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정책이 전환되면서 12월 중순부터는 야외에서 부분적으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인 29일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통해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1차 개편까지는 현행 체계대로 마스크 수칙을 유지하되, 2차 개편 시에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해제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방역 긴장감이 갑자기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1단계가 아닌 2단계 개편 때 실외 마스크 지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단계당 6주 간격(이행기간 4주+평가기간 2주)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에 따라 2단계 시행 시점인 12월 중순에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외에서는 타인과 2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집회나 공연, 행사장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타인과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명확한 지침이 없어 대부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해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금융 소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 문턱은 높아지고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져서다. 특히 서민과 자영업자에게는 더 센 금융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사태와 물가 급등 등으로 국민 살림살이는 어려운데 올해 정부는 당초 예상보다 수십조원 많은 세금을 걷게 됐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까지 들린다. ◇ 5대 금융그룹 이자이익만 31조…"공익 더 신경써야" 최근 5대 금융지주회사가 발표한 올해 1~9월 실적을 본 금융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KB금융의 순이익이 3조7천72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1%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은행을 거느린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자 수입이 많이 늘었다. 작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 증가율은 NH농협(5.9%)을 제외하고 KB금융(15.6%), 하나금융(15.3%), 우리금융(14.9%), 신한지주(10.2%)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보면 KB금융 8조2천554억원, 신한지주 6조6천621억원, NH농협 6조3천134억원, 우리금융 5조890억원, 하나금융 4조9천941억원으로 모두 합하면 31조3천140억원에 달한다. '빚투'(빚내
지난 25일 발생한 KT[030200]의 전국 통신 먹통 사태는 KT의 안일함과 점검 태만에서 비롯된 인재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사고에 대비해 당연히 미리 해봤어야 하는 시험 운행을 아예 하지 않았다. 중요 장비를 교체하는 현장에 KT 직원은 없이 협력업체 직원만 있었다. 당초 예정한 심야∼새벽 시간이 아니라 트래픽이 몰리는 월요일 낮에 교체를 진행해 피해를 더 키웠다. 알고 보니 그 이유라는 것이 "(직원들이) 야간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라는 어이없는 내용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발표한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5일 낮 KT 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네트워크간 통신을 중개하는 장치)를 교체하던 중 일어났다. 당초 KT 네트워크관제센터는 협력업체가 교체 작업을 26일 오전 1∼6시에 진행하도록 승인했지만, 계획이 바뀌어 25일 낮에 교체가 진행됐다. 홍진배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과기부가 수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협력업체 직원들과 KT 관리자에게 직접 확인했다"며 "왜 주간작업을 했는지는 '야간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주간작업을 선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KT가 야간작업을
내달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 체계 전환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가 필수인 장소·상황에서 이를 어길 경우, 관리자와 이용자에 모두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1차 개편부터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경정·카지노 등 고위험시설 5종과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 요양병원·시설 면회 등에 '방역패스'(백신패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역패스는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고위험 시설에 한시적으로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이용권 연장·환불 등 현장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실내체육시설에 한해 2주, 그 외 대상 시설에는 1주간의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다음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방역패스와 다중이용시설·행사 관련 일상회복 시행계획을 정리한 것. --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의 종류는. ▲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헬스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볼링장)과 경마·경륜·경정·카지노업장과 같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이 대상이다. 유흥시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수도권에서는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서는 12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당초 지난 25일 발표한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서는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없이 '최대 10명'으로 통일하겠다고 밝혔으나, 추가 논의를 거쳐 29일 발표한 최종안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만 제한을 좀더 완화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할 때 일상회복 방안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시행 기준도 중환자 병상 가동률 80% 이상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한 일상회복 방안 가운데 초안과 달라진 것 위주로 문답을 정리했다. --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이 당초 계획인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난 이유는. ▲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방역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논의해 사적모임 규모를 조정했다. -- 식당·카페에서 미접종자 인원 제한 규모는 결정됐나. ▲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식당·카페에서는 예방접종을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29일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면서 공식 디폴트 위기를 다시 한 번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익명의 한 채권 보유자의 말을 인용해 헝다가 29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달러 채권의 이자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헝다는 지난달 29일 예정일에 달러 채권 이자 4천520만달러(약 528억원)를 채권 보유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다만 달러 채권 계약서상 유예기간이 30일 있어 공식 디폴트가 선언된 것으로 간주되지는 않았다. 시장에서는 29일을 헝다의 '2차 고비'로 보고 헝다가 이번에도 제대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헝다는 지난 23일 가까스로 '1차 고비'를 넘긴 바 있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는 헝다가 지난 21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달러 채권 이자 8천350만달러(약 976억원)를 송금했다고 지난 22일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헝다 측은 이번 채권 상환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중국 관영 매체도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자국의 대형 부동산 업체들에 달러 채권을 잘 갚으라는 요구를 공개적으로 함에 따라 시
내달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시행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는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이른바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총리는 "방역 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도전의 길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힘든 여정일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지금껏 보여주신 시민의식과 성숙함을 믿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뒷걸음치지 않고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내외 마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33명에 달하는 등 건설현장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 등으로 총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자평하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의 경우도 8개 현장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00대 건설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한양으로,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양이 시공한 현장 중에서는 7월 4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G1 골프장 부대시설 신축공사 중 작업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숨진 작업자는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5일에는 전남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장에서 작업자가 굴삭기에 부딪혀 숨졌다. 이틀 뒤인 7일에도 충남 천안 풍세지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고소 작업대가 넘어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한양 외에도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의 현장에서 2명씩 사망자가 발생했고,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현장에서도 각 1명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올해 공시가격이 많이 오른 고가아파트 소유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11월분부터 오른다. 다만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 변동으로 인한 건보 지역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건보료를 매길 때 적용하는 재산공제를 확대하기로 해 실제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당국은 작년 소득과 올해 재산 변동사항을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에 반영해서 11월분부터 부과한다. 지난해 소득증가율(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주택임대소득 등)과 올해 재산과표 증가율(건물·주택·토지 등)을 반영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다시 계산하는 방식으로, 해마다 11월분 지역 건보료부터 새 부과기준을 1년간 적용하는 것이다. 건보료는 직장가입자에게는 소득에만 부과하지만, 지역가입자에게는 소득뿐 아니라 재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점수를 합산해서 매긴다. 따라서 소득과 재산이 변동하면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도 달라진다.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올랐다고 건보 지역가입자의 보험료가 모두 오르는 것은 아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부과하는 보험료 산정방식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재산 보험료는 공시가격의 60%를 과표(과세표준액)로 잡고 지역 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8일(현지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후보에 처음으로 올랐다. AMA '올해의 아티스트'는 내로라하는 팝스타들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최고 음악상으로, 글로벌 팝스타로 도약한 BTS 위상을 미국 주류 음악계가 다시 한번 인정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후보…4년 연속 AMA 진출 아메리칸뮤직어워즈는 이날 BTS가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되면서 4년 연속 시상식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BTS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Duo or Group)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버터'(Butter)로 '페이버릿 팝송'(Favorite Pop Song) 후보에도 지명됐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여름 10주 동안 '버터'(Butter)로 빌보드 싱글 차트를 석권한 BTS가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서 경쟁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BTS가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A 역사상