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정시 비중 확대와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 등을 포함한 대학입시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11월 중 발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하자 바로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율 쏠림이 심각한 대학들, 특히 서울 소재 일부 대학에 대해 정시(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의해 왔다”며 “당정청도 이런 상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입학전형에서 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학종을 포함한 입시제도 전반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실태조사를 마치고 11월 중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종 개선 방안과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 개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올해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정시) 비중은 19.9%로, 수도권 대학의 정시 비중은 25.6%(서울 지역 27.1%), 지방은 16.6%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시 비중이 20.7%로 상향 조정될 예
수원시와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22일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민 88명과 수원시 4개 구 노인회지회에 ‘은빛장학금’ 1천820만원을 전달했다.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저소득가정 청소년 29명,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에서 추천한 노인대학 장학생 27명, 불교연구회 회원 18명,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10명 등 수원시민 84명에게 1천42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수원시 장안·권선·팔달·영통구 노인회지회에 발전장학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권찬호 시 복지여성국장, 이석희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 이사장, 장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희 이사장은 “은빛장학금이 수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사)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배려계층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수원시 관내 노인대학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지방자치단체장 연석회의 수원시를 비롯한 16개 기초지자체 단체장으로 구성된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군지협)가 결의문을 발표하고, 군 비행장과 사격장 등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법 제정을 할 것을 촉구했다. 군지협은 2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연석회의를 열고, ‘군 소음법 제정 촉구 대정부 결의문’을 발표했다. 군지협은 결의문을 통해 “정의와 공평 부담이라는 사회적 대원칙의 복원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군 소음법을 조속하게 제정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지방정부, 국회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협의체인 ‘군 소음법 제정 추진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요구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충남·경북도지사와 대구·광주광역시장이 참석했으며, 경기·강원·충북·전북도시자는 서명으로 결의문에 동참했고, 수원시를 비롯한 16개 시·군·구 단체장(부단체장)이 결의문에 서명했다. 수원시는 조무영 제2부시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제20대 국회에 상정된 군 소음 관련 법률안 13건이 지난 8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안’으로 통합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가결됐지만 아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다음달 14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춰지고 등교시간대 대중교통 운행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22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은 올해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번 수능 원서를 낸 수험생은 전년도보다 4만6천190명 줄어든 총 54만8천734명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은 평상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시험장 근처 군부대도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오전 8시 10분에 병력 등 이동을 자제한다. 지하철과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대는 기존의 오전 7∼9시(2시간)에서 오전 6∼10시(4시간)으로 연장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는 배차 간격이 단축되고 운행횟수는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장과 시험장 사이에서 집중 운행해 수험생 편의를 돕는다. 행정기관은 비상운송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주요 이동로에
수원시가 삼일공고·삼일상고·농생명과학고 등 3개 직업계고 학생에게 미래 일자리 비전을 제시하는 특강을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일자리 비전과 인재상’을 주제로 한 특강은 오는 25일 삼일공고, 30일 삼일상고·농생명과학고에서 진행된다. 하재춘 한국능률협회(KMA) 강사가 최근 일자리 동향과 미래 일자리 비전을 소개하고 미래의 인재상, 취·창업 준비 방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0년에는 관내 8개 직업계고 학생뿐 아니라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4차 산업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일자리 유형과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특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직업계고 일자리 상담사 배치, 신입생 진로 캠프, 찾아가는 취업 특강, 수원형 도제학교 등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원시에는 매향여자정보고·삼일공고·삼일상고·수원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수원정보과학고·한봄고·수원하이텍고(마이스터고) 등 8개 직업계고에 7천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이 2009년 시작한 혁신학교 사업이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가운데 혁신학교에 대해 교육가족 80% 이상이 혁신학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교육청 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0년 도내 한 작은 마을에서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교실과 교과서를 벗어나 강가와 숲에서 시작한 교육을 바탕으로 2009년 혁신학교 사업이 출발했다”며 “지금은 도내 초중고의 35%가 혁신학교로 지정돼 있으며, 35%가 혁신공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어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5일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향후 10년의 혁신교육을 설계하고자 한다”며 최근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7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학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학생의 83.5%가 혁신학교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교사는 78.2%, 학부모는 76.3%가 각각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혁신학교 10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교사 40.3%, 학부모 24.7%가 ‘학교교육 자율성 확대 및 민주적 의사결정’을 꼽았고,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모델 제공’과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교육청 ‘혁신 정책포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평가는 성적에 따른 서열화가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교원, 교육전문직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등 학생평가 혁신을 위한 정책 포럼’을 연 자리에서 학생평가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형빈 경희대 교육발전연구위원은 기조 발제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조하다 보면 평가의 자율성이 위축되고, 그러면 평가의 전문성이 신장할 여지가 없어져 평가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신뢰성과 타당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면 학교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침에 의존해 평가를 관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평가 혁신을 시도하려는 문화와 시스템이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학교에서는 지필평가와 수행평가로 나눠 학생들을 평가한다. 지필평가는 소위 오지선다형으로 답안을 구하는 방식이며, 수행평가는 특정 주제에 대한 연구발표, 서술·논술형 평가를
경기도내 각 시·군이 내년 고교 무상급식 예산을 올해보다 7%p 낮은 28%를 분담하기로 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8일 의정부에서 제6회 정기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 고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 비율 조정안을 의결했다. 도내 고교 무상급식은 지난달 2일 전면 시행, 현재 475개 고교, 학생 36만3천139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예산 분담 비율은 경기도교육청 50%, 경기도 15%, 시·군 35%다. 그러나 일부 시·군에서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분담 비율을 정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협의회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과 논의를 거쳐 내년부터 분담 비율을 경기도는 5%p, 경기도교육청은 2%p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정으로 도내 31개 시·군이 분담 예산은 230억원가량 줄 것으로 협의회는 예상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는 대법원 최종 심리를 앞둔 이재명 지사와 관련,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공정과 변화를 향한 이 지사의 노력에 기꺼이 동참하며 도민 행복을 위한 여정이 중단없이 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들이 교육부와 수원시가 지원하는 2019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지난 18일 프랑스 중부의 와인으로 유명한 부르고뉴 지방의 디종시로 출국했다. 교사 1명과 학생 10명(조경3, 조리2, 제과제빵5)으로 구성된 수원농생명과학고 글로벌 현장학습단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 취업 및 창업을 목적으로 18일부터 2020년 1월15일까지 3개월간 프랑스 디종시에 위치한 케트니 플롱비에 농업학교에서 어학연수 4주, 전공연수 4주 과정을 수료한 후 현지기업에서 4주 간의 현장실습에 참여하면서 방과 후 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글로벌 현장학습 기간 중 학생들은 플롱비에 농업학교 기숙사에 머물고, 수업은 케트니 농업학교(직무 관련 프랑스어 및 회화, 조경)와 플롱비에 농업학교(식품가공)에서 각각 받게 된다. 봉사활동은 프랑스 최대 한식 행사인 김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프랑스 브루고뉴 대학생들과의 만남 활동 및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 한국요리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디종 세계 식도락 박람회 콩쿨에 참가해 한식 조리를 시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탐방, 파리 문화 체험, 프랑스 전통 재래시장 방문, 프랑스 가정 홈스테
경기도교육청은 22일부터 30일까지 31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2019 지역학생대표와 교육감의 교육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시민이 제안하는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 학생시민의 눈으로 학교와 사회를 바꾸다’를 주제로 지역별 청소년교육의장들이 토론회 전반을 기획하고 직접 진행한다. 토론회는 권역별로 참가자들이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뒤 학생의 정책 제안 내용을 교육감이 답하는 형식의 ‘생생(生生)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청소년교육의회에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미리 논의하고 결정한 지역별 정책제안서를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진행된 토론회를 통해 좋은 정책과 대안이 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학생들의 제안도 관련 부서와 논의를 통해 경기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