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4일 방사성 물질인 라돈 성분이 검출된 ‘씰리 침대’ 일부 매트리스 자체 수거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3일 씰리코리아컴퍼니에서 판매한 침대 모델 중 일부가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1mSv/y)을 초과했다고 발표하고 “해당모델 전량 수거”를 명령했다. 수거대상은 씰리코리아컴퍼니가 최근까지 판매 한 356종 모델 가운데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 6종이다. 시는 관련부서에 전담민원창구를 마련해 해당 모델을 구입한 시민이 수거를 요청하는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조업체로부터 리콜 자료를 건네받아 매트리스를 전량 수거를 진행중이다. 해당 제품이 판매된 개수는 357개며 수원에서는 7개가 리콜접수됐다. 시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 5개 수거반(1개반 2명)이 해당 매트리스를 비닐로 밀봉해 수거한 뒤 수원시자원순환센터로 옮긴 후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침에 따라 최종 처리
화성 학교 청소년상담사(학교상담사) 김모(42)씨가 부당해고 철회와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1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경기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수원 화성행궁에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까지 오체투지를 마치고 도교육청에 들어선 뒤 오후 5시 20분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김씨는 지난 18일부터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대량 해고된 화성 학교상담사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며 경기교육공무직본부 지부장, 또 다른 상담사와 함께 단식 투쟁을 시작해 단식 4일차를 진행중이었다. 경기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는 "도교육청 본관 앞에 설치된 단식 농성장으로 가려고 정문을 지나자 교육청과 경찰이 이를 저지했고 정문을 걸어 잠갔다”며 “정문 안과 밖으로 조합원들이 나뉘며 정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요구하던 중 김 상담사가 쓰러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화성지역 초등학교 41곳 학교상담사 40여명은 "화성시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해고 철회를 요구해왔다. 또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담한 업무 특성을 고려해 도교육청도 고용 보장에 노력하라고 요청했으나
경기도교육청은 21일 학생들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한 ‘G-스포츠클럽’을 올해 41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G-스포츠클럽은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시·군 체육회나 종목별 체육 단체가 스포츠클럽을 운영해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 목적의 체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부천, 오산 등 10개 지역 21개 클럽에서 G-스포츠클럽이 시범 운영됐다. 시범 운영된 스포츠클럽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G-스포츠클럽에서 월평균 303.3명이 운동에 참여했으며, 클럽 중 12개는 취미반과 선수반을 구분해 수준에 따른 수업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올해 G-스포츠클럽을 군포·여주·양평이 추가된 13개 지역, 41개 클럽으로 확대하며, 종목도 테니스, 야구, 수영, 축구 등 기존 종목에 더해 컬링, 아이스하키, 검도, 정구 등을 추가한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G-스포츠클럽을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역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2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31개 시·군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
수원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광교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광교호수공원로 차로 확장을 제안했다. 시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광교신도시 공동사업자인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시가 교통문제 대책 마련과 사업비 투입 등에 적극적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또 “광교지구는 도로 등 교통대책 없이 계획변경을 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했고, 43번 국도 이용 차량이 늘면서 동수원IC 이용자 폭증으로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이 지구 내에 들어서면 교통문제가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교지구는 2005년 개발계획승인 당시 계획인구가 7만7천500명(3만1천 가구)이었으나 20여 차례 계획변경을 거치면서 현재 주민등록기준 11만명(4만4천500가구)에 이른다. 택지사업이 완료되는 올 12월에는 5만 가구 12만5천명으로 당초 대비 수용인구
경기대학교는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로비에서 삼익악기로부터 그랜드 피아노를 기증받자 이를 기념해 동네 주민을 대상으로 클래식 연주회를 갖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익악기 정종섭 회장이 경기대 전자디지털음악학과 학생들을 위해 그랜드피아노를 기증했다. 1958년 설립된 삼익악기는 2002년 독일 벡스타인을 인수하면서 세계 5위권 피아노 제조업체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에 재학생들은 관계자 및 주민을 대상으로 글래식 연주회를 연 데 이어 앞으로 소규모 음악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피아노를 기증해 준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소규모 음악회를 열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예술이 만나는 문화행사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상피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1일 올해 3월부터 자녀가 재학 중인 국립 중·고교 교사들을 다른 학교로 배치하며 상피제를 의무화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는 상피제를 권고사항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는 의무사항으로 바꾸면서 자녀와 같은 학교에 근무했던 교사들은 다음달 1일자 인사에서 모두 전보조치했다. 또 사립 학교에는 ‘자녀가 재학 또는 입학 예정인 학교에 근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인사업무지침을 전달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 공립학교의 경우 교육청에서 교사의 학교 배치를 전환할 수 있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를 강제할 수 없어 학교법인 내 다른 학교로 교사가 자리를 옮기거나 자녀가 속한 학년은 담당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있는 도내 사립 중·고교 교사는 166명이었다. 상피제가 빠르게 확산된데는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숙명여고 시험지 유찰사건'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지난해 상피제를 시행했던 울산·부산교육청에 이어 올해는 서울·대구·광주 교육청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반면 농어촌이나 섬 지역을 담당하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최초로 내세운 교육재정 확충이 국가적 이슈로 구체화되면서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차 “정부 시책에 필요한 재정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서영교, 조승래 의원과 경기도교육청 공동 주최의 ‘교육환경변화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당장 학생들의 교육현장이 달린 문제인데 장기적인 미래를 얘기하며 교부금 문제를 논하면 안 된다”며 "과거 박근혜 정부가 누리과정(3~5세 무상교육) 예산 절반가량을 시ㆍ도교육청에 부담토록 하는등 말도 안 되는 법때문에 피해를 학생들이 고스란히 받았는데 고교 무상교육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면 안 된다. 정부가 전반적인 국가 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임 있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이하 교부율)은 법에 따라 내국세의 20.46%로 정해져 있다. 올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받게 된 안산동산고 학부모들이 “불공정한 평가지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평가항목을 변경하지 않으면 평가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교육 당국과 갈등이 예상된다. 안산동산고 학부모회 및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실무협의 과정을 통해 평가기본 계획안을 살펴본 결과 자사고 폐지를 지지하는 도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평가지표일 뿐, 학교 현장의 상황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자사고 지정 취소를 위해 만들어진 지표에 따른 평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자사고를 비롯한 자율학교의 재지정 평가 계획 등을 마련해 자율학교지정운영평가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평가 대상인 안산동산고에 기본계획과 세부적인 평가지표를 전달했다. 평가지표를 토대로 학교는 운영성과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도교육청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및 점검을 하게 된다. 최종 점수가 70점 미만일 경우 자사고 지위를 잃게 된다. 그런데 이 평가지표가 애초부터 기준점인 70점을 넘을 수 없게 마련됐다는 것이 학부모측의 주장이다. ▲ 교육청 재량평가가 5점에서 12점으로 상향돼 교육청 의지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특정감사로 사립유치원 비리를 밝히는 데 앞장선 시민감사관 인력을 2배 늘린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김미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제 운영 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민감사관이 30명 이내로 늘어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기관 감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2015년부터 변호사, 회계사, 시민단체 위원 등 외부인사를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해왔다. 도입 첫해 7명이었던 시민감사관은 단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5명 규모로 운영됐으나, 감사 대상 기관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특히 2016년 도교육청의 사립유치원 운영실태 첫 감사에 시민감사관이 투입되면서 일부 사립유치원의 회계 비리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등 성과가 나타나자 시민감사관 확대 목소리가 더 커졌다. 개정된 조례에는 시민감사관 증원 내용 외에도 시민감사관 신분보장, 제척·회피 조항 등이 포함됐다. 시민감사관 증원 관련 조례 개정안은 앞선 지난 2017년 7월 도의회 임시회에 발의된 바 있으나, 당시 사립유치원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해 6월 말 9대 도의회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된 해당 조례 개정안은 이후
수원시가 2월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오는 28일 까지 ‘동네 사랑방’ 1만 5천460개소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나선다. 동네 사랑방은 주민들이 많이 찾고, 활발하게 정보교환이 이뤄지는 동네 미용실, 식당, 약국, 병·의원 등을 말한다. 수원시는 국가·지자체·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할 예정이다.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 전기·가스·연탄 등 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 돌봄이 필요한 위기·취약 1인 가구 등이 대상이다. 선정 기준(소득 기준)을 초과하지만 돌봄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해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는 시민은 수원시 복지협력과(031-228-2438)·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1566-4129)·보건복지콜센터(129)로 전화하거나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방문하면 된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