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급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이달 중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또 한번 ‘급식대란’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서울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대회의는 전국 국공립학교 조합원(9만1천329명) 77.4%가 참여해 92.0%가 쟁의에 찬성한 투표결과에 따라 17개 시·도 교육청과의 임금협약 집단교섭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기간이 끝나는 이달 15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이후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당장 오는 10일에는 광화문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맞춰 3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연대회의에는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저임금을 반영한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가운데 교무·행정실무사 등 학교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유형2’ 노동자의 기본급은 현재 164만2천710원으로 내년 최저임금(시간당 8천350원)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들의 혼란 최소화 등을 위해 도내 사립유치원들의 내년도 원아모집 일정을 직접 파악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일까지 도내 사립유치원의 2019학년도 원아모집 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직접 사립유치원들의 원아모집 일정 파악에 나선 것은 일부 사립유치원이 폐원 또는 원아모집 중단 계획을 알리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한 원아모집 일정을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28개 사립유치원이 폐원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계획을 알렸고, 한 곳은 원아모집 중단을 안내했다. 도내에서는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자료에서 이름이 공개된 하남의 한 사립유치원이 내년 3월 폐원하겠다고 도교육청에 신청서를 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동의와 유아지원계획’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 유치원의 폐원신청서를 반려했다. 용인지역 일부 사립유치원도 원아모집 중단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정 사립유치원의 정확한 내년 원아모집 정보를 학부모들이 알 수 있게 하고자 조사를 벌이는 것”이라며 “만약 사립유치원 측이 조사에 응하지 않
2019년도 유치원 원아모집이 지난 1일 시작된 가운데, 지난 한주동안 학부모에게 폐원을 안내한 사립유치원이 10곳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실제 교육청에 폐원신청한 사례는 늘지 않아 우려했던 ‘폐원 러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2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전국에서 28개 사립유치원이 폐원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안내를 하고, 1곳은 원아 모집 중단을 안내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고 ‘기 싸움’을 벌였던 지난달 29일과 비교해 10곳 늘어난 수치다. 새로 폐원안내를 한 곳은 모두 서울지역 사립유치원으로 학부모회의나 학부모 설명회, 가정통신문으로 안내를 했고, 이유는 운영악화를 들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내문 등이 발송된 유치원은 모두 정원 충족율이 70% 미만인 곳으로, 운영악화에 따른 자연폐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또 이곳 원아들의 분산수용 방은을 마련 중이며, 폐원 절차와 관련해 학부모 2/3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육청에 정식으로 폐원 신청서를 낸 곳은 6곳으로, 2008년부터 휴원 중인 인천의 한 사립유치원과 올
5일 수원시가 수원화성 성곽길, 광교호수공원, 만석공원 등 10곳을 단풍이 아름다운 시내 거리로 선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5~30일 시민을 대상으로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 선정을 위한 온라인·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수원화성 성곽길(5.7㎞)이 37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광교호수공원(3km)이 346표, 만석공원(1.3km)이 298표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광교마루길(3.6km), 팔달산 회주도로(2.9km), 월드컵로(1.1km), 서호천 정자천로(2km), 일월로(1.4km), 덕영대로(2.5km), 세류공원길(0.5km) 등 7곳이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됐다. 시 공원녹지사업소는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된 10곳을 지속해서 관리해 내년 수원시 가을 단풍 관광명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투표는 과거 단풍 거리로 선정된 곳과 시청 직원이 답사한 뒤 선정한 거리 등 후보 거리 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2250표(중복 투표 가능)가 응모됐다./안직수기자 jsahn@
사립유치원 모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경기도회가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전격 수용하겠다면서도 교육 당국에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한유총 경기도회는 지난 2일 ‘사립유치원 공공성 확보를 위한 지원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했다. 경기도회는 이 공문에서 사립유치원은 투명성과 책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에듀파인과 처음학교로를 전격적으로 수용해 학부모의 편의를 보장하고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환경의 안정적 구축과 설립자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합리적 보상(건물 이용료)을 위한 제도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유총은 그동안 ‘현행 사립학교법과 유아교육법은 개인사업장인 사립유치원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는 한편 유치원 건물사용료 지급과 잉여금 이월 허용 등이 이뤄지면 원장들이 에듀파인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유총 측은 경기도회의 공문과 관련해 “내용 중 에듀파인 전격 수용과 합리적 보상 내용은 임원 회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유총 경기도회 회장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가 지난해 실업계 고교생들의 현장실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조기취업 형태의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한 가운데 학생들이 집회를 갖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는 4일 서울 지하철 신촌역 근처에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기회와 현장실습 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 재학생 등 20여명은 이날 “현장실습 제도가 바뀌면서 취업의 기회도 사라져 간다”며 “학생 대부분은 취업을 자신이 직접 알아보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특성화고 학생들은 취업 대신 원하지도 않는 대학 진학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 제주도에서 일어난 특성화고 학생 실습 중 사망사고에서 보여지듯 현장실습생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실업계 고교생들의 현장실습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자 지난해 12월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학생을 노동력 제공 수단으로 활용하는 조기 취업 형태의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했지만 특성화고 취업률 저하를 초래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학교급식 조리종사원 등 학교 비정규직들이 기본급 현실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경고했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이 참여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파업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등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10일 광화문에서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노조에는 학교급식 조리종사원 및 교무·행정실무사 등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10만 명이 가입된 것으로 알려져 급식과 학교행정에 차질이 예상 된다. 교무·행정실무사 등 교육행정직 공무원과 비슷한 일을 하는 ‘유형2’ 노동자의 기본급은 164만2천710원으로 내년 최저임금(시간당 8천350원)을 기초로 계산한 주5일 근무 노동자 기본급(하루 8시간 근무·주휴수당 포함) 174만5천150원보다 적고, 영양사와 사서, 전문상담사 등 ‘유형1’ 노동자 기본급도 183만4천140원으로 최저임금 기본급보다 불과 8만8천여 원 많다. 연대회의는 복리후생비 19만원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되며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다 누리지 못하는 점에 대한 보전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예산문제 등 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8 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정책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지역의 학생대표 100명과 학생의회대표 50명 및 교육청과 지원청 담당자 50명이 참석한다. ‘학생의 정책결정 참여 보장을 통한 교육다운 교육 실현’을 주제로 경기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번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마음열기 및 소통 ▲학생중심의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분임토론 ▲토론 결과 정리 및 정책제안서 작성 ▲교육감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이다. 분임토론은 10월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관식 토론주제를 설문으로 물어, 학교환경·학생인권·진로·평화통일·교육과정·안전의 6개 분야의 6가지 토론주제를 선정했다. 토론은 학생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1단계 사례공유 및 문제점 인식 ▲2단계 명확한 원인 발견 ▲3단계 해결가능한 원인 선택 ▲4단계 정책 제안 ▲5단계 정책 선별로 구조화해 진행하며 토론 결과는 정책제안서로 작성해 이재정 교육감 에게 제안한다. 또 학생들이 경기교육에 바라는 것을 이 교육감에게 자유롭게 질의하는 시간을 갖고,
유치원 입학과 등록 온라인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이용하는 사립유치원이 전체 사립유치원의 30.9%를 넘었다. 1일 교육부는 유치원 원아모집이 시작된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사립유치원 1천265곳이 ‘처음학교로’ 참여등록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학부모들이 직업 유치원 추첨 현장을 찾지 않아도 되고, 정보를 다양하게 취득할 수 있지만 그동안 사립유치원측에서 원아모집에 차질을 우려해 사용을 거부해 왔다. 올해 교육청 별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유치원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비리 유치원 문제가 붉어지면서 참여율이 높아졌다. 제주(21곳)와 세종(3곳)은 모두 참여했고, 인천 87곳(34.94%), 경기 209곳(19.66%)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전국 4천773곳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한 곳을 뺀 4천772곳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치원이 몰려있는 경기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대학교(총장 김인규)는 1일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이사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대 수원캠퍼스 최호준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박근태 대표이사는 한중 경제교류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표는 CJ그룹 중국본사와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지난 34년간 중국에서 활동해 왔다. 한중우호협회 부회장, 중국길림성 성장 경제고문 등으로 활동하면서 양국 경제교류는 물론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도 수행했다. 박 대표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며 한중 교류 활성화와 물류를 통한 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