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관련 사업과 관련해 역대 수원시장들의 한결같은 화두는 ‘둘러보는 관광지 수원’ 이미지를 극복하고 머무는 관광문화도시로 조성하는 것이었다. 광교지구내 설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이달 29일 본관인 컨벤션홀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88실 규모의 호텔 개관에 이어 백화점과 오피스건물, 아쿠아리움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면서 시민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걸쳐 수원컨벤션센터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 125만의 수원시가 시승격 70주년을 맞은 올해 수원고법·고검 개청에 이어 또하나의 기념비적 성과를 드러낸다. 첫 구상 이후 24년 만에 완공되는 수원컨벤션센터가 개관하는 것이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컨벤션센터가 오는 29일 개관한다. 광교택지개발 지구 내 건립된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7천602㎡ 규모로 전시장과 컨벤션홀, 각종 회의실 등이 도입된다. 전시장은 7천900여㎡로, 수원시민프로축구단인 수원FC가 홈구장으로 사용중인 수원종합운동장보다 큰 공간이다. 전시장은 전시규모에 따라 ⅓씩 분할 사용이 가능하며, 600여 전시부스가 동시에 설치될 수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선발전을 시작한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선발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4월 22일까지 ‘2019 스포츠클럽대회(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가 총 3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36개 종목 중 골프, 승마, 야구·소프트볼, 요트, 양궁, 육상, 자전거, 철인 3종 축구, 카누, 하키 등 16개 종목의 대표 선발전이 야외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종목별로 도내 각 경기장에서 초·중학교 학생 선수와 스포츠클럽 학생 수천명이 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예정이며, 900여 명의 경기도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문제는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4월말까지 대표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경기 일정 연기나 취소가 쉽지 않지만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되면 실외 경기의 경우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선발전을 주관하는 지역별, 종목별로 체육회와 학교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있지만, 이미 예정된 경기 일정을 대회 당일이나 하루 전 갑자기 조정할 수 있을지 난감해
아주대는 10일 소프트웨어학과 이석원 교수가 국제요구공학학술대회 2019년도 총괄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국제 요구공학 학술대회(IEEE RE’19, The 27th International Requirements Engineering Conference)는 올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다. 올해 27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300명 이상의 세계 정상급 소프트웨어공학·요구공학 연구자들이 모이는 국제 IEEE 학회이다. 올해는 인공지능 시대에 부합하는 ‘RE and Collective Intelligence in the Days of AI’라는 주제로, 스마트 지능 시스템을 소프트웨어공학적으로 잘 만들어낼 수 있는 요구사항 추출, 모델링, 표현, 설계, 분석 및 검증 등의 다양한 이론과 산업계 응용 및 사례 연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 투쟁을 철회한지 나흘 만에 유치원의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참여율이 80%대로 늘었다. 교육부는 10일 원아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 571곳 가운데 473곳(82.8%)이 에듀파인 도입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을 벌인 지난 4일까지는 대형유치원 중 55%(316곳)만 도입 의사를 밝혔으나, 개학연기를 철회한 이후 이날까지 157곳이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시·도 교육청 중 9개 시·도에서는 의무화 대상 유치원 전체가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혔다. 부산(37곳)·대구(35곳)·광주(24곳)·강원(5곳)·충북(6곳)·충남(27곳)·전남(6곳)·경남(73곳)·제주(9곳) 등이다. 이어 경북(96.2%), 울산(90.9%), 대전(89.5%), 경기(74.2%), 인천(72.2%) 등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서울은 에듀파인 의무화 대상 50곳 중 28곳(56%)만 도입 의사를 밝혔으며, 전북은 13곳 중 단 1곳(7.7%)만 참여 의사를 전했다.200명 이상 대형유치원은 지난해 10월 공시 기준으로 581곳이었으나 이 중 10곳은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휴원 혹은 폐원을 결정
미세먼지로 인해 학교 각급 체육수업이 실내 활동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정작 체육관이나 강당 등의 실내 공기질이 야외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곳은 오히려 실내 공기질이 더 나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체육관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전무한 실정이며, 예산 등의 문제로 아직 설치 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인 7일 수원 팔달구 A초등학교 체육관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60㎍/㎥ 안팎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같은 기계로 체육관 밖의 공기 질을 측정해보니 50㎍/㎥ 초반을 나타냈다. 학생들이 수업 중인 실내 체육관이 오히려 야외보다 공기질이 나쁘게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사정은 도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다. 수원의 B고등학교 교장은 “교실에도 아직 공기정화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체육관 등 부대시설은 언제 정화시설을 마련할 지 예정이 없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로 짓는 체육관에는 공기정화장치가 들어가지만, 그전에는 그런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당국이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실외 활동을 금지하고 있지만,
화성 동탄신도시 학부모들이 직접 운영하는 협동조합 유치원 추진위원회가 최근 조합 인가 신청을 하는 등 유치원 설립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동탄신도시 학부모들로 꾸려진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사회적 협동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 추진위)’는 최근 사회적 협동조합 1차 심사 기관인 화성시로부터 ‘조합 신청 서류에 문제가 없으니 2차 심사 기관에 의뢰하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차 심사(조합 설립 필증 발급)와 교육부의 최종 심사만 통과하면 조합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 추진위’ 측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조합원과 유치원 원장, 교사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원은 내년 3월 예정이다. 협동조합 유치원은 지난해 동탄의 한 유치원에서 불거진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대 찾아낸 유치원 대안 모델로,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은 ▲투명한 회계관리 ▲안전하고 풍성한 식단 ▲무리한 조기교육 지양 ▲교사의 교권 보장과 처우개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등 5가지 원칙을 세워 일부 사립유치원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특히 회계는 에듀파인 도입뿐 아니라 조합원에게 모든 회
김영진(더불어민주당·수원병·사진) 국회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을 위한 남북 통합철도망 구축’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영진 의원과 외교통일위원회 추미애 의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서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위한 남북·대륙철도 연계전략’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백준기 통일교육원 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는 통일부 신혜성 과장과 국토교통부 이윤상 과장, 국토연구원 이상준 부원장, 우석대학교 최상명 교수 등이 참여해 향후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과 한반도 평화 실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김영진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실무적 준비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한반도의 통합철도망 실현을 구체화하고 남북 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0개 학교를 지정해 빈 교실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며, 학부모와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대상 학교는 성남 신백현초, 평택 내기초, 용인 한일초, 안성 일죽초, 김포 김포초, 포천 내촌중, 남양주 천마중, 안양 안양중, 부천 중원고, 고양 저동고 등이다. 이 중 김포초는 지역사회 문화놀이인 '통진 두레놀이'를 배우고 발표하는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내촌중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듣고 나누는 프로그램을, 한일초는 장터, 전시공간 등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남 미사중과 의정부 부용고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열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자 올해 10곳으로 확대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7일 염태영 시장이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3기 제주대 주민자치대학 입학식’에서 특별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주제로 강연한 염 시장은 “지역의 문제에 더 많이 발언하고, 더 깊게 관여하는 유능한 시민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자치분권으로 전국의 지방자치를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시장은 중앙집권형 행정체계의 단점을 지적하면서 “한 예로 수원산업단지는 관리 권한이 경기도와 수원시로 이원화돼 있어, 기업의 투자여건이나 산업단지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중앙집권형 행정체계를 개선할 자치분권의 실현 모델로 ‘수원특례시’를 소개하면서 “특례시는 100만 이상 도시에 특혜를 주는 제도가 아닌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자치분권의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 관점에서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닌,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권한을 나누는 것이 올바른 자치분권 방향”이라며 “도시의 규모와 역량에 맞는 권한과 자율성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관 협치를 통한 지방자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협치) 제도인 ▲도시정책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졸업후 2년간 기술 숙련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6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기술교육을 강화하는 ‘3+2 지역대학연계 직업교육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특성화고에서 3년간 직업 교육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졸업 후 2년간 연계교육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숙련된 기능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는 정책이다. 특성화고 졸업 후 전문학교, 전문대, 기업체 근무를 지원하는 모델과 창업 연계 모델 등 4개 모델이 추진한다. ‘특성화고+전문학교’는 농업계고 학생이 졸업 후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에 무시험 입학, 총 5년간 연계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입시부담 없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고 진학, 취업, 농·창업 승계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특성화고+전문대학’은 고교 때 전공을 대학에서 이어갈 때 학점을 연계하고 학비도 감면해 주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대학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특성화고+기업체 근무’는 고교 졸업 후 기업체에 근무하면서 전문대 학습병행 직업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제도로 정부 차원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이를 도내 실정에 맞게 보완해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