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를 처음 구상한 것은 광교지구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94년이었다. 당시 심재덕 수원시장은 “수원의 과거가 수원화성이라면 수원의 현재는 컨벤션센터”라며 국내외 마이스산업을 대규모로 유치할 방안을 구상했다. 전시, 회의를 위해 수원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머무는 관광도시 수원’을 만들려는 구상이었지만 효용성 논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다가 광교택지개발 과정에서 컨벤션센터는 당시 구상의 ⅓ 규모로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 속에 지난 2016년 7월 첫삽을 뜨게 됐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마이스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수원의 문화관광 활성화에 획기적 발전을 이끌 경기남부지역 대표적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7년 국제회의 개최도시 실적의 경우 서울이 8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212건, 제주 139건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는 32건에 불과했다. 경기도의 국제회의 유치 등이 부진한 원인은 회의 수용 시설과 참가자들이 머무는 기간동안 방문할 문화유적지 등이 마땅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편리한 교통망과 최신식 시설을 바탕으로 각종 전시와 국제회의 수용기반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는 수원을 ‘머무는 관광도시’로 변모시킬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경기도내 공·사립유치원 512곳에 대한 대대적인 특정감사에 나선다. 12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19년도 자체감사 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년간 감사받은 유치원을 제외한 도내 사립유치원 945개원 중 473개원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으로, 공공감사단과 감사총괄 및 반부패·청렴담당 부서, 6개 권역 교육지원청이 동원된다. 도교육청은 원아 수 200명 이상 120개원에 대해 오는 7월 말까지 우선해 감사를 마칠 계획이다. 비리신고센터 등에 접수된 민원과 제보 중 중대비위행위라 판단되는 경우에도 해당 유치원을 우선 감사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는 예산편성 및 집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서 고의 또는 중과실 회계 처리 등 의도적 횡령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운영, 교직원 임용 및 복무관리, 통학 차량 운영, 급식 관리 등 운영관리 실태 전반도 살핀다. 동시에 공립단설유치원 39곳도 감사할 예정이며, 원아 수 200명 이상 13개원을 먼저 감사한다. 도교육청은 2년간 도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 감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유치원 감사 결과는 보고서가 작성되는 대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한다. 이밖에 사회복
앞으로 고교 무상급식, 학교 체육관 건립 등 교육 문제이자 지역 이슈이기도 한 현안들을 경기도교육청과 도, 시·군 등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 5개 기관 대표를 포함한 16명으로 구성된 경기교육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의회) 출범식이 오는 13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발전협의회는 주요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때 도교육청과 도청, 시·군 상호 간 협의를 진행하고 교육현안과 관련된 문제를 공동 대응해 경기교육 발전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졌다. 지난해 말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처음 발전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일부 교육 사업은 지자체의 예산이 투입돼 진행되는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한계를 보완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이후 도교육청 등 5개 기관 간 4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통해 발전협의회가 꾸려졌다. 앞으로 발전협의회는 주요 교육 정책 수립·집행과 관련해 상호 협치 노력, 교육비 지원과 학교시설개방, 체육관 건립 등 현안 사전 논의, 중앙행정기관 법·제도 개선 사항 공동 대응 등을 협력한다.
초·중·고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6년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2016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천원으로 작년보다 7.0%(1만9천원) 증가했다. 사교육비는 6년 연속 증가하며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교급별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26만3천원(3.7%↑), 중학생 31만2천원(7.1%↑), 고등학생 32만1천원(12.8%↑)이었고, 중·고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만원을 넘겼다. 교과과목 사교육비는 1인당 월평균 21만3천원으로 7.6% 증가했으며 국어 2만1천원, 영어 8만5천원, 수학 8만3천원, 사회·과학 1만2천원이었다.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19조5천억원으로 8천억원(4.4%↑) 증가했다. 사교육비는 2009∼2015년 감소세를 보이다 2016년부터 계속 증가세로, 교과 사교육비는 14조3천억원으로 5.0%(7천억원) 늘었다. 과목별 규모는 영어 5조7천억원(전체 중 29.1%), 수학 5조5천억원(28.5%), 국어 1조4천억원(7.1%)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이 개발한 시민교육 교과서를 서울 등 11개 시·도에서 사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그동안 발간한 시민교육 교과서는 총 10권으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4권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 시민 3권 ▲지구촌과 함께 하는 세계시민 3권 등이다. 이들 교과서는 초·중·고등학교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초등교과서는 3∼4학년용과 5∼6학년용으로 세분돼 있다. 도교육청은 2014년 학생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목적으로 민주시민 교과서를 개발했다. 2015년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사용 승인한 것을 시작으로 광주, 강원, 충남, 전북 등 타 교육청에서 민주시민 교과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에 울산시까지 교과서 활용지역이 확대됐다. 도내에서는 학생 맞춤형 교과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시민교육 교과서를 교육과정 내 선택교과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어나 작년 4월 기준 도내 학교 68%가 이 교과서를 활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시민교육 교과서를 토론과 체험활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과 교육과정의 보조교재로 활용하거나 각 교과의 융합교육자료, 창의적 체험활동 자료 등으로 활용하도록 각 학교에 제시하고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이하 경기지부)는 11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온 화성시 학교상담사들이 건강악화 등을 이유로 농성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도교육청과 화성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등과 4자 협의체를 구성함에 따라 농성장을 철거하고 단식농성도 해제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화성시 학교상담사와 경기지부는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안정 보장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며 피케팅, 오체투지, 전국집회 등 해고 철회 투쟁을 벌여왔다. 성지현 경기지부장과 학교상담사들은 지난달 18일부터 단식농성에도 돌입했다. 단식 과정에서 상담사 2명이 연이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지난 9일 끝까지 자리를 지키던 성 지부장과 나머지 상담사 한명마저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단식은 20일 만에 중단됐다. 농성을 벌린 학교 상담사들은 40명으로, 2016년 화성시가 위탁 고용해 학교로 파견해왔는데 작년 말 시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학생 상담업무가 상시지속업무이기 때문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시는 사업 특성상 매년 고용계약을 체결했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계약연장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맞섰다. 경기본부
수원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문화적 효과와 더불어 경제적 고용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의 다양한 자원이 수원으로 몰리면서 문화적 자산이 축적될 뿐 아니라 매일 수백~수천명이 시설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컨벤션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까지 부대시설인 호텔과 백화점, 오피스 건물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킨텍스가 수탁 운영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2년간 56억9천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시장 설치는 수원시에 등록된 지정등록업체가 담당하게 된다. 전시디자인과 전기설치, 카펫, 광고시설물, 경비인력, 운수통관, 철거 등 전시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수원에 사업자를 둔 업체가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전시시설 관련업체 등록을 받은 결과 294개 업체가 신청해 275개 업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컨벤션센터 홍보를 위한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운영한다. 마이스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네 분야의 서비스사업을 말하며,
더불어민주당 수원무지역위원회는 지난 9일 김진표 국회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안혜영·김강식·김직란 도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등 당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산에서 ‘봄맞이 산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산행에 앞서 김진표 의원은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서 기술혁신형 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을 해 국가 경제의 성장을 유도하는 등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활기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투쟁 등을 주도하며 정부와 강경하게 맞섰던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사임했다. 이덕선 이사장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사립유치원의 운영자율권과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했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이사장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당국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절차와 상관없이 사립유치원 등 유아교육 관계자 의견을 지속해서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오는 26일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때까지 이사장직을 유지만 할 것”이라며 “국가회계시스 에듀파인을 조건없이 수용한 만큼 교육부에서도 사립유치원과 맞지 않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수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유총은 그동안 에듀파인 도입과 회계비리 적발시 형사처분 내용을 담은 유치원 3법과 폐원시 학무보 2/3의 동의를 받도록 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에 반대해 왔으며, 지난 4일 개학연기 투쟁을 벌인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압박 등으로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이 소수에 그치면서 이덕선 위원장은
“친구와 다투면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아이를 혼내거나 벌을 주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본노를 가라앉힐 수 있도록 기다려 줘야 합니다. 아이가 진정이 되면 왜 화가 났는지 충분히 들어주고 잘못된 부분을 지도해야 합니다.” 새내기 교사에게는 학교생활 하나하나가 낯설기만 한다. 마땅히 물어볼 곳도 없어 혼자 속앓이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새내기 교사을 위해 선배교사들의 조언은 담은 교재가 발간됐다. 경기도교원단체연합회는 11일 ‘새내기 선생님을 위한 교직생활 안내서’를 도내 신규 채용 교사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교총이 제작한 이 책자는 휴직과 휴가제도 안내를 비롯해 학교폭력 처리 방법과 아동학대 사안 처리법, 김영란법에 대한 소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교직생활에서 흔히 겪는 사례들을 모아 선배 교사들이 해결방법을 문답식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학교 행정 등과 관련한 내용 등을 담았다. 교재에서 선배 교사들은 처음 담임을 맡는 새내기 교사들에게 ‘차별하지 말 것, 체벌은 절대 No,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고 조언한다. 또 관리감독하는 입장을 버리고 학생과 함께 청소하고 체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