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이달 30일까지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하며 한국교육개발원이 위탁받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이 대상이며 조사 문항은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경험과 신고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실태 조사 사이트(http://survey.eduro.go.kr), NEIS 대국민 서비스,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가정에서 온라인 참여가 어려우면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조사 정확도를 높이고자 문항을 초등생용과 중·고생용으로 구분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용어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필리핀어·태국어·러시아어 등 7개 국어를 지원한다. 결과는 9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 알리미)를 통해 학교별로 공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아주대 명상연구센터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일반인 명상 프로그램을 4일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캠퍼스플라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평온한 마음▲깨어있는 마음 ▲행복한 마음 3개 모듈로 구성된다. 첫 번째 모듈인 '평온한 마음'은 집중 명상 기반의 내용으로 구성되며, 편안하고 이완된 몸과 마음의 상태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모듈 '깨어있는 마음'은 통찰 명상 기반의 내용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를 자각하는 능력과 자기 조절력 향상을 목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며, 세 번째 모듈인 '행복한 마음'은 자비 명상 기반의 내용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친절하고 이타적인 마음을 배양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건강명상연구센터 김완석 심리학과 교수는 “센터를 중심으로 명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데 주력해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구성한 명상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과학적 명상을 배우고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이 그동안 교사와 교육직 공무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받아온 각종 청렴서약서가 폐지된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청렴 관련 각종 서약서 변경사항 알림’ 공문을 보내 각종 서약서를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교장, 교감, 교사 등 교직원과 지역교육지원청 등 직속 기관 직원들로부터 ▲음주운전 근절 실천 서약서 ▲불법 찬조금 근절 서약서 ▲청렴 서약서 등을 매년 받아왔다. 하지만 제도가 수년째 시행되면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와 달리 형식적인 서약에 불과한데다가 행정업무만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재삼 도교육청 감사관은 “인간 내면의 양심을 강요 때문에 서식 형태로 표현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반된다는 지적과 함께, 국가인권위에서 불필요한 서약서 폐지를 권고 받은 바 있어 서약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9일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식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수원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이날 “개관을 맞아 아주 특별한 제안을 하겠다.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살아 숨쉬는 수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면 세계가 감동할 평화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수원컨벤션센터가 수원 화성의 4대문을 넘어서 전 세계와 소통하는 5번째 문이 되는 상상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실현해 보자”고 말했다. 이어 “4번의 사업반려와 2년간 행정소송과 같은 오랜 기다림 끝에 준공식을 하게 돼 온갖 감회가 교차한다”며 “수원컨벤션센터를 국내 유일한 6성급 컨벤션센터로 만들어 대한민국 컨벤션산업의 새 표준을 제시하고 서비스·콘텐츠 등 컨벤션 소프트웨어도 알차게 준비해 세계 정상급 컨벤션센터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가 수원시민의 자랑이자 자긍심이 되고, 수원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면서 “수원컨벤션센터의
2020년도 도내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에 중1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또 전기학교는 8월 12일부터, 후기학교는 12월 9일부터 입학전형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2020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고교입학은 과학고와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특성화고 등 전기학교와 일반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등 후기학교로 구분돼 진행된다. 전기학교 입학전형은 8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된다. 과학고가 8월 1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1월 22일 이내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마이스터고는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예술고와 체육고는 11월 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입학전형을 진행한다. 영재고는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 4월 5일부터 전형을 실시하며, 기존 2단계 전형에서 3단계 전형으로 바뀐다. 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학과 진로적성 특별전형은 11월 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1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일반전형은 11월 18일부터 11월 26일 사이에 진행된다. 후기학교 입학전형은 12월 9일부터 2020년 2월 14일까지로 학교별로 세부 전형 일정은 다르게 진행한다. 평준화지역 및 비평준화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꿈의 대학이 1.2대 1의 수강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꿈의 대학은 고교생들이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만나고 다른 학교 학생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70% 이상 출석하면 이수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꿈의 대학은 1천271개 강좌가 개설돼 2만6천526명이 수강한다. 학생이 대학이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수강하는 방문형 646개, 대학·기관 강사가 지정된 시설로 찾아가는 거점형 625개가 개설됐다. 지난해 1학기와 비교해 강좌 230개, 수강생 3천700명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토요일 강좌를 개설하면서 수강신청자가 급증했다. 수강신청자가 늘자 도교육청은 3차례에 걸친 추첨을 통해 강좌별 수강생을 선발했다. 1개 강좌를 듣는 수강생이 78%, 2∼3개 강좌는 각 17%, 5%를 차지했다. 수강생은 1학년이 55%로 가장 많고 2학년 32%와 3학년 13%로 나타났다. 2017년 시작된 경기 꿈의 대학은 그동안 10만4천명이 수강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28일 지난 1월 인권전담조직인 ‘인권 담당관’ 제도를 신설한데 이어 이날 박동일 인권담당관(개방형 5급)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권담당관은 기존 감사관 소속이었던 인권팀과 인권센터를 통합한 부서로, 인권담당관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해 권한과 기능을 강화했다. 시는 2013년 인권팀을 신설하고, 인권조례를 제정하고, 인권위원회를 구성하며 ‘인권 도시’의 기반을 닦았다. 2015년 5월 인권구제업무를 전담하는 인권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박동일 신임 인권담당관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년 5월 개소한 수원시 인권센터 초대 시민인권보호관으로 부임해 4년여 동안 재직하면서 인권침해 구제활동 뿐만 아니라 제도개선 권고 등을 하며 적극적으로 인권보호 활동을 펼쳤다. 또 전국 최초로 인권영향평가 제도를 체계화해 시정에 도입하는 등 수원시 인권 행정을 선도했고, 수원시 인권센터가 전국 인권센터 운영의 모범사례가 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권담당관 신설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권 행정의 제도화를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인권담당관은 모든 시민의 인권이 보장되는
중·고등학생 중 10%가 수학 과목에서 기본적인 교육과정조차 따라가지 못한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에서 중학생의 11.1%, 고등학생의 10.4%가 교육과정을 통해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성취기준도 충족하지 못해 기초학력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의 경우 중학생 4.4%·고등학생 3.4%, 영어는 중학생 5.3%·고등학생 6.2%가 기초학력에 못 미쳤다. 2017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고등학교 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에서 전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상승했다. 2017년 평가 때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2.6%·수학 7.1%·영어 3.2%였으며, 고등학생의 미달 비율은 국어 5.0%·수학 9.9%·영어 4.1%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중·고등학교 모든 과목에서 남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대도시와 읍·면 단위 지역을 비교했을 때 미달 비율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는 대도시가 더 높았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을 전수평가했던 2012∼2016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꾸준히 상승한 데 이어 표집평가로
경기도교육청은 2019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4월 13일에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제1회 검정고시에는 총 8천273명이 지원해 작년 시행한 1회 7천359명, 2회 7천602명보다 각각 914명, 671명이 증가했다. 경기 남부 지역 응시자는 수원에 소재한 11개교, 경기 북부 지역 응시자는 의정부에 소재한 5개교에서 시험을 치르며, 소년원생 및 재소자는 고봉중·고등학교, 안양교도소, 소망교도소에 설치한 자체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별 시험장소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자는 신분증과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5월 9일(목) 오전 10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직수기자 jsahn@
유망직종 ‘드론조정자격증’ 시험 교통부 위탁 교통공단서 시행 산업인력공단 미관리 항목 이유 자격증 교육비 지원 6년째 외면 일부 지자체 자체 지원…道는 안해 “허울뿐인 미래산업 육성” 비난 베이비부머 세대인 이모(57·수원 장안구)씨는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자리를 고민하다가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 고용노동부의 교육비 지원을 받아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드론)’ 조정자 자격증 교육에 대해 문의했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명시된 자격증에 드론은 미포함돼 교육비 지원이 안된다”는 답변을 받고 돌아섰다. 이씨는 “드론이 미래유망 직종이라며 전남은 2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데 경기도는 왜 지원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사회는 급변하는데 아직도 중장비 운전이나 도배, 장판 등의 교육만 강요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4차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이와 관련된 국가 자격증 취득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관리 항목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