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희망학교 급식종사자와 교육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위생·안전교육’을 실시중이라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존 현장점검을 통한 위생·안전관리방식에서 더 나아가 조리종사원의 인식 제고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통한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컨설팅 방식의 현장교육을 올해 첫 도입했다.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위생·안전교육’은 지난 9월 도내 고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선정한 20곳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교육내용과 시행 일정은 학교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별 위생·안전관리 우수 운영 사례집을 제작해 지난 9월 모든 교육지원청에 보급했으며, 이 자료를 급식종사자 교육 시에도 활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교급식의 위생·안전관리 수준 향상과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은행과 손잡고 사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수원시·경기신용보증재단·기업은행은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매칭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육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사업자금이 필요한 업체가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으로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수원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융자 한도는 업체당 2천만원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기업은행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각 2억원을 출연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수인 4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업무를 한다. 금융기관(기업은행)은 특례보증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를 해준다. 이밖에 ▲소상공인의 효율적 창업·경영안정을 위한 재정지원 ▲보증지원 자금 확대 ▲대출금리 인하 등에 필요한 사항을 협력한다. /안직수기자 jsahn@
이 병 규 수원시 장안구청장 이병규 수원시 장안구청장이 부임한지 100일을 맞아 8일 취임소감을 밝혔다. 1988년 7월 1일 장안구의 개청과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구청장은 “어쩌면 마지막 근무부서가 될지도 모르는 장안구에서 시작과 끝을 맺는다는 점에서 감회가 깊다”며 지난 100일의 여정을 설명했다. “부임하자마자 지역 내 현안과 주민 민원사항 파악을 위해 부지런히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을 만나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는 이 구청장은 “장안구를 잘 운영하는 열쇠는 바로 공직자와 구민들 사이의 소통이라 생각한다”며 “수시로 현장을 찾아 만나고 대화하며 막힘없이 잘 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안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kt위즈파크를 중심에 둔 야구경기와 잘 보존된 광교산과 광교저수지, 수원천, 그리고 수원교육의 산실인 교육기관에서 찾는 이 구청장은 “장안구의 자연과 문화, 예술이 잘 어우러져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신문화와 전통문화유산이 잘 어우러진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규 구청장은 또 “지난 100일간 민간모임인 장안사랑발전회를 비롯해 다양한 주민단체가 자발
교육 당국이 내년에 예정된 외국어고와 국제고 재지정평가에서 기준점수를 이전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외고·국제고 재지정평가를 위한 '평가 표준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의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이 2014년 60점보다 10점 상향된 70점이었으므로, 내년 외고·국제고 기준점도 70점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식 회의에서 기준점 상향 주장이 나온 바는 아직 없다"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내년에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가 재지정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 대원·이화·한영외고 등 전국적으로 30개 외고가 재지정 평가를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평가 표준안에서 기준점을 제시하더라도 최종 평가 권한은 각 시·도 교육감에게 있다"면서 "표준안은 가이드라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 초에 외고·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이 7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근로조건 등에 대한 교섭에 들어간 가운데 학비연대가 13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학비연대는 8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조건 개선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17~18일 총파업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경기학비연대는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전국 노조임원 등 100명이 노숙농성에 돌입했으며, 50명의 임원이 7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며 “지난 7월 총파업 이후 교육당국의 성실교섭 약속을 믿고 3개월을 기다렸는데 교육당국이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어 교섭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17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경기학비연대는 교섭이 결렬되면 17일 서울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하고, 18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총파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중간고사를 치르는 시기에 파업을 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원 A고 2학년 이모 양은 “14일부터 18일까
수원시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재개한다. 수원시는 공유자전거 ‘모바이크’ 운행 종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A사의 공유자전거 750대를 10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A사는 수원시에 사업장이 있는 업체로 공유자전거 운영 시스템은 기존에 운영된 모바이크와 유사하다. 기존 주황색과 달리 A사의 공유자전거는 노란색이다.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자전거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내려받을 수 있다. A사 앱은 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다. 앱을 활성화하면 주변에 있는 자전거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나온다. 자전거를 찾아 스마트폰으로 자전거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스캔해 잠금을 해제하고,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면 앱의 ‘잠금’을 누르고 자전거 잠금을 작동하면 된다. 시범 운영 기간(10월)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1월부터 모바이크와 같은 수준의 요금 체
지방 4대 협의체 결의문 발표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 대표들이 지난 4일 자치분권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참여하는 지방 4대 협의체는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상견례를 갖고 자치분권 입법 대응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결의문에서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자치분권 관련 주요 법률안의 심의·의결과정에서 지방 4대 협의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방자치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협의체가 신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법안은 지방자치법,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세법, 지방세기본법,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 기본법, 지방재정법, 부가가치세법 등이다. 협의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중앙-지방-청년 거버넌스 구축 ▲자치분권을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 전개 ▲지방 4대 협의체장-주요 정당 정책위의장 간담회 개최를 위해
정부가 올 연말까지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 정수기를 보급하겠다며 지난 8월 195억원의 추경예산을 세우고 보급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작 지자체와 어린이집 등이 사업에 회의적인 반응을 쏟아내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정수기 보급 사업과 관련해 중소업체들은 제외하고 정부 인증을 받은 대형 정수기업체를 사용하도록 강제하면서 중소 정수기 판매업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국회는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 등에 대비한다며 전국 어린이집에 정수기 보급 예산으로 195억원을 배정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3만9천여개 어린이집 한곳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예산 50%에 도비와 시·군비 각각 25%씩을 부담하는 매칭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에서도 1만1천300여 곳의 어린이집에 대한 예산 배정과 함께 최근까지 수요조사를 마치고, 정수기 구입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 편성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미 대부분의 어린이집에 정수기가 비치돼 있는데다 대다수가 렌탈을 통해 정수기를 사용·관리하고 있는 상태여서 렌탈 해지는 물론 경우에 따라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고 새롭게 관리문제 등도 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 축제이면서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3일 수원화성 일대에서 개막해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56회째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왕과 백성이 모두 행복을 누렸던 정조 시대의 축제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인인화락(人人和樂),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시민참여와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화성 여민각에서 열린 타종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타종식에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1949년 생 가운데 수원에서 70년 거주한 시민 8명과 독립유공자 등 88명이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타종에 참여했다. 이어 수원화성축조를 주도한 정조의 어진이 모셔진 화령전에서 고유별다례 의식을 열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대, 장안공원, 수원천, 화홍문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전시·공연이 진행된다. 행궁광장에는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규장각 책 놀이터’가 마련되며, 수원화성을 축성을 체험하는 ‘행궁오락관’도 운영된다. 장안공원에서는 수원화성 지도 그리기, 인형극 공연, 사방팔방 놀이
최근 인천에서 계부 A씨에 의해 5살 의붓아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회보장제도의 허점이 한 원인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보호자들이 자녀를 양육의 대상이 아닌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받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고 아동학대를 일삼는 사례가 빈번해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기초생활수급비의 수급자격 및 지급방식 등 복지제도의 전반적인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인천미추홀경찰서와 아동복지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발생한 ‘계부 A씨 자녀 살인사건’은 2년전 아동학대로 법적 보호조치에 들어갔던 두 자녀에 대한 피해아동보호명령이 끝나자마자 A씨가 집으로 데려온 뒤 계속적인 폭행끝에 5살 아들이 숨졌다. 그러나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랑하지도 않고, 양육할 의사도 없이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왔을까’라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A씨의 습관적인 폭력이라는 직접적인 원인 외에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인 기초생활수급제도 등이 이번 사건의 또 다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실제 사건 이전 A씨는 기초생활수급비로 3인가구 책정금 110만여원을 받고 있었으며, 의붓아들 2명을 더하면 월 160만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