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불균형하고 불공정한 제도 개선을 잇따라 건의하고 있으나 정부가 요지부동(搖之不動)이다. 도가 정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한 부분은 수도권 규제 완화와 공시지가 산정기준 공개로 정부는 관련 법에 규정돼 있거나 내부자료로 외부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18일 지역간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수도권 규제완화를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어 지난 3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도내 공시지가 산정기준 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두 차례의 건의 모두 답변은 ‘불가’였다. 우선 도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 도내 김포·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 등 접경지역 6개 시·군과 양평·가평 등 농산어촌 지역 2개 군을 수도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들 지역이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하도록 유도하는 사실상의 수도권 규제책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적용 대상이다 보니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정부가 같은달 3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낙후지역 배려 차원에서 수도권 내 접경·낙후지역을 비수도권으로 분류한 점도 도가 이같은 건
올 하반기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경쟁률이 역대 최고인 10.3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지난 12~24일 ‘2019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신청 접수를 진행한 결과 2천명 모집에 2만694명이 지원, 경쟁률 10.3대 1로 마감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고 경쟁률이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 경쟁률은 4천명 모집에 3만7천402명이 지원, 9.4대 1을 기록한 2017년 하반기 모집이다. 도는 이번 사업 참여자 신청을 당초 지난 21일 오후 6시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주말 이후인 24일 오후 6시로 신청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 당초 접수 마감일인 21일 각종 포털 검색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청년통장’이 상위권에 오르고 신청 사이트엔 2만여명의 신청자가 동시에 몰리기도 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서류 검증과 선정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 5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모아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경기도형 청년 지원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안산시가 다음달 4일까지 ‘2019년 안산시 제7·8기 상인대학’에 참여할 소상공인 150명을 모집한다. 상인대학은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지원사업이다. 상권의 문제점 분석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상인조직의 활성화 지원이 골자다. 이번 상인대학은 오는 8·9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46시간의 기본교육과 심화교육, 선진지 견학 등의 과정이 운영된다. 재단과 시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영컨설팅·경영환경개선과 역량강화·경영안정화·사업경쟁력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http://gjf.or.kr) 또는 시청 홈페이지(http://www.ansan.go.kr)에서 제출서류 및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안산시 상생경제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공익적일자리팀(031-270-9620)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안산시 상인대학은 2016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9개 상권 538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복지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8차 정책커뮤니티가 오는 26일 오전 11시 파주 아지동테마파크 3층 교육장에서 열린다. 신현기 단국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고, 도의회 조성환(더불어민주당·파주1) 의원의 주재로 공은지 행동치료사, 김유미 대표, 권오일 도 특수교육과 과장, 이병화 재단 사회정책팀장의 지정 토론 및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지난 2007년 5월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기본 취지는 진정한 통합교육이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현재 일반학교 특수학급이나 일반학급에 배치되는 등 물리적 통합만 이뤄져 장애아동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교과수업에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조성환 의원은 “통합교육은 구호가 아니라 우리의 책임이다. 통합교육이 실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특수교육 기반의 거점 특수학급을 시범 운영하는 등 실현가능한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커뮤니티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전략연구팀(031-267-9384)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북한산성 성곽 아카데미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 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풍천유향’은 조선 정조시대 송규빈이 군사문제에 관한 개선책을 논술한 저서의 이름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좌로 조선후기 북한산성을 중심으로 한 성곽방어체제와 18세기 이후 산성방어체제의 실상과 문제점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직접 북한산성을 보면서 역사와 의미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상반기는 7월에 3회, 하반기는 10월에 3회 진행될 예정이다. 회당 모집인원은 50명이다. 참가대상은 일반 성인이며 신청은 24일부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하면된다. 하반기 모집은 9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북한산성은 사적 제162호로 1968년 12월 5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총 면적 49만4천516㎡ 가운데 고양시 구간이 35만3천922㎡(72%), 서울시 구간이 14만594㎡(28%)다. 총 길이 11.6㎞ 중 고양시 구간이 8㎞, 서울시 구간이 3.6㎞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도내 제설취약 1등급 지역 지방도를 대상으로 과학적·체계적 제설장비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 고갯길 등 상습결빙구간에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자동염수 분사장치는 겨울철 강설로 제설이 필요할 경우 제설대책 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염수저장탱크에 저장된 제설용액을 도로 표면에 고압으로 분사시켜 눈을 녹이는 장치를 말한다. 사람이 직접 치우거나 제설차량을 도로로 이동시켜 제설활동을 벌이는 것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가차도(교량), 연결로(IC), 지하차도, 교차로나 고갯길, 시·군 및 읍·면 경계지역의 경우 교통량이 많거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즉각적인 초기 제설대응이 필요한 구간을 원격으로 제설할 수 있어 초기제설에 유용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시·군 대상 수요조사 및 기후·지형, 도로시설상태, 기하구조, 교통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주, 용인, 고양 등 12개 시·군 지방도 20곳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내부 컨트롤 시스템, CCTV 모니터, 외부 염수탱크, 분사장치 등의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여
경기도가 다음달 15일까지 ‘2019 경기 청소년 교복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할 도내 청소년을 모집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소재를 활용해 개발한 교복 ‘아워니트(OURNIT : 우리가 함께 만든, 우리가 함께 입는 교복이라는 뜻)’ 보급 활성화 차원에서 교복을 직접 입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델을 선발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도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에 이메일(gtia19@naver.com)로 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 중 1차 프로필 심사로 120명을 선발한 뒤 오는 8월 10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본선대회를 통해 최종 32명의 학생 모델을 선발할 계획이다. 1차로 선발된 120명의 학생은 본선대회 심사 전 전문 모델교육 학교에서 2일 간 전문 워킹교육을 받게 된다. 선발된 청소년은 상장과 ‘아워니트’를 홍보하는 카탈로그 촬영, 교복 패션쇼에서 모델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VR·AR(가상·증강현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와우스페이스’를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VR·AR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WoW Space)’사업이 지난 21일 용인 장평초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는 도가 SK텔레콤의 VR체험시설 ‘티움모바일’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운영한다. 체험시설은 미래직업연구소·잠수함·열기구 등 3개로 구성, 방문지 특성에 맞게 번갈아 가면서 운영된다. 미래직업연구소는 홀로그램과 VR·AR 등 ICT 기술 체험을 통한 미래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VR을 통한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리듬게임전문가, 요리사 체험과 AR을 통한 경찰관,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다. 적성·흥미 결과지까지 받아볼 수 있고, 잠수함은 잠수함 모양의 시뮬레이터로 홀로그램 통신·해저 내비게이션·해저 드론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열기구는 고공탐험 체험 VR기구로 숲의 상공, 암벽 사이, 화산 주변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36곳을 방문할 예정으로 화성 숲속초, 여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전문해설가와 함께 역사문화유적을 돌아 보는 여행상품 ‘경기그랜드투어-해설이 있는 여행’을 출시, 오는 29일 첫 선 보인다. 이 상품은 총 4개 코스로 구성돼 9회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1차로 오는 29일 양평 쉬자파크, 구하우스와 남양주 실학박물관, 다산유적지 증을 방문하는 ‘몸과 마음의 치유路(로)’ 스토리텔링투어를 시작한다. 산림치유에 기반한 쉬자파크와 앤디워홀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구하우스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다산의 실학정신을 배우도록 구성됐다. 신창호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동양철학과 다산정약용의 실학정신’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27일에는 남사당놀이, 안성맞춤박물관, 박두진문학관, 남사당공연장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준비됐다. 8월에는 8·15광복절을 맞아 15~17일 심용환 교수와 함께 안성과 화성의 3·1운동 기념관과 화성만세길을 걷는 코스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국내사업팀(031-259-4784), 쏙쏙체험(02-2633-7131)으로 문의 하면된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화재 등으로부터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매뉴얼을 제작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장애인 재난대응 표준매뉴얼’ 제작에 돌입했다. 장애인을 위한 재난대응 매뉴얼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장애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표준매뉴얼이 배포됐으나 실질적 효과가 미비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도내에서 4만4천97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322명에 달했다. 특히 이 가운데 숨진 장애인이 31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9.6%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 전체 인구 수는 1천307만7천153명으로 이중 장애인은 54만7천386명이다. 인구수 대비 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살펴보면 일반인 사망자 비율은 0.0022%, 장애인 사망자 비율은 0.0056%다.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일반인 대비 장애인 사망률이 2.3배 높은 셈이다. 도는 오는 8월까지 장애인 재난대응 표준매뉴얼 제작을 완료, 9월부터 장애인 관련 거주시설과 도서관, 소방서, 민간전문강사 등에 우선 5천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들도 일반 재난대응 표준매뉴얼에 따라 재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