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2일부터 30일까지 31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2019 지역학생대표와 교육감의 교육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시민이 제안하는 교육다운 교육, 학교다운 학교. 학생시민의 눈으로 학교와 사회를 바꾸다’를 주제로 지역별 청소년교육의장들이 토론회 전반을 기획하고 직접 진행한다. 토론회는 권역별로 참가자들이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뒤 학생의 정책 제안 내용을 교육감이 답하는 형식의 ‘생생(生生)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청소년교육의회에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미리 논의하고 결정한 지역별 정책제안서를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진행된 토론회를 통해 좋은 정책과 대안이 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학생들의 제안도 관련 부서와 논의를 통해 경기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지난 16~18일 러시아 니즈니보고로드시 대표단이 시를 방문해 정책연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A. 판노프(Vladimir Panov) 니즈니노브고로드시장을 비롯해 IT 기술담당 부시장 등 6명으로 이뤄진 대표단은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행궁동 생태마을 주민참여 현장과 팔달노인복지센터, 자원회수시설,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을 시찰했다. 이어 18일에는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두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우리 시는 환경·첨단기술·복지·주민참여 등 여러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우리 시의 선진정책이 니즈니노브고로드시 시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판노프 시장은 “우리 시의 정책 연수 요청 사항을 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원시의 선진 사례를 연구해 시정에 접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시 대표단은 18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19 경기과학축전 & 제16회 수원정보과학축제’를 참관한 후 화성행궁 등을 둘러봤다. 2005년 6월 수원시와 자매결연한 니즈니노브고로드시는 인구 125만 명의 대도시로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일 경기교총 소회의실에서 ‘교권수호 긴급출동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교권수호긴급출동단은 단장에 이흥우 전 수원교총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교원 3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교권 침해사례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신속한 교권보호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교총이 이같은 교권 지원시스템을 마련한데는 최근 들어 교권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교총이 파악한 교권침해 사례는 2014년 137건, 2015년 166건, 2016년 199건, 2017년 161건, 2018년 227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는 9월까지 262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교총은 단순한 교권사고의 경우 기존대로 교권정책팀과 법률자문을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중대한 교권사건이 발생하면 교권수호긴급출동단을 통해 초기부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대 교권사건은 ▲사회 이슈화가 될 가능성 ▲학부모 및 외부 단체로부터 지속적 위협이나 부당한 압력 ▲전체 교원의 사기 저하 가능성 ▲교육청, 경찰, 검찰, 언론 등을 상대로 대응이 필요한 경우 등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은 “교권수호긴급출동단이 교권침해 해결의 중심에 서며 교권도 빠르게 제자리를 회복할 수
올해부터 모든 공·사립유치원에서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사용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11월 1일부터 2020학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그동안 국공립유치원은 의무적으로 사용했지만 사립유치원은 희망하는 곳에 한해 시행했다. 그러나 올해 모든 시·도교육청은 조례 제정을 통해 사립유치원 참여를 의무화했다. 우선모집은 11월5∼7일 접수, 12일 추첨·결과 발표, 13∼14일 등록 일정으로, 일반모집은 19∼21일 접수, 26일 추첨·발표, 27∼29일 등록 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일반모집 모두 각각 최대 3곳까지 신청할 수 있다. 추가모집은 유치원별로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부는 추첨·발표일에 접속자 폭주 등을 대비해 서버를 증설했으며, 자동완성 기능을 적용해 유치원 검색이 용이하도록 하고 유치원별 알림문자 발송 기능을 추가하는 등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했다. 교육부는 일부 사립유치원
경기도가 청년기본소득제도를 통해 만 24세 청년에게 지역화폐 지급 등에 나서고 도내 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역화폐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일부 지역의 경우 대학교 내 지역화폐 가맹점이 거의 없어 대학생들이 혜택에서 제외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대학가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 4월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한달에 최대 50만원, 1년 최대 400만원 충전이 가능하고, 이용자에게 충전금액의 6%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수원페이를 출시했다. 그러나 ‘경기지역화폐’ 앱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해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과 시민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수원페이가 정작 대학교 내에서는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태여서 청년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학생들이 대학 내에서 주로 이용하는 교내 매점과 서점, 상가 등의 지역화폐 가맹점 가입율은 지극히 저조해 아주대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 캠퍼스 내 식당, 분식점, 커피숍 등 매장 가운데 지역화폐 가맹점은 3곳에 불과한 상태다. 또 경기대 역시 교내에 가맹점이 3곳에 머물고 있는가 하면 성균관대와 동남보건대 등의 관내 대학은 현재까지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적성'(세특) 기재 내용이 학교와 교사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영역이 폐지되면 교사들이 학생을 평가해 작성하는 세특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학교와 교사에 따라 차이가 큰 세특 영역 기록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더불어민주당·성남분당구을) 의원이 서울시·인천시·경기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공개한 내영에 따르면 9월 현재 수도권 909개 고교에서 3학년 학생의 국어I 과목은 수강생 24만2천893명 중 34%(8만2천997명)의 세특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I은 수강생 29만5천432명 중 33%가, 영어I은 29만1천194명 중 39%의 세특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I의 경우 69.9%인 636개교가 수강생 중 절반 이상의 세특을 기재했다. 수강생 모두의 세특을 기재한 학교는 909곳 중 55곳(6%)이었고, 7개 학교는 수강한 모든 학생의 세특을 기재하지 않았다. 수학 I은 44곳(4.8%), 영어I은 54곳(5.9%)이 수강생 전원의 세특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유형별로는
전국 40개의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자치분권 박람회를 연 자리에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 등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17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자치분권! 우리의 삶, 무엇이 달라지나!’를 주제로 제1회 대한민국 자치분권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과 문석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 등 회원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3년 전 도입된 제주 자치분권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비전인 자치분권이 확산돼야 할 당위성과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실질적인 지방정부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이 담긴 제주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지방정부는 자치분권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법과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행동하며, 자치분권이 뿌리내리도록 연대하고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국회와 중앙정부에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사무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 ▲지방사무 관련 법률안 제출 요청권 부여 ▲조직·인사의 자율성을 부여해 지방정부의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막기위해 도입한 학업중단숙려제가 경기도에서 가장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바른미래당·수원갑) 위원장은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학업중단숙려제 참여 학생 가운데 학업을 지속한 학생 비율 자료를 발표했다. 이 제도에 따라 학업을 지속한 학생의 비율은 75.08%로 2015학년도 86.50%, 2016학년도 79.75%, 2017학년도 78.92%에서 매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는 평균보다 12% 높은 87.42%를 기록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숙려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이 79.14%를 나타낸 반면 전북이 39.95%로 가장 성과가 낮았으며, 대전 40.43%, 경남 48.56%로 뒤를 이었다. 학업중단숙려제는 학업 중단의 징후가 발견되거나 학업 중단의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학교장이 이를 숙려할 기회를 주는 제도다. 학생에 대한 판단기준, 숙려기간, 숙려기간 동안의 출석일수 인정 범위 등에 필요한 사항은 교육감의 재량 사항이다. 이찬열 의원은 “지역별로 대상 학생 판단 기준이나 숙려기간 등이 상이하여
도내 7개 학교도서관이 전국도서관 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성남 수정초와 시흥 대흥중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성남 상탑초, 고양 백마중, 여주 이포초, 광명 하안북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수원 송죽초가 도서관위원회위원장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내 7개 학교도서관이 수상하는 것은 전국 시·도 가운데 최대 수상기록이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수정초는 교사공동연수를 통해 교사의 전문적 독서교육 능력 신장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는 독서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권의 책을 조금씩 분석하며 읽는 ‘슬로우 리딩’ 독서교육을 실시했다. 이를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책을 선택하는 능력을 전달하고, 독서 관련 여러 체험활동과 연계하며 사고력 확장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흥중은 아침독서대회, Book적 Book적 모두가 함께 읽기 운영,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이용한 독서마라톤대회 실시, 대흥 OX 상식 퀴즈대회 개최 등 학생들의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상> 급감하는 아동, 늘어나는 폐교 <중> 방치되고 있는 폐교 활용 방안 <하> 일본의 폐교정책으로 보는 대안 폐교 쏟아지던 20년 전 일본의 해법 시·군별 관리→문부과학성 주도 전환 다른 부처 등 보조·기부금 제도 활용 폐교 5년 지나야 무상임대 가능한 한국 담당 부처도 다르고 절차도 까다로워 공공의 자산 관점서 접근 필요 목소리 저출산 문제가 우리나라 보다 20년 넘게 일찍 시작된 일본은 연간 전국에 500여개의 폐교가 쏟아지자, 초기에 시군별로 관리하던 폐교를 문부과학성 주도로 전환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연간 500여 곳의 초·중·고교가 폐교되고 있으며 문부과학성은 2010년 ‘모두의 폐교’ 프로젝트를 내걸고 문부과학성이 다른 부처와 협업해 학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거나 기업체, 복지단체 등과 연계해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오카야마현의 한 고등학교의 경우 폐교 이후 문부과학성에서 직접 나서 농산물 가공회사를 유치하고, 취업체험에 필요한 시설 등을 지원했다. 이곳에서는 무직자 등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실무를 교육하고 직업체험을 마치고 취업을 원할 경우 해당 업체에서 채용우선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