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례시 제도적 정착 위한 과제 지난 7일, 인구 3만명이 조금 넘는 충남 A군청 민원실을 찾았다. 수원에서 민원실을 찾을 때 습관처럼 번호표 출력기를 찾았지만 좀체 보이지 않았다. 한 직원이 다가와 해당 민원창구로 그냥 가면 된다고 설명한다. 10여 명의 공무원이 분야별로 민원실 창구를 지키고 있는데, 30여 분간 업무를 보면서 만난 민원인은 채 10명도 되지 않았다. A군청 소속 공무원은 400명을 웃돈다. 반면 수원 태장동의 경우 인구는 5만3천명이 넘지만 이들의 행정을 담당하는 주민센터 내 공무원은 16명에 불과하다. 인구 117만의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던 노인 A씨는 공시지가 5억 주택에 거주하는데, 대도시 기본재산공제 기준에 따라 재산소득환산액이 월 121만5천원으로 책정돼 매달 기초연금 15만4천원을 받았다. A씨는 125만 명이 거주하는 수원으로 이사를 왔다. 같은 5억짜리 주택이었지만 기초지방단체에 적용되는 기본재산공제액을 적용받아 월 소득액이 138만3천원이 되면서 기초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본재산공제금액이 대도시는 1억3천500만원, 중소도시 8천500만원, 농어촌 7천250만원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30일 &lsquo
김영진(더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운전자들이 교차로를 통행할 때 차로를 따라 진행하는 다른 차의 진행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16일 밝혔다. 혼잡교차로에서 운전자가 차로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고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반면 그동안 가해차량의 차로위반 등으로 인하여 피해차량의 운전자가 사고 발생을 회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피해 운전자에게 주의의무 위반을 인정, 관행적으로 20~30%의 과실비율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피해차량 운전자는 외견상 큰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이력은 물론 보험료 할증까지 감수하게 되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5월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개정하여 관행적으로 적용하던 쌍방과실 대신 가해자 100% 과실 판정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손해보험사 간의 실무기준에 불과해 법령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은 차로위반으로 인한 차대차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 통행에 있어서, 차로를 준수하며 진행하는 다른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명시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차로 통행 시의 차로준수의무를 이
동남보건대학교는 지난 13일 대학본부 내 총장실에서 일본 미요홀딩스(주)와 MOU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미요홀딩스는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복지시설 운영업체. 시설운영, 시설을 통한 사회복지 프로그램 및 식품사업을 운영하는 회사이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글로벌 현장실습 관련 사업 ▲해외 인턴쉽 또는 교육연수 프로그램 ▲청년해외 진출 관련 사업 ▲기타 협력분야의 교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홍종순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적 교류를 통해 미래의 창의인재 육성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기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아주대학교는 지난 13~14일 제주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군사 학술대회’를 군사과학기술학회,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는 아주대 박형주 총장이 명예대회장, 임재성 아주데 국방디지털융합학과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 학술대회는 ▲군사과학기술에 관한 학문연구·개발·발전 도모 ▲국내외 관계기관과 학술교류·정보교환 ▲회원 상호간 전문지식 확장 ▲군과학화 통한 국방력 강화 기여 등을 목표로 열렸으며, 방산기술전시회와 공중통신 기술동향 관련 심포지움, 미래도전과 4차산업혁명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하고 강한 군대 건설을 목표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아주대는 2016년에 ‘미래전투체계 네트워크 기술 특화연구센터’를 유치해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 2015년 공군과 협력해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신설해 국방력 강화를
교육부가 2025년 이후 고교 무상교육을 목표로 재원조달 방안 마련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12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 개최한 '2019년도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시·도 교육감들은 현 정부 임기 내에 고교 무상교육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고, 교육부는 재정당국과 협의를 전제 하에 수용했다. 앞서 지난 4월 교육부가 올해 2학기에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무상교육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교육청이 관련 재원을 부담하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총 소요액의 약 50%씩을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부담하기로 했다. 반면 2025년 이후 고교 무상교육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차기 정권에 과제를 떠넘겼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교육 재정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 등 교육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인구구조 변화 대응 교육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교육감들은 고교학점제, 고졸 취업 활성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려는 조문행렬이 수원시청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쯤 이훈성 수원 팔달구청장, 이택용 권선구청장, 송영완 영통구청장 등 10여 명이 수원시청 입구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이희호 여사의 영정 앞에 국화를 올린 이들은 “이 여사는 우리나라 여성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라며 “수원에도 분향소가 마련돼 고인의 뜻을 기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분향소가 차려진 12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조명자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염태영 시장은 “영원한 민주주의 수호자 이휘호 여사님을 125만 수원시민과 함께 추모합니다”고 방명록을 남겼으며, 조명자 시의장도 “1세대 여성운동가의 뜻 이어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12일 호남향우회연합회 회원 30여 명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은 것을 비롯해 매향중학교 여학생과 수원북중 학생 등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며 이휘호 여사의 타계를 애도했다. 수원시 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출입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교장이 교육의 책임자라면, 교육의 핵심인 수업을 하면서 교사들의 어려움, 학부모의 요구, 학생의 문제를 알아야 한다"며 교장의 수업 참여를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얼마 전 독일 출장을 다녀왔는데, 독일은 교장이 주 8시간 수업을 하더라. 독일 외 다른 국가에서도 (수업하는 교장) 사례 등이 있다"며 "관련 자료 등을 모아 교장의 수업 참여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의 '수업하는 교장' 아이디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경기교육감으로 처음 당선된 2014년 말 "교장과 교감을 포함, 모든 교사가 수업하는 게 옳다"며 교장은 물론 교감도 수업에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이미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 교장들을 학생들의 인성교육이나 진로교육을 하고 있지만,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일반 교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교과목 수업을 맡으라는 주문이다. 당시 '초등은 일반적 교과를, 중등은 전공과목 분야 또는 인성교육을 주 3∼6시간'이란 구체적인 수업 내용과 시간까지도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아주대학교는 12일 김주민 교수(화학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연구팀이 나노입자가 분산된 유체 흐름에서 직경이 수 마이크론인 입자가 유로 중앙에 집속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입자 접속현상’발견으로 미세입자 분포의 불균일성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며, 나노입자 분산액의 탄성을 정령화할 수 있는 ‘미세유체 기술’을 제시함으로써 이차전지의 제조 공정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20년 넘게 이론적으로만 예측된 ‘나노입자 분산액의 탄성’에 의한 독특한 유동현상에 관한 것으로, 산업적 활용도가 높아진 나노입자 분산액의 역학적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연구는 ‘나노입자 콜로이드 분산액에서 수직 응력차에 의한 입자 집속’을 제목으로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김주민 아주대 교수는 “이번 발견을 통해 오랜 기간 예측되어 왔던 콜로이드 유변학 이론을 증명함과 동시에 이차전지 재료 및 인체 혈장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및 개인연구지원 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안직수기자 js
경기도교육청이 통일의 경험을 가진 독일 청소년들과 연계해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평화 통일’ 교육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내 예그리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 성과를 밝히면서 정범구 주독일대사를 만나 독일 학생과 국내 학생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도교육감은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경험을 가진 독일의 경험에서 우리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길렀으면 한다”며 “독일 학생들을 6개월 정도 초청, 국내 청소년들과 교류할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후 주독 대사와 한독 청소년 교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 학생간 교류사업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2015년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경기도의회로부터 남북교육협력기금 20억을 확보했다. 도교육청은 이 기금을 연내에 북한 학생 지원과 남북간 교육교류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북측 의견을 중심에 두고 북측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식량지원, 교육자재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통일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염태영(사진) 수원시장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12일 수원시는 이날 서울 용산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의에서 염태영 시장이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에 추대됐다고 밝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염태영 시장은 자치분권 관련 법안, 현금성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자체의 어려움 등 현안을 거론하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