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특정감사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가 청구가 일부 기각된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10곳에 대해 감사를 거부할 경우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감사를 거부한 유치원 가운데 다시 자발적으로 수감하겠다고 밝힌 유치원은 4곳으로, 현재 순차적으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3개 유치원은 이미 폐원을 했고, 2개 유치원은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9개 유치원을 제외한 감사거부 10개 유치원에 대해서는 감사 수감을 독려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감사 자료제출을 거부하며 ‘특정감사 실시 알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한 4개 유치원에 대해 수원지법 제3행정부는 일부 기각하고 지난 2017년도 이후 경기도교육청 감사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 함께 이날 도교육청은 전수 감사 결과 처분이 확정된 38개 유치원 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에 추가 공개했다. 이번 감사 결과 대상은 사립유치원 30개원과 공립유치원 8개원으로 이 유치원들의 재정상 조치액은 총 35억여 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민선 7기 제2차연도 제3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자치분권 관련법 국회 통과 촉구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촉구문에서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과 재원을 독점하면서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는 소멸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는 자치분권의 강화로 풀어갈 수 있으며, 이는 지방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국가 발전의 가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도 지방분권 확대를 약속했으나, 국회에서 자치분권 관련 법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거나 심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주요 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구했다. 전국협의회 회장단이 요구한 법률안은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법(안) 등 5개 법안’ ▲사무·인력·재정을 포괄적으로 이양하는 ‘지방이양일괄법’ ▲‘중앙-지방 협력회의 법안’ 등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들 법안은 지난 14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전문위원 보고만 진행된 뒤 다시 처리가 미뤄진 상태다. 이에 전국협의회는 기초정부의 다양성과 창의성, 자율성이 발휘되는 자치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7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유아교육발전포럼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이경민 경인교대 유아교육과 교수가 ‘2030 미래 교육을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한다. 이어 패널과 참석자들이 유아교육 현안 진단과 정책 제안 등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유아교육발전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외부 교육전문가, 공·사립 유치원 관계자, 학부모 단체 등 24명으로 구성됐다.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은 발족 이후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 현장 안착방안 ▲개정 누리과정의 내실화 지원 ▲방과후과정 운영 현안문제 해결 ▲공·사립유치원 교원 인사문제 등 경기유아교육 방향에 대한 정책을 제안해왔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경기형 미래학교 정책 설계를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노르웨이, 핀란드 및 에스토니아 등 북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노르웨이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는 이 교육감 일행은 직업교육 과정과 인문교육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쿠벤고등학교와 10∼15세 청소년 전용 창의적 학습공간인 퇴위옌 도서관을 방문해 체험 기반 교육과정 및 지역 연계시스템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26∼28일에는 핀란드 교육문화부와 현지 직업교육학교인 ‘옴니아’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교육 정책 방향과 교육자치 정책을 공유한다. 25세 이상 거주자 절반 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 학력을 소지해 ‘교육도시’로 불리는 ‘에스포시’도 방문, 평생교육 우수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 있는 교육청과 공과대학에서 IT 교육, 코딩·기술·창업 교육 등 스마트 교육 현장을 체험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문 결과를 앞으로 설계할 ‘경기형 미래학교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지난 8월 권선구 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대응 과정을 기록한 백서 ‘재난과 과잉대응-A아파트 배기덕트 탈착 사고 6일간의 생생한 기록’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18일 오후 7시2분, 119 안전신고센터에 A아파트 단지 한 동의 외벽에 설치된 정화조 배기덕트(환기 구조물)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물이 붕괴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영인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김용덕 안전교통국장, 조진행 시민안전과장 등 수원시 관계자와 소방관, 경찰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해당 동 1~2라인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시는 A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철저하게 건축물을 점검하고, 긴급대응·주민지원체계를 구축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구조물을 즉시 철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사고 발생 6일 만에 배기덕트 철거작업은 안전하게 마무리됐고, 대피했던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수원시 공직자, 봉사자들은 사고가 발생한 18일부터 철거가 완료된 23일까지 밤낮없이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현장을 지키며 주민 안전, 주민 불편 최소화를
각 대학에서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석·박사 논문 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과도한 심사비와 논문지도비가 신진학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교육부와 국회 김현아 의원 등에 따르면 교육부가 조사한 국내 156개 대학 가운데 142곳 대학에서 석사 논문 심사비를 받고 있으며, 132곳이 박사 논문 심사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사논문 심사비를 3만원에서 60만원까지 최대 20배 차이가 났고, 박사논문 심사비는 8만원에서 150만원에 달했다. 신진학자들에게 논문 심사비도 부담이지만 이와 별도로 지도교수에게 음성적으로 지도비를 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학에서는 석박사 학위 논문 제출자로부터 심사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금액 기준은 없는 실정이어서 비용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상태다. 한 사립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A(36)씨는 “지난해 지도교수에게 내야 할 지도비와 심사비로 600만원을 요구받았다. 게다가 논문을 위한 연구와 책자 제작 등을 감안할 때 1천만원은 예상해야 한다”며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모으고 있고, 논문은 내년 여름 학기
수원시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빅스비’를 통해 공공데이터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교감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빅스비 기반의 시민교감형 스마트 서비스는 교통·환경·복지·에너지·관광 등 수원지역의 공공데이터를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시민교감형 스마트서비스가 구현되면 시민은 현재 빅스비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보다 더 정확하면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수원시가 가진 공공데이터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에 선정된 뒤 행궁동에서 진행하는 실증 사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다. 수원시는 행궁동 여러 곳에 유동인구 파악 센서, 교통안전 센서, 대기 질 파악 센서 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빅스비 연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라며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발굴과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삼성SDS, 삼성전자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아주대는 심근경색 등 질병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광학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심근경색 의심 환자가 병원을 방문해 1시간 가량 소요되던 검사 소요시간을 15분까지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운현철·김재호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 등 연구팀이 개발한 이 센서는 스마트폰에서 추가의 장치 없이 운용할 수 있으며, 도로 표지판과 안전조끼 등에서 흔히 활용되는 ‘재귀반사(반사된 빛을 그 소스로 되돌려 보내는 현상)’을 원리로 하고 있다. 바이오센서 신호검출 원리로 재귀반사 현상을 이용해 스마트폰 내장 플래시와 카메라를 통해 민감한 신호를 분석, 심근경색 등 질병을 예측하게 된다. 연구팀은 “스마트폰과 바이오센서를 결합하면 응급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시제품을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창업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바이오센서 분야의 학술지인 ‘랩온어칩(Lab on a chip)’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안직수기자 jsahn@
교육청 인가를 받은 대안학교에서도 내년부터 무상급식이 가능해진다. 21일 국회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인가 대안학교까지 학교급식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학교급식법에서는 무상급식 대상 학교를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로 제안하고 있어 대안학교의 경우 무상급식 혜택에서 제외돼 있어 논란이 있었다. ‘초·중등교육법’ 제60조 3항에 따라 시도교육청의 정식 설립인가를 받아 설립된 대안학교의 경우 학업중단 위기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자체서 급식비를 보조하는 일부 대안학교를 제외한 대부분 학교는 단체 후원이나 개인 부담 등으로 급식을 해결하고 있다. 실제 오산의 A대안학교의 경우 15명 내외 청소년이 학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급식은 인근 사회복지단체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원의 B대안학교는 학부모의 자부담으로 급식을 충당해 왔다. 법률 개정과 관련해 A학교 관계자는 “급식비가 지급되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질높은 식단 제공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박찬대(더민주·인천 연수구갑) 의원은 “이번 법률개정으로
도교육청, 3·1운동과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나눔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19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KB인재니움에서 100주년 기념사업특위지원팀에서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나눔회에서는 기념사업에 참여했던 학생과 교사 등 250여 명이 모여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페치카’를 관람하고, 역사교육활동 논의의 장을 열었다. 특히 학생들이 ‘역사탐구와 수업에세이’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발표자와 토론자로 나서, 학생 시선에서 바라보는 역사정책과 역사교육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했다. 역사 공론의 장은 ▲평화관점의 지역 근현대사 ▲역사탐구와 수업에세이 역사교육, ▲독립운동유적 현장체험 프로그램 발굴을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평화관점의 지역근현대사는 천정우 매현중 교사의 사회로 역사문화의 허브로서 학교의 역할, 근현대의 기록을 담은 학교 역사 등에 대한 주제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역사탐구와 수업에세이는 정영현 관문초 교사의 사회로 학생의 시선에서 본 역사수업과 평화의 관점에서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