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꿈의대학’에 SK하이닉스가 지원하는 로봇 프로그래밍 강좌가 개설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경기꿈의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진로멘토링과 레고ev3로 배우는 로봇프로그래밍’ 강좌를 서희청소년문화센터 IT전문교육공간에서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또 1학기 강좌를 진행한 뒤 대상과 강좌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인 우한폐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이 매일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을 상세하게 알리면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2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수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소식을 알렸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13번째 보고에서 염 시장은 “우리시 거주자 중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되었던 의사환자 1명,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되었던 의사환자 2명 모두 어젯밤 늦게 감염여부 확인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의사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명은 중국 우한 지역에서 지난 10일 입국하여 호흡기증상(인후통 등)이 있어 28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되어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중이고, 다른 1명은 중국 청도 지역에서 지난 19일 입국하여 발열과 호흡기증상(기침 등)이 있어 28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되어 역시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중이다”고 자세한 내용을 알렸다. 염 시장은 매일 오전 8시 30분에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그 결과를 페이스북과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경우 환자가 들렀던 병원 이름 등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설 연휴가 끝나고 개학을 한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부 학부모들은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며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연기를 검토했지만 ‘지역사회 내 감염’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정상운영하기로 했다. 28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2천392개교 가운데 24개교가 이날 개학을 했으며, 이달 중 총 79개 학교가 개학을 한다. 2월 중 개학을 하는 곳은 343개교(14.3%)에 이른다. 이들 학교는 4~5일간 학사 일정을 소화한 뒤 종업식과 졸업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도교육청은 28일 오전 이재정 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협의회를 갖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축소하도록 하는 한편 학생과 동거가족,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후베이성 방문 여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졸업식이 예정된 학교는 강당에서 졸업식을 진행하지 않고, 교실 단위로 졸업식을 간단하게 진행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와 관련해서는 교육부와 보건당국과 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네번째 확진자가 나온 평택지역 모든 어린이집에 임시 휴원령이 내려졌다. 평택시는 어린이집 423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임시 휴원령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맞벌이 가정 자녀 등 보육 희망자에 대해서는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어린이집은 학부모에게 긴급 공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시청에서 비상 회의가 진행돼 어린이집 임시 휴원령이 31일까지 내려졌다. 불가피하게 출석을 원하는 유아는 연락 달라"고 알렸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교도 비상이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한 끝에 휴교령은 내리지 않았다. 학원들에 대해서는 28일 도교육청과 상의해 임시 휴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확산하며 어린이집에 휴원 여부를 묻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부 어린이집에선 임시 휴원령 결정 전 이미 휴원을 결정한 사례도 있어 평택시 차원에서 휴원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평택항이 있는 서부지역은 중국
국내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세번째 환자가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서울과 고양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성형외과와 호텔에 체류했으며, 한강을 산책하고 고양 일산의 식당과 카페에 들르는 등 입국 이후 74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은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우한 폐렴 감염증 세번째 환자(54)의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이 환자는 20일 입국한 이후 지금까지 74명과 접촉했으며, 이중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사람 가운데 아직까지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세번째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지인과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글로비 성형외과를 찾아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서울 강남구 호텔뉴브에 투숙했다가 23일 한강을 산책하고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 지인과 같이 글로비 성형외과를 재방문하고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으며, 저녁에는 일산에 있는 모친의 자택에 체류했다. 이 환자는 25일
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생들의 진로와 적성탐색을 돕기위해 운영 중인 ‘꿈의 대학’에 일반 대기업 임직원들이 참여해 학교에서 수업하는 형태의 강의가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27일 올해 ‘꿈의 대학’에 참여하는 대학 및 기관이 지난해 117개에서 올해는 122개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122곳 가운데 95개는 대학에서 진행하며, 27곳은 대학 외 협력기관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고교생들의 진로적성 탐색기회를 학교 밖으로 확장하기 위해 2017년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를 포함해 95개 대학에서 ‘꿈의 대학’에 참여했으며, 수강인원은 2017년 3만5천896명에서 지난해 4만8천82명으로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대학에 이어 일반 기업의 ‘꿈의 대학’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한화미래기술연구소 등이 강좌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원 효원고에서 고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한화미래기술연구소는 ‘과학기술이 융합된 기업 업무에서 펼쳐지는 과학 이야기’ 강의를 제공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경기도교육청이 10년전 처음 도입한 '혁신학교'에 대해 국민의 절반이 알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교육개발원의 '미래 교육을 위한 학교 정책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천800명 가운데 46.5%가 "혁신학교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혁신학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10.7%였고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35.7%였다. 혁신학교를 "잘 안다"라거나 "대체로 안다"는 응답자는 각각 2.7%와 18.3%였다. 혁신학교는 2009년 경기도교육청이 처음 도입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해 2019년 기준 1천700여개로 전체 초중고의 약 15%까지 늘었다. 반면 양적 확대에서 불구하고, 국민들은 혁신학교가 무엇을 하는 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를 '민주적 학교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라고
수원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게 원활한 급식 제공에 나선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설 연휴 기간(24~27일) 기존 급식 제공자의 귀향, 휴무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을 보살피기 위해 관내 음식점, 편의점 등 895개소를 급식지원 가맹점으로 지정·운영한다. 지원 대상 아동은 90여 명으로, 지정 가맹점에서 조식·중식·석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급식 지원 단가는 한 끼에 6천원이다. 식사 후 아동급식전자카드(G-Dream card)를 이용해 결제하면 된다. 또 식당 방문을 위해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하거나 거주지 인근에 문을 여는 지정 식당이 없는 경우에는 반찬·간식 등을 연휴 전에 미리 제공할 계획이다. 조리 능력이 부족한 초등 저학년 아동에게는 가급적 조리가 완료된 형태의 급식을 제공하고, 부녀회·시민단체·민간단체 관계자들과 민·관 합동 급식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동을 돌볼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7~17일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연휴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조사,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가정에 명절 기간 이용 가능한 가맹점 목록·이용방법 등을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에 밥을 굶는 아이들
경기도교육청은 수원 광교헌 서봉재에서 ‘시민감사관 운영협의회’를 열고 2020년 시민감사관 운영 방향과 쟁점 사안을 공유하고 시민감사관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운영협의회 운영규정 재정비 ▲시민감사관 역할 제고 ▲정책감사 실효성 제고방안 모색 ▲활동보고서 제작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또 김영철, 장미, 최승희 시민감사관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도교육청은 2015년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한 뒤 2019년 3월부터 시민감사관 정원을 기존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시민감사관은 27명이다. 이재삼 도교육청 감사관은 “지난해 시민감사관들은 공정한 감사 활동으로 유아교육의 투명성과 공공성 실현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기교육은 시민감사관 제도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이국종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내달 첫 출근 즉시 병원측에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상센터 특은 이국종 교수의 센터장 사임이 예정된 일이라며, 이후 센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외상센터 정경원 과장은 21일 “이 교수와 병원간 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다음 달 3일 출근하자마자 병원측에 사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앞서 여러 언론을 통해 센터장 사의 의사를 밝혔지만, 병원 측에는 공식적으로 사의 의사를 전달하지 않아 갈등이 봉합될 경우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병원 안팎에서 나왔다. 그러나 병원 측에 사의를 표명할 날짜까지 알리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그의 센터장 사임은 기정사실화됐다. 외상센터 측은 이 교수의 센터장 사임이 최근 불거진 욕설 파문 때문이 아니라 오래 누적된 갈등에 따른 예상된 수순이라고 전했다. 정 과장은 “병원과의 갈등이 최근 불거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병상과 인력 문제는 2016년 센터 설립 초기부터 이어져 온 해묵은 갈등”이라며 “병원과 실랑이가 벌어질 때마다 이 교수는 본인이 물러나야겠다는 언급을 많이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