없고…. 수시로 오는 단톡 때문에 늘 신경이 쓰여요.” 올해 화성의 A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은 박모(49) 교사는 고민끝에 최근 휴대폰을 한 대 더 구입했다. 구입한 휴대폰은 학교 관련 업무에만 사용한다. 밤 열시 넘어서도 종종 이어지는 학생들의 질문 등에서 벗어나 ‘일과 후 생활’을 보장받고 싶은 마음이 결국 휴대폰 구매로 이어졌다. 박 교사는 “기존 휴대폰은 친구나 지인들과의 사적인 연락을 할 때 사용하고, 다른 핸드폰은 오직 학교 관계 일로만 사용한다”며 “학교용 휴대폰은 수시로 걸려오는 문자와 단톡을 피해 오후 9시면 전원을 끈다”고 말했다. 3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총 등에 따르면
김진표 의원실은 지난 2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 인근 잠나지오에서 열린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특사단으로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축특사단은 현 정부들어 아프리카 지역에 처음 파견한 특사로 양국간 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취임식에 앞서 김진표 의원은 1일 마키 살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지속발전되기를 희망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세네갈부상계획(PSE)에서 교육, 보건위생, 교통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마키 살 대통령은 취임식에 경축특사를 파견해준데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경제ㆍ개발협력ㆍ한반도 평화 등 제반분야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진일보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경축특사단은 취임식에 이어 가나 대통령 특사를 별도 면담하고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주요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세네갈 주재 코이카 봉사단원과 간담회를 갖고, 단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환경오염으로 병든 서호천 생태하천을 지난 2006~2015년까지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완벽히 복원해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이 발견되는 등 외부에서도 성공적인 환경 복원의 평가를 받으며 여러 단체와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3일에는 환경부 공무원, 인천광역시 환경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 생태복원 관련 실무자 24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수원시를 찾아 서호천 일원을 견학했다. 서호천은 생태하천복원 사업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번 방문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주관 생태복원사업 조성실무 교육의 하나로 지홍진 수원시 물순환관리팀장이 방문단을 인솔하며 생태하천복원 사업 과정을 설명했다. 지 팀장은 방문단에게 서호천 생태환경 복원한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면서 생태하천복원 사업 추진 전후 상황, 사업 당시 현장 여건, 생태하천 조성방법 등을 설명했다. 서호천은 생태하천복원 사업 후 수질 생물 화학적 산소 요구량(물속 유기물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 10.07㎎/L(매우 나쁨, 5등급)에서 2.8㎎/L(약간 좋음, 2등급)로 크게 개선됐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원청개구리가 발견됐고 수생식물은 31종에서 185종으로, 어류는 4종에서 13종으로, 조류
수원시는 3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중부경찰서에서 특별강연을 갖고 “시 공무원과 경찰 등 모든 공직자는 인권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인권 행정’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중부서에서 경찰관과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수원시민들이 차별과 인권침해 없이 공동체 안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인권 도시’ 수원이 가야 할 길”이라며 “국민의 인권의식이 높아질수록 경찰을 비롯한 모든 사회구성원의 인권도 보장되는 긍정적 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경찰, 학교, 시민단체 등이 인권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원에서 보편적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시가 추진하는 여러 인권정책을 소개했다. 시는 2013년 인권기본조례 제정, 인권위원회 구성 등을 하고 2015년 경기도 최초로 인권구제 업무를 전담하는 인권센터를 개소해 행정 전반을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또 모든 정책 수립·시행 과정에 인권영향평가를 적용하며, 올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인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관련해 정기적인 전수조사 등을 추진중인 가운데 일부 교사들이 “미래형 혁신교육에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실천교육교사모임 경기모임은 지난 2일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일제고사 부활 시도 단호히 거부하고 내부의 적폐성 관행 점검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부진아 구제는 교육 복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교육부가 내놓은 이번 대책은 본질에서 벗어난 ‘기득권 유지용 대책’으로 도리어 기초학력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그동안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세계 꼴찌 수준에서 2015년 54.6%에서 2018년 61.3%로 해마다 증가해 왔던 사실 등은 외면하고 있다”며 “기초학력 문제의 본질은 학생의 정서적, 문화적, 학습적 결손을 채울 수 있는 ‘지원’이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실적과 동원에 학교가 황폐화 되어 도리어 부진아 구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고, 교육을 다시금 불행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혁신교육의 메카 경기도교육청은 이러한 정세 속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직
시흥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강사를 선발하면서 업무와 무관한 용모나 혈색, 인상 등을 평가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흥시 A초교가 2016년 요리, 생명과학, 마술, 생활공예, 방송댄스, 드론 등 30여 종의 방과후학교 강사를 모집하면서 심사 평가문항에 용모, 혈색, 인상을 배정했다가 교육지원청에 적발됐다. 이 학교는 해당 평가영역 배점을 2016년에 10점, 2017년 5점이던 것을 2018년에는 20점으로 대폭 상향해 평가했다. 2016년 이전에는 과거 질병 여부까지 따졌다.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 길라잡이 및 가이드라인’에서는 방과후학교 강사를 선정할 때 합리적인 이유 없이 차별받지 않도록 취업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도록 하고 있지만, 업무 능력과 전혀 상관없는 항목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시흥교육지원청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할 것을 요구하고, A초교 교장과 교감, 방과후학교 담당 교사 등 관련자 4명에게 ‘주의’ 처분했다. 도교육청 감사관 관계자는 “담당자가 이전부터 사용하던 문서를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사용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문제의 심사 영역에서 지원자 간 점수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한국공인회계사회, 경기도건축사회,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외부전문가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왕한성 경기도건축사회 회장, 이정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 운용에 외부전문가 참여와 협력으로 감사 전문성을 제고하고 청렴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전문분야 자문 및 컨설팅 활동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외부감사관(전문분야) 활동 ▲‘우리 학교 전문가’ 활동을 통한 상시 예방 감사 활동 등을 지원한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란 학교가 자체 감사반을 꾸려 스스로 감사 시기와 방법 등을 계획하고 학교업무 전반을 감사·시정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도교육청은 5월 중 공모로 선정된 도내 초·중·고 30곳을 대상으로 학교주도형 감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주도형 종합감사제도는 교육자치 시대에 학교운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학교민주주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는 2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남서부의 작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의 인디펜던스 비치에서 33번째 ‘수원화장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와 WTA는 그동안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16개국 32개소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인디펜던스 비치는 하루 평균 400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시아누크빌의 대표 해변이지만, 공중화장실이 없어 관광객들이 인근 호텔 화장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와 WTA가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전체면적 118㎡에 남·여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을 갖춘 수원화장실을 건립했다. 여자 화장실에는 남자 화장실과 똑같은 개수의 대변기 5개를 비롯해 유아용 변기, 기저귀교환대 1개를 설치했고, 장애인용 화장실에는 대변기와 소변기를 1개씩 갖췄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교원 수원시 환경국장과 첸싱눈(Chhin Seng Nguon) 시아누크빌 부지사 등 양 도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교원 환경국장은 "깨끗한 화장실은 단순한 위생의 문제를 넘어 생명과 직결된다"며 "수원화장실이 지역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화장실의 중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