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대를 목적으로 실시중인 교장공모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 8일자 18면) 17개 시·도 교육청 교장공모 심사위원 61.7%가 전·현직 교장·교육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 검토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교장공모 시행 초·중·고교는 163개교로, 공모유형은 초빙형이 92개교, 내부형이 67개교, 개방형 4개교였다. 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응모가 가능하며, 내부형 일부와 개방형은 교장자격증이 없더라도 일정 기간 교육경력이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교장공모 심사는 학교별 1차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3배수 압축해 교육지원청에 넘기면 2차 심사위원회가 2명을 추려 교육감에서 추천, 교육감은 1·2차 심사결과를 토대로 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1차 심사위는 위원의 40~50%는 학부모, 30~40%는 교원, 10~30%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외부인사로 구성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2차 심사위는 ‘외부인사를 50% 이상으로 하라&rs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는 IT디자인과 3학년 노유림 학생이 지난 12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그래픽디자인 분야 은메달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유림 학생은 1학년 때부터 그래픽디자인 기능영재반에 들어가 그래픽디자인 기능을 공부했으며, 여러번의 평가전을 통해 능력을 향상 시킨 결과 이번 쾌거를 이뤘다. 이어 내년 8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권을 놓고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와 11월에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수원전산여고는 2017년 제주도에서 개최한 전국기능경기대회에도 참가했으며 아쉽게도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4월 열린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는 빅데이터 직종과 그래픽디자인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축적해 왔다. /안직수기자 jsahn@
정조 애민정신 철학 재현 못해 전시회·공연 등서 ‘華城’ 실종 매년 ‘행사 위한 행사’에 그쳐 시민들 “능행차 외 볼거리 없고 대부분 지난해 재탕… 개성없어” 역사적 고증·화성시 특색 살린 ‘정조효문화제’ 타산지석 삼아야 “화성문화제를 해마다 관심있게 보고 참여도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전시성 행사로 그 나물에 그 밥 격입니다” “명칭에 걸맞게 화성의 중심인 수원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세심한 기획이 뒤따르지 않으면 갈수록 시민의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수원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최근 막을 내린 수원화성문화제가 정조의 문화정신을 살리지 못한 채 연례적인 보여주기 행사에 그쳤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55년의 역사를 가진 수원화성문화제에 비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수준인 화성시의 정조효문화제의 경우 조선시대 음식과 의례 등 의미 있는 문화의 복원으로 주목을 받는 등 대조를 보여 수원시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여민동락의 길&rsq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민선4기 핵심과제로 교육자치를 꼽았다. ▶▶관련기사 18면 학교교육의 정성화를 위해서는 교육자치가 핵심이며, 이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편성을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10일 교육청 내 방촌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자치의 첫걸음은 예산 권한을 학교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며 “학교기본운영비 자율편성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많은 우려가 있지만, 학교의 역량을 믿고 두려움없이 당당하게 혁명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학교기본운영비는 해당 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세목을 촘촘히 점검한 뒤 각 학교에 예산을 배정한다. 학교에서는 이 지침에 따라 예산을 사용해 왔다. 이 교육감은 “자문단과 TF 팀 구성 등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현장집행 역량을 높이면서 내년부터 제도를 시행하겠다. 내년에 부족한 부분은 2020년에 수정보완하면서 학교 자율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체제 강화를 위해 학생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교육부는 10일 2019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11월 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입학 대상은 우선모집과 일반모집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우선모집 대상자는 장애교육대상자,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가 대상이며,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일반모집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우선모집 결과는 11월 12일, 일반모집 결과는 12월 4일 발표된다. 입학통지 후 대기기간은 사흘이며, 이 기간내에 등록하지 않으면 자동취소된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과 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진행된 2018학년도 원아모집 당시에는 학부모가 우선순위 없이 3곳을 지원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우선순위를 정해 3곳을 지원하도록 했다. 2018학년도 원아모집 당시 국공립유치원은 전부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통해 원아모집을 했지만, 사립유치원은 2.8%만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정원 충족률이 90% 이상인 사립유치원부터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조례 재정을 통해 처음학교로에 참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선4기 경기도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 교육감이 내건 교육정책의 핵심은 학교 단위에서 정책과 예산을 실행하는 ‘교육자치’ 실현과 미래사회에 걸맞는 ‘교육환경’의 변화다. 교육자치의 일환으로 예산 편성권한을 학교에 이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 교육감은 최근 이슈가 됐던 교복 및 두발 자유화 논란과 관련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이 교육감은 “교복이나 두발 등 문제는 학교에서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논의해 결정하면 된다”며 “염색을 허용할지, 교복을 자율화 할지 등 논의는 학교마다 알아서 정해야 할 사안이고, 교육청은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이 일일히 나서 학교행정 전반을 관여하는 관습을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학생들의 사고력과 토의력 향상을 위해 도내 전 학교에 사서를 배치해 독서토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창의력을 지닌 미래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이 교육감은 또 남북간 평화
2016년 국내 세번째 고령친화도시 인증 은퇴대비·건강·소득창출 등 3대 목표 수립 내년 하반기 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관 영통구 치매안심센터로 체계적 관리 지원 독거노인 친구만들기·경로당 환경개선 추진 94개 일자리사업으로 어르신 3600여명 활동 민간취업지원협의체 설립 취업지원도 제공 “어르신 행복하게 일하는 수원시 만들겠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4.2%에 이른다. 노인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후 17년 만에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수원시는 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수원시 노인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수원시 노인 정책을 살펴봤다. ■ 2016년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노인 정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6월 국내에서 3번째로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노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는 9일 아동수당 지급을 시작한 9월 한달동안 수당지급 대상자 5만838명에게 총 50억 8천125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 전체 지급대상자 6만3천250명 중 약 97%인 6만1천449명이 수당을 신청했다. 신청자의 소득조건 등 지급자격 심사를 걸쳐 5만838명을 지급대상자로 확정하고 9월에 두차례에 걸쳐 아동수당을 지급했다. 9월 19일까지 지급 확정된 아동 5만838명 중 4만8천853명에게 1차로 수당이 지급됐고, 1천985명은 9월 말에 추가 지급됐다. 시는 또 9월 19일 이후 지급이 확정된 아동에 대해서는 이번 달 25일에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미처 신청하지 못해 아동수당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없도록 미신청 대상 가구에 우편과 문자메시지, 유선전화 등을 통해 수당 신청을 안내하고 있다. 아동수당은 아동의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아동수당법’에 따라 올해 9월부터 국가에서 지급하는 수당이다. 만 6세 미만(0~71개월) 아동이 있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하위 90%에 해당하는 경우 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아동수당 첫 지급 대상은 2
도내 학부모들과 공직자들이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법이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도내 학부모와 교사, 공직자 등 4만3천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학부모의 91.9%는 청탁금지법이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86.4%는 이 법이 공직자 부조리 관행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학부모들은 ‘법 시행 이후 학교 방문 시 선물 등 부담이 감소한 것’(32.6%)을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촌지 등 금품수수 관행 근절(25.5%), 선물과 식사 접대 등 감소(16.9%) 등의 항목을 꼽았다. 또 공직자의 91.7%는 ‘법 시행 이후 금품수수 관행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가장 변화한 부분으로 ‘학부모와 교직원 등의 인식개선’(29.4%)을 꼽았고, 이어 ‘금품 등 제공 행위 근절’(22.9%), ‘부정청탁 관행 근절’(19.8%) 등을 거론했다. 이번 조사는 청
지난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외국인 노동자의 31%가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확인되는 등 건설비용 절감을 위해 외국인 불법체류자 고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사진)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건설업종 불법취업외국인 및 불법고용주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단속에 적발된 불법취업 외국인은 최근 3년간 총 6천9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5년 982명이었던 적발 인원은 2016년 2천213명, 2017년 3천743명으로 3년새 3.8배나 급증했고, 단속에 적발된 불법고용주 역시 2015년 711명에서 2016년 972명, 2017년 1천695명으로 3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김영진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공사현장 현황(1억원 이상)’ 자료에서 매해 12만여 곳의 건설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미뤄 볼 때, 단속에 적발되지 않은 건설현장 불법취업 외국인과 불법고용주는 실제로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진 의원은 “불법 외국인력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