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이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재차 공언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을 주제로 열린 ‘2018 경기중등여교장 학교경영연구회 총회’에서 “새 교육에 대한 간절함으로 혁신교육과 학교자치 실현에 정성과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교육청도 교육정책국, 미래교육국 신설 등의 조직개편으로 구성원 스스로 학교자치 실현과 경영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자치와 학교자치를 위한 첫 걸음을 학교기본운영비 증액과 자율편성으로 시작하겠다. 예산 편성권과 집행권을 학교로 돌려주겠다”며 “혁신교육이 540여개 혁신학교로 확장됐으나 처음에 비해서 열정이 식고 표준화, 획일화의 문제가 지적되는 만큼 앞으로의 혁신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항상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가족이 함께 모여 토론과 협의를 하면서 목표, 방법, 결과를 찾는 과정 자체가 열정이며, 그 열정을 만들어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직수 기자 jsahn@
아주대학교는 2일 상호 존중의 캠퍼스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인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성호관 강당에서 박형주 총장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열린 개소식에서 박형주 총장은 이진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개소식은 한인섭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의 ‘대학 인권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다. 인권센터는 총장 직속기구로 운영되며, 인권 보호와 권익 향상을 위한 여러 상담과 사안 처리를 담당한다. 인권 상담 및 교육·연구 뿐 아니라 성 평등 상담 및 지원, 장애학생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진국 인권센터장은 “구성원의 상호존중이 바탕이 된 캠퍼스 문화의 조성은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인 ‘인간존중’의 구체적 실현”이라며 “정기적인 인권 실태조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친화적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 시민들은 수원시가 스마트시티로 나가기 위해서는 구도심과 신도심, 동수원과 서수원간 불균형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꼽았다. 시는 지난달 30일 노보텔 앰배서더수원에서 ‘2018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원탁토론회’를 열고 ‘수원형 스마트시티 구현 방향’과 ‘서둔동 일원의 향후 정비 방향’의 우선 순위를 선정했다. 토론회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한재관 도시정책시민계획단 공동위원장과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단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가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구도심-신도심·동수원-서수원 간 불균형’(3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청년·시니어 일자리 문제’(18%), ‘도시관리 미흡’(16%)이 뒤를 이었다. 교통 분야에서는 ‘주차난’이 49%로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이용 불편’이 28%, ‘출퇴근 도로교통혼잡’이 21%였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쓰레기’(48%)와 ‘미세먼지’(46%)를, 안전·생활복지 분야는 ‘치안’(26%), ‘주차환경’(22%)이 꼽혔다. ‘서둔동 일원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묻는 투표에서 토론 참여자들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공간 조성’(31%)을 최우선 순위로 택했다. ‘친환경적인 개발’(2
2일 시험문제 유출로 논란이 불거졌던 숙명여자고등학교가 부정 시험을 치른 쌍둥이를 결국 퇴학시켰다. 지난달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숙명여고는 이날 오후 쌍둥이 퇴학처리를 마쳤다. 같은달 12일 경찰이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숙명여고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선도위원회 의결을 통해 쌍둥이 성적재산정(0점 처리) 및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퇴학처리를 위해 선도위를 열려고 했으나 쌍둥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 미뤄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조만간 쌍둥이 성적재산정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은 쌍둥이의 아버지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53)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마찬가지로 검찰도 A씨가 시험문제·정답을 유출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정부는 2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집단폐원 선언을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으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 지난 달 29일 개최한 대규모 집회에 학부모 강제동원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 수사의뢰 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립유치원 집단폐원 입장에 대한 범정부 대응방침’을 발표했다. 자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윤준병 서울시 행정부시장 등이 배석했다. 유 부총리는 “한유총의 집단폐원 통지는 사립유치원의 사적 이익을 보장받고자 학부모를 협박한 것”이라면서 유감을 표했다. 또 “학부모를 협박하는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어제(29일) 한유총 집회에 학부모 강제동원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살피고 불법행위가 확인되는 즉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정부는 아이들을 볼모로 개인 이익을 앞세우는 주장과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유총의 입장을 대변한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원아모집을 일방적으로 연기, 보류한 사립유치원 120곳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 이산홀에서 경기유아교육발전 포럼 발족식을 열었다.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장 중심의 유아교육 혁신정책을 개발할 목적으로 발족한 포럼은 향후 유아교육 전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10년 후를 대비하는 중장기 로드맵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성원은 교육청 직원과 공·사립유치원 교원, 정책·연구·교육 분야 전문가, 도의원, 시민단체 등 24명이 참여했으며, ▲유치원을 유아 학교로 전환 추진 ▲유치원―초등 저학년 미니학교 모델화 ▲사립유치원 맞춤형 정책 개발 ▲유아교육 관련 법 개정 발의 등의 정책을 개발하게 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발족식에서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을 위해 그동안 쏟은 공헌과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포럼은 이들에게 징벌을 가하려는 것보다 미래를 함께 논하고 공립과 연계해 어떻게 유아교육을 발전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 참여해 학교 내 유휴공간을 지역청소년 문화ㆍ복지시설로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하나씩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의정부 부용고등학교 내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우리누리’ 개소식을 30일에 연다고 밝혔다. 우리누리는 학교 내 교실 두 개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을 위한 공연 및 전시, 국악오케스트라·연극·댄스 등 동아리 연습실, 거꾸로 수업·놀이 수업·회복적 생활교육 수업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우리누리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에서는 6천600여 만원을 들여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집기류 등을 마련했다. 부용고는 우리누리 개관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지역주민이 함께 모인 협의회에서 설계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특히 학생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를 반영했다. 예술공감터 이름인 ‘우리누리’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 결과로 지었으며, ‘우리 세상, 우리 미래, 우리 가능성, 우리 재능의 공간, 우리가 누리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rsqu
성공적 개원 협약 체결 시,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동·서 지역 의료격차 해소” 고색동에 1천 병상 목표 건립 토지매입절차 일부 지연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져 우선 450병상 규모로 개원 서수원 주민 20만명 혜택 수원시가 덕산의료재단과 함께 건립을 추진 중인 ‘서수원종합병원’이 계획보다 1년 늦은 2021년 개원할 전망이다. 올 3월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병원부지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협약을 추가로 맺었다. 1천 병상을 목표로 건립되는 서수원종합병원은 권선구 고색동 894-27번지 일원 ‘고색2 지구단위구역’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2021년 상반기까지 우선 450병상 규모로 먼저 개원할 예정이다. 시와 덕산의료재단은 당초 2020년 개원할 계획이었으나 토지매입절차가 일부 지연되면서 개원도 2021년 상반기로 늦어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서수원종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
최근 도내 한 사립유치원이 불법으로 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져 경기도교육청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2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립학교법상 사립유치원은 매도하거나 담보에 제공할 수 없음에도, 불법매매한 공익제보가 있어 어제 수원지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중인 내용이므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법률적 검토를 거치고 충분히 논의한 끝에 불법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치원은 도교육청이 최근 특정감사를 진행중인 17개 사립유치원 중 한곳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은 또 학부모 안정대책으로 ▲내년 1월까지 137개 학급 증설 ▲임대형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유아모집 중지나 폐원에 대비한 단설·병설유치원 통학버스 지원 ▲중·고등학교 시설을 활용한 병설유치원 설립을 제시했다. 1월에 이어 내년 9월까지 95개 학급이 추가로 증설된다.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단설유치원의 경우 부지확보가 25곳에서 이뤄졌지만 건축 등에 2~3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우선 건
경기도교육청은 28일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 ‘2018년 경기도교육청 학생생명살림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자살예방 및 생면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학생생명살림을 위한 정책적 자문을 위해 마련했으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업무담당자와 교사, 학부모,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2018년 경기도교육청 학생생명살림지원 사업 운영과 추진방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고위험군 학생과 해당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생명살림을 위한 경기도교육청·학교·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집중 살폈다. 안해용 학생위기지원 단장은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학생주도, 현장주도의 학생생명살림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학생생명 존중문화를 확산하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