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원 4대 이사장 취임 사회부총리와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한 김상곤 이사장이 19일 경기도교육연구원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2014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경기교육을 떠난 지 5년만에 ‘친정’인 경기도로 복귀한 것이다. 김상곤 이사장은 이날 도교육연구원 홍제관 내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기혁신교육은 우리나라 공교육 혁신의 희망으로, 인권과 복지, 평화와 상생, 공동체와 거버넌스의 담론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연구원이 자치와 분권시대의 교육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주어진 정책연구과제를 진행하고, 미래 교육비전을 앞서 생산하는 연구기관으로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자치와 분권시대의 교육좌표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역할할 것을 주문하면서 한편으로 정책 추진의 논거를 생산하는데 국한되지 말고, 국민의 삶과 직접 연결된 사회와 교육현상을 정면으로 연구하며 진실을 탐색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가족은 물론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가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명료하게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이찬열 국회의원(바른미래당·수원갑)은 19일 학대를 당한 외국인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대피해 이주아동 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서 법무부장관은 외국인 아동이나 그 보호자가 폭행, 유기, 학대, 인신매매, 강간 등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법원의 재판과 수사기관의 수사, 그 외 법률에 따른 구제절차가 진행중인 경우 체류기간 연장허가를 신청하면 권리구제절차가 종료될때까지 체류기간 연장을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보호자가 아동학대행위자에 해당하면 체류기간 연장허가를 신청할 수 없다. 현행법은 가정폭력을 당한 결혼이민자 및 성폭력피해자에 대해 권리구제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피해 회복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체류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특칙을 명시하고 있다. 또 아동학대 피해자인 외국인 아동이 강제퇴거 대상자에 해당하더라도 그 아동이 학생 또는 환자 등의 사유가 있으면 해당 공무원의 통보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아동에 대한 체류보장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공무원의 통보의무 면제 제도만으로는 그 보호와 지원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서도 법무부에 학대피해 이주아동 보호를
최근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를 일으켰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차기 이사장에 현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인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이 단독출마한다. 한유총 측은 "오영란 전남지회장이 이날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이사장 선거에는 김 부이사장만 출마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유총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컨벤션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 이사장을 뽑는다. 앞서 이덕선 현 이사장은 '개학연기 투쟁'을 실패한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유총 내부에서 이 이사장을 재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 이사장에 대한 여론이 극히 나쁜 데다가 그가 유치원 운영과 관련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점 등을 고려해 추대를 포기했다. 대신 강성으로 분류되는 김동렬 부이사장이 단독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이 때문에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 도입 저지 등을 목적으로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한 집단행동을 벌여 지탄을 받은 한유총이 반성 없이 기존 기조를 이어가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 부이사장은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든 사립유치원에 국가가 비리 프레임을 씌워 적폐로
로봇·드론·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원시 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18일 권선구 고색동 수원일반산업단지 내 수원벤처밸리에서 기업지원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 기업의 성장 지원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추진의 역할을 하게 되는 센터는 9천243㎡ 규모로 중소벤처기업 사무실 24개와 1인 창업기업 사무실 13개, 대회의실, 세미나실 등과 함게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첨단장비가 갖춰진 메이커스페이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췄다. 메이커스페이스에는 3D프린터, 레이저 가공기 등 첨단장비 59개가 마련돼 입주기업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 기업지원센터에는 (사)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시 산업단지지원팀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과 1인 창업기업 등 18곳이 입주해 있다. 중소벤처기업은 최대 5년, 1인 창업기업은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인,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기업을 꾸려가기 쉽지 않은데 기업지원센터가 수원시 경제를 이끌어갈 중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은 18일 “검찰뿐 아니라 법원도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면죄부를 줬다”고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지난 2015년 7월 8일 김 전 차관 사건 피해자인 이모씨가 제기한 재정신청을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와 수사기록만으로는 신청인이 고소한 범죄 사실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부당, 그에 대한 공소제기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재정신청이란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기소해달라고 직접 신청하는 제도다. 이 씨는 앞서 김 전 차관 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를 무혐의 처분하자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냈다. 백 의원은 “재정신청 기각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상고법원 추진에 열을 올리며 박근혜정부에 긴밀한 협조를 구하던 시기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청와대에서 비밀 회동을 한 시기(2015년 7월 31일)와 겹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과거 수사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
수원의 문화·경제·관광사업을 선도할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원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개관을 앞둔 가운데 수원시가 18일 언론에 센터를 공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18일 기자단을 초청해 센터 경과보고 및 개요 설명, 향후계획 전달의 시간을 가졌다. 컨벤션센터는 29일 개관 이후 국제회의와 마이스산업 전시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호텔은 내년 1월, 백화점 내년 2월, 아쿠아리움과 오피스 빌딩은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2014 대한민국경관대상을 받은 광교호수공원 앞에 자리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602㎡ 규모로, 500부스 규모의 전시홀과 3천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하 1층에 위치한 256석 규모의 이벤트홀은 수원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주)킨텍스에서 2년간 위탁운영 후 직영체계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차별화된 전시와 컨벤션 유치를 통해 독창적인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모제를 통해 수원임신육아용품 박람회, 수원건축박람회, 수원국제화장실·수처리박람회 등 특색있는 전시를 배정했다. 또 국제회의도시 등재 등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rug)시의 전망대를 본뜬 나선형 전망대와 생태교육관이 문을 연다. 수원시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광교호수공원 내 광교푸른숲도서관 뒤편에 조성한 전망대와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시비 44억 3천800만원이 투입해 공사를 시작한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연면적 345㎡, 높이 33m, 지상 3층 규모로 전망층·전시실·카페 등을 갖췄다. 전망대 맨 윗부분 전망층에서 원천호수와 신대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수원시와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Freibrug) 제파크 공원에 1995년 건립된 전망대(18m)와 같은 형태다. 독일의 ‘환경 수도’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시는 당시 전나무와 가문비나무를 소금물에 담가 방부 처리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전망대를 만들었다. 시는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설계하고, 이름을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라고 지어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기념하고, ‘환경 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초기 나무전망대를 추진했다가 내진 설계와 엘리베이터, 화장실 설치 등을 위해 철근콘크리트로
안산 동산고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가 올해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자사고 지정 취소를 목적으로 한 평가지표를 전면 재검토 하라”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동산고 비상대책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현주 학부모 비대위원장이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이재정 교육감님! 평가지표를 전면 재검토해주십시오!’라고 적은 종이를 몸에 걸친 채 1인 단식 농성에 나섰다. 또 비대위 학부모 300여 명은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이날 자정까지 3시간 간격으로 ‘릴레이 단식기도’를 진행하고, 자사고 평가지표의 부당함과 전면 재검토 의견을 담은 학부모들의 의견서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구갑) 의원과 천영미 경기도의원 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그동안 도교육청의 자사고 평가지표와 배점방식이 학교에 불리하게 만들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현주 비대위원장은 “지난 11일 담당 부서를 통해 교육감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평가 지표와 평가 방법에 대한 학부모 질의에 대해서도 도교육청은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 면담이든, 회신이든 답이 올 때까지 1인 시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최근 이재정 도교육
도내 200명 이상 정원의 대형 사립유치원 전체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사용을 수용했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에듀파인 도입 의무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유치원 196개원 가운데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4개원을 제외한 전체 유치원이 참여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내 대형 사립유치원 중 2곳은 폐원인가가 완료된 상태며, 2곳은 폐원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사립유치원 개원연기 투쟁을 이끌었던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설립한 화성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 200명 이하로 의무도입 대상은 아니지만 에듀파인 도입을 신청한 사립유치원도 835개원 가운데 49곳으로 나타냈다. 또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중 도내 폐원 신청중인 유치원 2곳을 제외한 568곳이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모든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사용하게 됐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유치원들에 대해 사용법 연수 및 전문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에듀파인 사용으로 유치원이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수원시는 17일 운수종사자 복지를 위한 공간 ‘수원시녹색교통회관(팔달구 일월로22번길 23)’을 1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가 건립한 녹색교통회관은 건축 면적 490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사업비 159억 원이 투입됐다. 수영장, 주민편의시설(북카페·은행 등), 건강상담실. 회의실, 강의실 등을 갖췄으며, 3층에는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는 대강당과 대회의실이 있다. 시녹색교통회관에서는 운수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회의·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수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결혼식·경로잔치 등을 위한 대관도 해준다. 녹색교통회관 운영은 비영리단체인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수원시지부가 맡아, 2022년까지 운영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녹색교통회관은 운수종사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라며 “운수종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현재 수원시 운수종사자는 버스 3천104명, 택시 5천513명, 화물 7천555명 등 총 1만 6천172명에 달한다. /안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